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보
천연 고무 소재를 이용한 시아보는 발에 찰싹 달라붙는, 가볍고 쫀득쫀득한 착화감이 끝내준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기본적인 디자인 이외에, 17가지 컬러의 밑창(Deck)과 해변의 색감에서 착안한 33가지 색채의 끈(Thong)을 직접 골라 조합할 수 있는 커스텀 브랜드라는 것. 3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
레인보우 샌들
새 레인보우 샌들을 신은 첫 날은 발이 조금 답답할 수도 있다. 그렇게 몇일 길들이는 기간을 거치면 내 발의 형태에 맞춰 아웃솔이 변형되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강력한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해 3번의 접착과 프레싱을 거친 쫀쫀한 아웃솔은 거의 떨어질 일이 없다. 고품질 프리미엄 레더 소재는 신을 수록 내 발 모양대로 자연스레 태닝되어 비로소 온전히 내 것이 된다. 레인보우 샌들의 목표는 버려지지 않는 고품질의 샌들을 만드는 것이라고. 그만큼 유별난 견고함을 자부한다.
버켄스탁
애초부터 모래사장에 찍히는 발바닥 형태를 띈 버켄스탁 특유의 투박한 풋베드에, 물에 강하고 유연한 초경랑 에바 소재, 그리고 온전한 플립플롭 디자인. 버켄스탁 특유의 편안한 착화감과 데님 팬츠부터 포멀한 슬랙스까지 쿨하게 매치할 수 있는 지극히 단순하고 보편적인 플립플롭의 디자인 사이에서 고민해 본적이 있다면, 이게 정답이다. 4만원대의 가격도 제법 매력적이다.
아일랜드 슬리퍼
고급스러운 통 가죽, 스웨이드 소재가 한여름에 적합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고? 1946년, 하와이 오아후 지방에서 브랜드가 탄생한 이후 섬 생활을 위한 가장 완벽한 플립플롭을 만들어 온 아일랜드 슬리퍼를 결코 의심하지 말 것. 얇고 구조적인 아웃솔은 기능성 스니커즈에 쓰이는 에바 폼을 적용하여 장시간 착용에도 발에 부담이 없고, 세월이 지날수록 사용자의 발바닥 구조에 최적화 된다. 땀에 젖어 미끄러질 일도 없다. 10만원 후반대의 가격대가 타 브랜드에 비해 만만한 편은 아니지만, 가격에 상응하는 탄탄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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