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입문자들이 흔히 간과하는 사실이나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주변 사람들이 취미로 러닝을 시작하겠다는 말을 들으면 같은 러너로서 너무 반갑고 기쁘다. 동시에 조금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왜냐하면 처음 러닝에 재미를 붙인 초급자들은 백이면 백 엄청나게 열정적이다. 자칫 지나친 열정으로 무리한 훈련을 강행하다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익히 보고 들었다. 다른 러너들을 따라서 무리한 목표 설정을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거리와 속도를 참을성 있게 늘리는 게 중요하다. 이은실 마이스 산업 취재 기자
7월의 여름은 러닝하기에 어떤 계절인가?
내 기분과 몸 상태에 따라 재밌게 러닝할 수 있는 계절이다. 겨울철 러닝처럼 부상 위험이 크지 않아 고강도 훈련도 가능하고, 봄이나 가을만큼 대회가 많지 않은 계절이라 기록을 위해 매일같이 혹독한 스케줄을 소화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고강도 훈련과 펀 런을 기분에 따라 조절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아주 즐거운 계절. 김진희 환경연구원
날씨가 덥고 변덕스러운 여름 러닝에 대처하는 본인만의 팁이 있다면?
여름에는 특히 일기예보를 신경 써서 본다. 여름에 우중 러닝을 즐기는 러너들도 더러 있지만 나는 주로 비가 그친 뒤에 뛴다. 평소에는 비교적 시원한 이른 아침에 달린다. 더위를 견디기 위한 또 다른 팁은 차가운 물에 한 번 적신 모자를 쓰는 것이다. 뜨거운 볕을 쬔 머리를 식히기에 탁월하다. 정로렌 법률 편집자
이맘때 달리기 좋은 러닝 코스를 추천해준다면?
한양대학교 지하철역 근방의 둑길을 자주 달린다. 왕복 5.5km 코스인데, 나는 보통 3회 반복해서 달린다. 딱 하루 훈련 정도의 거리인 데다 길 양옆으로 나무가 줄지어 있어서 한강보다도 공기가 좋고 훨씬 시원하다. 백광영 부산장애인체육회 실업팀 육상 선수
꾸준한 러닝을 위한 자기만의 노하우나 훈련법이 있나?
러닝은 장기전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뛰기로 결심했다면 무엇보다 균형 있는 훈련 강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나는 하루쯤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면 3일 정도는 몸 상태에 무리 가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달린다. 그리고 매일 자기 전 30분간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누적된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가장 기본인데 장기전에서 확실한 효과가 있다. 송재영 소방공무원 취업 준비생
TEAM HOKA KOREA
팀 호카코리아는 로드 러닝과 트레일 러닝팀으로 구성된 엘리트 선수들이다. 2년간 팀 호카코리아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장거리 러닝에 특화된 호카오네오네의 제품 필드 테스트는 물론 국내와 해외 러닝 대회 등 다방면의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러너로서 호카오네오네의 신발은 어떤 러닝화라고 생각하는지? 특히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 있다면 알려달라.
호카오네오네의 에보 마파테(EVO Mafate)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트레일 러닝화다. 접지력 좋은 비브람 메가그립 아웃솔과 편안한 갑피를 갖추고 무게가 가벼워 레이스를 뛰기에 편안하다. 로드 러닝에는 클리프톤(Clifton)을 추천하고 싶다. 아주 편안하고 가벼워서 거의 모든 종류의 러닝에 적합하다. 신발이 망가지기 전에 다리가 부러질 만큼 내구성도 뛰어나다. 줄리안 베이커 한국항공대학교 조교수
로드 러닝과 트레일 러닝의 매력을 설명한다면?
로드 러닝의 장점은 무엇보다 속도를 즐길 수 있다는 거다. 조금씩이라도 기록을 단축하고 경신하면서 도전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트레일 러닝을 할 때는 기록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자연과 경치를 흠뻑 느끼면서 다운힐이나 업힐을 달리는 기분은 아마 직접 달려본 사람이라면 알 거다. 박병권 합청군청 마라톤 선수
팀 호카코리아 선수로서 앞으로의 목표는?
팀 호카코리아 소속 선수로 2년간 활동하면서 내 풀코스 기록을 2시간 39분까지 단축하려고 한다. 그리고 모든 러너들의 꿈인 세계 6대 마라톤 대회에서 SUB-3을 달성해 모두 완주하는 게 장기적인 목표다. 김재영 유틸리티 설비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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