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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은 막고, 수분은 넣고

아무리 귀찮아도 바를 건 발라야 한다. 이번 달에는 최소한 자외선 차단제와 모이스처라이저, 두 가지는 써야 한다. 둘 다는 귀찮다고? 그렇다면 둘을 합친 업그레이드 제품을 소개하겠다.<br><br>[2007년 6월호]

UpdatedOn May 21, 2007

PHOTOGRAPHY 정재환 ASSISTANT 이보미 Editor 민병준

다양해지는 남성 뷰티 브랜드와 하루가 다르게 많아지는 제품을 보면서 한때는 그저 좋아라 했었다. 블랙칼라 워커들에서 좀 더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과 효과적인 기능, 신기술을 소개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하지만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직은 많은 남자들이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단계(최소 5~6단계)별로 사용하는 것, 새롭게 출시된 제품의 효능을 따져가며 피부 관리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달 정말 꼭 써야 하는 제품을 추리고 추려서 소개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달에는 아무리 추리고 추려도 두 가지가 남는다. 하나는 자외선 차단제, 다른 하나는 모이스처라이저다.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은 이제 더는 언급하지 않겠다. 자외선 차단제는 무조건 써야 한다. 특히 햇볕이 뜨거운 여름에는. 또한 땀을 많이 흘려 갈증에 지친 피부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모이스처라이저다. ‘덥고 습하니까 스킨이나 대충 바르고 말지 뭐’ 하다가는 피부 건강을 해치게 된다. 이 두 가지는 양자택일할 대상이 아니다. 둘 다 꼭 써야 한다. 그래도 귀찮다고? 그럴 줄 알고 이번 달에는 두 가지 제품의 효과를 합친 똑똑한 제품을 추천하려고 한다.
산뜻한 느낌의 오일 프리 타입이나 수분 함량이 넉넉한 모이스처라이저들이 SPF 성분을 함유하여 업그레이드되었다. SPF 지수는 15 이상의 것으로 선택하고, 발랐을 때 빠르게 흡수되고 하얗게 뜨는 느낌이 없는 것으로 고르면 된다. 아무리 바쁜 아침이라도 제발 이거 하나만이라도 바르고 집을 나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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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정재환
ASSISTANT 이보미
Editor 민병준

2013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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