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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이런 게 유행

2020년 상반기의 유행을 논할 때 빠트릴 수 없는 이름이 있다. ‘지코’다.

UpdatedOn May 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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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세라믹을 세팅한 2밴드 로즈 골드 링 2백만원대 · 4밴드 화이트&로즈 골드 링 2백만원대 · 3밴드 로즈 골드 링 2백만원대 · 5밴드 로즈 골드 링 3백만원대 · 4밴드 로즈 골드 링 2백만원대 ·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옐로 골드 이어링 7백만원대 모두 불가리 비제로원 제품.

2020년, 한 해의 시작이 엄청 좋았어요. ‘아무노래’가 빵 터졌잖아요.
맞아요. 속된 말로 ‘빵 터졌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그간 차트 넘버원을 기록하긴 했지만 ‘싹쓸이’한 건 처음 아닌가요?
그렇죠. 좋은 스코어라고 불릴 만한 음원들이 줄곧 있었지만, 이처럼 신드롬이라고 부를 만큼 열풍을 이끈 건 데뷔 이후 처음인 듯해요.

사실 ‘대박’은 의도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에요. 예상하기도 어렵죠. ‘아무노래’의 고공 행진은 어떤 이유일까요? 프로듀서와 아티스트 입장에서 냉철하게 분석해봐요.
이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어요. 스스로 내린 결론은 음악, 타이밍, 마케팅의 세 박자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마케팅 측면에서 한번 살펴보죠. ‘아무노래 챌린지’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죠. 이게 치밀한 전략에서 이뤄진 거라면 당신은 정말 천재인 듯한데요.
하하. 첫 시작은 제 인스타그램에 화사, 청하 님과 함께한 걸 올리고 참여를 유도했죠. 사실 이런 전략이 미국에서도 여러 차례 흥행한 적이 있어요. 저도 재미있겠다 싶어 했죠. 사실 호기심에서 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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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세라믹을 세팅한 2밴드 로즈 골드 링 2백만원대 ·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2밴드 옐로 골드 링 8백만원대 · 블랙 세라믹을 세팅한 4밴드 로즈 골드 링 2백만원대 · 블랙 세라믹을 세팅한 로즈 골드 이어링 3백만원대 모두 불가리 비제로원, 셔츠 1백55만원 구찌, 가죽 팬츠 가격미정 코치 1941, 가죽 재킷 에디터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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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컬러 골드 소재를 조합한 싱글 이어커프 1백만원대 불가리 세르펜티 바이퍼, 화이트 골드 네크리스 3백만원대 · 다이아몬드와 블랙 세라믹을 세팅한 로즈 골드 네크리스 6백만원대 · 5밴드 화이트 골드 링 3백만원대 · 3밴드 화이트 골드 링 2백만원대·1밴드 화이트 골드 링 1백만원대 모두 불가리 비제로원, 셔츠 1백48만원 벨루티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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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골드 이어링 2백만원대 · 로즈 골드 이어커프 1백만원대·블랙 세라믹을 세팅한 로즈 골드 네크리스 3백만원대 · 화이트 세라믹을 세팅한 로즈 골드 링 3백만원대 · 로즈 골드 브레이슬릿 4백만원대 ·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옐로 골드 브레이슬릿 1천8백만원대 모두 불가리 비제로원, 재킷 · 가죽 팬츠 모두 가격미정 발리, 셔츠 85만원 헤론 프레스턴 by 분더샵 제품.

“음악은 태어날 때부터 그 형태 그대로 지금을 넘어 미래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언제 태어났건 음악은 영생의 존재가 되어버린 거죠.”


그런데 전 국민이 했어요. ‘아무노래 챌린지’가 급속도로 SNS에서 퍼져나갔을 때 기분은 어땠나요?
진짜 많은 분들이 해주셨죠. 분명 참여를 희망하는 바람으로 촬영하고 업로드한 건 맞아요. 하지만 이 정도로 흥행할 만큼 파급력 있는 콘텐츠가 되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죠.

기분은 좋았죠?
그럼요. 제가 바라는 가장 이상적 모습이었으니까요. 곡 작업을 한다는 건 자기만족을 위한 목적도 있어요. 덧붙여 누군가 나의 음악적 방향과 메시지에 공감하고 인정해줄 때 성취감도 크죠.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제가 만든 음악을 자신의 음악처럼 사람들이 불러주고 동참해줄 때예요. ‘아무노래’가 그랬어요. 아무것도 아닌 노래 하나가 마치 ‘가위바위보’ ‘술래잡기’ ‘얼음땡’과 같은 하나의 놀이가 되었으니까요. 굉장히 뿌듯했어요.

이 정도 대흥행이면, 다음 싱글의 마케팅 포인트를 잡는 게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이걸 넘어서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제가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을 만큼 신인은 아니잖아요. 되려 블락비 데뷔하자마자 맞은 전성기였거나,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첫 작업물이었다면 부담감이 굉장했을 거예요. 어느 만큼 경력이 쌓인 상태이기에 큰 부담은 없어요. 오히려 ‘아무노래’가 굉장히 큰 부담을 줬기 때문에 되려 마음이 편해요.

지코라는 아티스트를 앞에 두고, 개인적으로 장르의 경계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요. 힙합과 R&B 장르가 꽤 헷갈리거든요. 그럼 지코는 래퍼인가요? R&B 아티스트라고 칭해야 할까요? 엄격한 규정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만은 그래도 한번은 논하고 싶었어요.
늘 그래 왔듯 저는 한 장르에 국한되길 원치 않아요. 워낙 다양한 포지션에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왔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굳이 포지션을 규정하자면 R&B보다는 래퍼라고 불리는 게 덜 부담스러워요. 제가 노래를 아주 잘하는 보컬은 아니기 때문이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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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골드 후프 이어링 3백만원대 · 입에 문 4밴드 로즈 골드 링 2백만원대 모두 불가리 비제로원, 재킷 2백76만원 보테가 베네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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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골드 후프 이어링 3백만원대 · 네크리스처럼 스타일링한 4밴드 로즈 골드 링 2백만원대 모두 불가리 비제로원, 재킷 2백76만원 · 니트 톱 가격미정 · 가죽 쇼츠 2백98만원 모두 보테가 베네타, 니트 양말 21만원 구찌, 슈즈 가격미정 플리징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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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옐로 골드 이어링 7백만원대 · 블랙 세라믹을 세팅한 2밴드 로즈 골드 링 2백만원대 · 5밴드 로즈 골드 링 3백만원대 · 4밴드 로즈 골드 링 2백만원대 블랙 세라믹을 세팅한 로즈 골드 브레이슬릿 7백만원대 모두 불가리 비제로원, 흰색 데님 수트 가격미정 프라다 제품.

국내외 많은 아티스트들에게서 두 장르의 혼용 또는 동일시가 극명하게 표출되어서 해본 질문이에요.
한 끗 차이죠. 아주 미세한 차이점이 존재하지만 요즘에는 그 경계가 모호하긴 해요.

최근 타 매체와의 인터뷰를 읽다 흥미로운 지점을 발견했어요. 가장 아끼는 바이닐 레코드(LP)가 루 리드의 <Transformer>라고 했죠. 이걸 보고 지코라는 뮤지션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꽤 넓다고 생각했어요. 1960년대 뉴욕 언더그라운드의 아이콘까지 그 영역에 포함되었으니까요. 과거의 음악들이 현재의 지코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치는지 궁금해졌어요.
우선 제가 생각하는 포괄적 음악에 대한 의미를 이야기하고 싶어요. 음악은 그 자체가 언제든 시간 여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인간은 수명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부여받잖아요. 지금의 제가 1초 단위로 계속 사라지고 있는 거죠. 하지만 음악은 태어날 때부터 그 형태 그대로 지금을 넘어 미래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언제 태어났건 음악은 영생의 존재가 되어버린 거죠.

꽤나 인문학적 사유인데요?
아이러니하게도 그 불사의 존재를 창조해내는 건 인간이에요. 그래서 저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영생에 가장 가까운 길이 음악이라 생각해요. 물론 미술도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미술은 잘 보존해야만 오래 살아남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음악은 보존이 필요 없어요. 오히려 기술이 발전할 수록 더 좋은 음질로 다시 태어나죠. 리마스터링되어 더 좋은 음원으로 청취할 수 있으니까요.

꾸준히 바이닐 레코드를 구입해요?
주기적으로 사지는 않아요. 최근에 구매해둔 것도 아직 다 듣지 못했어요. 그래서 지금 소장한 것들에 먼저 애정을 주고 새로운 바이닐을 들여오자라고 생각해요.

언제부터인가 음악 산업에서 CD는 퇴물이 되어버렸어요. 하지만 바이닐 레코드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요. 흥미롭게도 밀레니얼 또는 밀레니얼 Z세대에게 바이닐은 음악 청취용보다는 스타일적 소품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그런 역할도 한다고 생각해요. 바이닐 레코드는 듣는다는 청각적 요소도 있지만 시각적 요소가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LP 마니아들 입장에서는 단순히 음악을 듣는 일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음반을 재킷에서 꺼내고, 턴테이블 위에 올리고, 레코드 바늘을 트랙 위에 사뿐히 올리는 과정까지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거죠. 그 행위 자체가 매력적인 일 같아요.

지코는 꽤 많은 앨범을 발매했는데, 아직 바이닐 레코드로 발매하지 않은 것 같던데요.
네. 없어요. 사실 제 음악은 바이닐 레코드로 들었을 때 어울릴 만한 사운드가 아니라는 생각에 아직 발매하지 않았어요.

작년부터 Z세대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빌리 아일리시의 바이닐 레코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어요. 그녀의 음악이 사실 아날로그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렇긴 하네요. 만일 제 앨범을 바이닐로 발매할 계획이라면, 음악에 더 진지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LP로 들었을 때 더 좋을 거라는 확신이 서야 한다는 거죠. 솔직히, 완벽한 아날로그 사운드를 구축하지 않은 아티스트들의 바이닐을 구매하진 않아요. 오히려 그 음악들은 스트리밍 사운드에 더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죠. 어찌 보면 제 음악도 그런 성향에 더 가까워요. 제 음악이 좀 더 아날로그에 가까워졌을 때, 그래서 더욱 풍미가 산다면 바이닐로 발매해볼 의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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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세라믹을 세팅한 로즈 골드 이어링 2백만원대 불가리 비제로원, 재킷 · 셔츠 모두 가격미정 디올 맨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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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골드 브레이슬릿 7백만원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 골드 브레이슬릿 1천8백만원대 ·로고를 오픈워크 세공한 화이트 골드 브레이슬릿 5백만원대, 화이트 골드 네크리스 3백만원대 모두 불가리 비제로원, 가죽 코트 가격미정 코치 1941, 티셔츠 39만원 사카이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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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를 세팅한 4밴드 옐로 골드 링 9백만원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2밴드 옐로 골드 링 8백만원대 ·블랙 세라믹을 세팅한 2밴드 로즈 골드 링 2백만원대 모두 불가리 비제로원, 셔츠 1백55만원 구찌 제품.

“KOZ를 한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다방면으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어요.”

개인보다는 회사 쪽으로 질문 방향을 돌려볼게요. 현재 지코는 아티스트이자 ‘KOZ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기도 해요. ‘KOZ’는 어떤 의미인가요?
‘킹 오브 더 정글’의 줄임말이에요. 정글의 ‘J’를 ‘Z’로 바꿨죠. 제 첫 번째 콘서트 타이틀에서 따온 거예요. 내가 만든 음악이 뮤직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내가 만든 생태계를 더 확산시키겠다는 포부죠. 이게 회사의 방향성과도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문장만큼 크게 와닿는 게 없었거든요.

그러면 굳이 지코가 왕이 되지 않아도 소속 아티스트가 왕이 될 수 있겠네요?
그럼요. 그래서 지금은 ‘Kings’로 바꿨어요. 제가 왕이 되는 것이 목표였지만, 킹 메이커가 되고 싶은 욕심도 있거든요.

사실 한 기업의 CEO가 된다는 건 비즈니스에 적극 개입해야 함을 의미해요.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아주 귀찮은 일일 수도 있을 거예요.
저와 유사한 삶을 경험해보지 않은 분들은 멀리서 제 삶을 바라보며 피곤할 것 같다고 하세요. 하지만 저는 어디 귀속되어 있을 때나 그러지 않을 때나 별반 달라진 게 없어요. 사실 소속되어 있을 때도 직접 기획을 했고 프로듀싱을 했어요. 마케팅도 마찬가지고요. 제 일이 크게 달라진 건 없어요. 다만 숫자가 오가는 일을 최종적으로 승인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일부분 있어요. 하하.

그렇다면 KOZ 엔터테인먼트를 향후 어떻게 이끌어 나가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듣고 싶어요.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싶어요. KOZ를 힙합 레이블로만 아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처음부터 KOZ는 힙합 레이블이 아니라고 선언했어요. <쇼미더머니>를 통해 저를 보신 분들 대부분은 지코가 래퍼라고 생각하세요. 저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활동 배경을 알고 계신 분들은 다양한 일을 해왔고, 또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실 거예요. 이 때문에 KOZ를 한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다방면으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어요. 물론 이건 저의 목표이지 회사의 최종 목표는 아니에요. 지금 제 방향성과 기질이 유사한, 현재의 지코를 확장시킨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만들고 싶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조만간 KOZ는 대규모 기업이 될 것 같네요. 하하. 힙합 신에서 ‘스웨그’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잖아요. 그럼 지코의 스웨그를 스스로 정의하자면요?
하하.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제 모습이 스웨그 아닐까요?

‘플렉스’라는 용어도 빈번히 쓰잖아요. 최근 지코가 플렉스해버린 건 뭘까요?
샴푸를 비롯한 목욕 용품이요. 제가 원래는 샴푸를 소량으로 사둬요. 그런데 이번에 대량으로 구매를 해버렸지 뭐예요. 지금 집에 샴푸만 한 50통 있는 것 같아요. 클렌징 폼, 보디 솝, 헤어 컨디셔너 등도 다른 종류들로 잔뜩 사뒀어요. 하하. 세상에서 가장 청결한 플렉스죠!

근래 SNS에서 ‘Stay At Home’ 해시태그가 화두예요. 덕분에 작업할 시간은 더 풍족해졌을 것 같은데요.
맞아요. 본의 아니게 많은 시간이 확보된 상황이죠.

그렇지 않아도 지코를 두고 일중독이라고 해요. 음악 작업 말고는 뭘 하며 시간을 보내요?
다들 비슷하지 않아요? 넷플릭스도 보고, 낮잠도 자고!

이제 우리의 대화를 마무리해야겠네요. 클리셰적인 질문이에요. 당신의 향후 계획은 뭔가요?
빠른 시일 내에 보여드릴 수 있는 행보는 아무래도 ‘음악’ 아닐까 싶어요. 기다려주세요.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FASHION EDITOR 윤웅희
FEATURE EDITOR 이주영
PHOTOGRAPHY 박종하
STYLIST 박서현
HAIR 김소희
MAKE-UP 기보
ASSISTANT 손경미

2020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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