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RUNNER'S HIGH

호카오네오네 소속 트레일 러닝과 로드 러닝 멤버로 달리고 있는 8인에게 여름 러닝의 즐거움과 유익함을 물었다.

UpdatedOn July 13, 2020

/upload/arena/article/202007/thumb/45456-419177-sample.jpg

팀 호카코리아 트레일 러닝팀.

팀 호카코리아 트레일 러닝팀.

러닝 입문자들이 흔히 간과하는 사실이나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주변 사람들이 취미로 러닝을 시작하겠다는 말을 들으면 같은 러너로서 너무 반갑고 기쁘다. 동시에 조금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왜냐하면 처음 러닝에 재미를 붙인 초급자들은 백이면 백 엄청나게 열정적이다. 자칫 지나친 열정으로 무리한 훈련을 강행하다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익히 보고 들었다. 다른 러너들을 따라서 무리한 목표 설정을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거리와 속도를 참을성 있게 늘리는 게 중요하다. 이은실 마이스 산업 취재 기자

7월의 여름은 러닝하기에 어떤 계절인가?
내 기분과 몸 상태에 따라 재밌게 러닝할 수 있는 계절이다. 겨울철 러닝처럼 부상 위험이 크지 않아 고강도 훈련도 가능하고, 봄이나 가을만큼 대회가 많지 않은 계절이라 기록을 위해 매일같이 혹독한 스케줄을 소화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고강도 훈련과 펀 런을 기분에 따라 조절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아주 즐거운 계절. 김진희 환경연구원

날씨가 덥고 변덕스러운 여름 러닝에 대처하는 본인만의 팁이 있다면?
여름에는 특히 일기예보를 신경 써서 본다. 여름에 우중 러닝을 즐기는 러너들도 더러 있지만 나는 주로 비가 그친 뒤에 뛴다. 평소에는 비교적 시원한 이른 아침에 달린다. 더위를 견디기 위한 또 다른 팁은 차가운 물에 한 번 적신 모자를 쓰는 것이다. 뜨거운 볕을 쬔 머리를 식히기에 탁월하다. 정로렌 법률 편집자

이맘때 달리기 좋은 러닝 코스를 추천해준다면?
한양대학교 지하철역 근방의 둑길을 자주 달린다. 왕복 5.5km 코스인데, 나는 보통 3회 반복해서 달린다. 딱 하루 훈련 정도의 거리인 데다 길 양옆으로 나무가 줄지어 있어서 한강보다도 공기가 좋고 훨씬 시원하다. 백광영 부산장애인체육회 실업팀 육상 선수

꾸준한 러닝을 위한 자기만의 노하우나 훈련법이 있나?
러닝은 장기전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뛰기로 결심했다면 무엇보다 균형 있는 훈련 강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나는 하루쯤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면 3일 정도는 몸 상태에 무리 가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달린다. 그리고 매일 자기 전 30분간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누적된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가장 기본인데 장기전에서 확실한 효과가 있다. 송재영 소방공무원 취업 준비생

TEAM HOKA KOREA

팀 호카코리아는 로드 러닝과 트레일 러닝팀으로 구성된 엘리트 선수들이다. 2년간 팀 호카코리아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장거리 러닝에 특화된 호카오네오네의 제품 필드 테스트는 물론 국내와 해외 러닝 대회 등 다방면의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러너로서 호카오네오네의 신발은 어떤 러닝화라고 생각하는지? 특히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 있다면 알려달라.
호카오네오네의 에보 마파테(EVO Mafate)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트레일 러닝화다. 접지력 좋은 비브람 메가그립 아웃솔과 편안한 갑피를 갖추고 무게가 가벼워 레이스를 뛰기에 편안하다. 로드 러닝에는 클리프톤(Clifton)을 추천하고 싶다. 아주 편안하고 가벼워서 거의 모든 종류의 러닝에 적합하다. 신발이 망가지기 전에 다리가 부러질 만큼 내구성도 뛰어나다. 줄리안 베이커 한국항공대학교 조교수

로드 러닝과 트레일 러닝의 매력을 설명한다면?
로드 러닝의 장점은 무엇보다 속도를 즐길 수 있다는 거다. 조금씩이라도 기록을 단축하고 경신하면서 도전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트레일 러닝을 할 때는 기록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자연과 경치를 흠뻑 느끼면서 다운힐이나 업힐을 달리는 기분은 아마 직접 달려본 사람이라면 알 거다. 박병권 합청군청 마라톤 선수

팀 호카코리아 선수로서 앞으로의 목표는?
팀 호카코리아 소속 선수로 2년간 활동하면서 내 풀코스 기록을 2시간 39분까지 단축하려고 한다. 그리고 모든 러너들의 꿈인 세계 6대 마라톤 대회에서 SUB-3을 달성해 모두 완주하는 게 장기적인 목표다. 김재영 유틸리티 설비 엔지니어

/upload/arena/article/202007/thumb/45456-419178-sample.jpg

팀 호카코리아 로드 러닝팀.

팀 호카코리아 로드 러닝팀.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이상
PHOTOGRAPHY 이규원

2020년 07월호

MOST POPULAR

  • 1
    Smoky Finish
  • 2
    OFF-DUTY TIE
  • 3
    애인의 취미
  • 4
    기념하고 싶었어
  • 5
    시그니처가 뭐길래

RELATED STORIES

  • INTERVIEW

    <아레나> 12월호 커버를 장식한 세븐틴 조슈아

    캐시미어 브랜드 배리와 함께한 조슈아의 <아레나> 12월호 커버 공개!

  • INTERVIEW

    장 줄리앙과 장 줄리앙들

    프랑스 낭트 해변가에서 물감을 가지고 놀던 소년은 오늘날 세계에서 유명한 화가 중 한 명이 됐다. 100만 명 넘는 팔로워가 주목하는 작가, 장 줄리앙이다. 선선한 공기가 내려앉은 초가을. 장 줄리앙이 퍼블릭 가산에서 열리는 새로운 전시 <장 줄리앙의 종이 세상>을 위해 서울을 다시 찾았다. 전시 개막 첫날 저녁, 우리는 장 줄리앙을 스튜디오로 초대했다. 새하얀 벽 앞에 선 그는 어김없이 붓을 들었고 자신이 그린 또 다른 장 줄리앙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이어지는 대화는 장 줄리앙이 보여주고 들려준 그림 이야기다.

  • INTERVIEW

    무한한 이태구

    배우 이태구가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미워할 수 없는 미소를 지었을 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비밀을 숨긴 채 정의로운 척 굴던 때도, 이태구의 모든 얼굴이 좋았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이 좋아하는 얼굴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한다. 아직 우리가 보지 못한 그의 모습이 무궁무진하다.

  • INTERVIEW

    오늘을 사는 김정현

    촬영이 있어도 아침 운동은 꼭 하려고 한다. 여전히 촬영장엔 대본을 가져가지 않는다 . 상대 배역을 잘 뒷받침하는 연기를 지향한다. 숲보다 나무 하나하나에 집중한다. 대본을 더욱 날카롭게 해석하고 싶다 . 그리고 이 순간을 감사하게 여긴다. 배우 김정현의 지금이다.

  • INTERVIEW

    김원중의 쓰임새

    모델왕이라 불리는 남자. 15년 차 베테랑 모델 김원중이 신인 배우로 카메라 앞에 섰다. 모니터 속 김원중은 프로 중의 프로였지만, 그는 여전히 현장에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공개를 앞두고 배우 김원중이 들려준 이야기.

MORE FROM ARENA

  • FASHION

    TALKING ABOUT 2020 S/S

    각자의 입장과 견해가 다른 패션업계 네 사람에게 2020 S/S 컬렉션의 이슈와 트렌드에 관해 물었다.

  • AGENDA

    산으로, 들로

    2종 소형 면허를 땄다. 모터사이클로 전국 일주를 꿈꾼다. 이런 당신의 꿈을 가장 손쉽게 이뤄줄 모터사이클 석 대.

  • LIFE

    이때다 싶을 때가 예약할 때

    봄이 온다. 덩달아 화이트데이도 온다. 어딘가 가야만 하는 기념일을 위해 연인 맞을 준비를 마친 맛집만 추렸다.

  • FASHION

    Infinity of the Worldview

    시계 역사상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 중 하나가 바로 티쏘의 PRX 워치. 1978년 탄생한 이 전설적인 시계는 최근 매혹적인 컬러를 새롭게 선보이며 브랜드의 세계관을 또 한번 넓히는 데 성공했다.

  • FILM

    세븐틴 원우 X 디에잇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