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매 케미
시트콤 <감자별>에서 서예지는 고경표와 화끈한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얼마나 화끈했냐면, 종영된 해가 2014년인데도 불구하고 6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잊을만하면 <감자별> 속 현실 남매를 떠올리는 장면들이 SNS에 ‘짤’로 돌아다닌다. 현실 남매란 몇 가지 특징을 지닌다. 첫째, 서로 숨소리도 듣기 싫어한다. 둘째, 눈이라도 마주치면 주먹 쥔 채 냅다 달려든다. 셋째, 뒤통수만 봐도 괴롭히고 싶다. 이 세 가지 특징을 아주 잘 표현했으며 주옥같은 명대사들도 여럿 남겼다. 이를 테면 ‘아 진짜 뜨르흐지 믈르그.’
2 짝사랑 케미
서예지는 우도환과 함께 다크스릴러물 <구해줘>를 환하게 밝혔다. <구해줘> 속 우도환은 사이비종교집단에 현혹되어가는 위태로운 서예지를 구출하기 위해 열렬히 싸운다. 그녀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사이비 종교 구선원으로 들어간다. 이토록 싸운 이유는 극 중 우도환이 서예지를 짝사랑했기 때문. 그의 은근한 구애와 서예지의 ‘냉미녀’다운 뜨뜻미지근한 반응은 은근한 설렘을 자극헀다. 으스스한 분위기 속 달콤한 자극을 느끼고 싶다면 <구해줘>를 다시 시청해보자.
3 미친 케미
최근 서예지는 또 하나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는 ‘미친 케미’다. 방영 중인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김수현과 은은하고 짙은 관계를 보여준다. 극 중 문강태 역을 맡은 김수현은 살얼음 같이 차가운 고문영(서예지)을 서서히 녹이고 있다. 두 사람의 대화에는 은근한 심쿵 포인트들이 숨어있다. 둘은 그림체도 같다. 눈, 코, 입을 대조해보면 동일 인물이라 해도 믿을 정도. 한편 서예지는 ‘고문영’ 역과도 미친 케미를 이룬다. 시청자들은 고문영의 쿨하고 츤데레 같은 면모에 감동받는 중이라며 ‘저런 언니’ 있음 얼마나 좋겠냐고 외쳐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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