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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를 수집하는 이들에게 물었다. 매력이 무엇이냐고.

UpdatedOn March 17, 2020

QUESTION
1 수집하게 된 계기는?
2 왜 나이키만 모았나?
3 애착 가는 신발은?
4 오래 신는 관리법은?
5 신발장에 넣고 싶은 꿈의 신발은?
6 건강한 스니커즈 문화 발전에 필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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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

디자이너

❶ 중학교 때 엄마가 맥스 97 모델을 사주셨다. 그때부터 나이키의 디자인에 반해 하나둘 모으기 시작했다.
❷ 다른 브랜드에 비해 스토리텔링을 잘한다. 농구 선수나 떠오르는 아티스트와 협업해 제품에 스토리를 담고 잘 녹여내는 브랜딩이 훌륭하다.
❸ 아무래도 에어맥스 97 네온서울. 최근 서울을 주제로 한 에어맥스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내가 디자인한 나이키 신발이 세상에 나온 거지. 이를 계기로 다른 브랜드의 신발은 처분했다. 꿈같은 기회를 이루게 해준 나이키에 감사하며 내가 디자인한 신발을 뽑았다.
❹ 여러 신발을 돌려 신는 것. 물티슈로 잘 닦고 햇빛에 노출되지 않게 어두운 곳에 보관한다. 햇빛은 신발의 큰 적이다.
❺ 에어조던 1 프라그먼트. 다른 신발들은 왠지 다시 출시될 거 같은데 이 신발은 다신 나오지 않을 거 같다. 단순한 내 예감이다.
❻ 개인적으로 많이 자리 잡은 것 같다. 드레스 코드를 실시하거나 국적 확인을 하는 등 체계를 잡아가는 중이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발매 문화도 성숙해질 거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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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승

스니커즈 전문 리뷰어

❶ 우리 집에 자취하던 형이 있었다. 그 형이 농구를 많이 좋아했는데 항상 NBA 방송을 틀어놨다. 그 덕에 마이클 조던과 샤킬 오닐을 알게 됐다. 그때 형이 한 말이 생각난다. “신발은 무조건 나이키고 조던이 최고야.”
❷ 마케팅과 스토리텔링이 정말 탄탄하다. 요즘 여러 브랜드들이 레트로 콘셉트로 공략하는데 사실 이야깃거리가 별로 없다. 그런데 나이키는 다르다. 우리의 추억과 감수성을 끌어내지 않나? 20주년, 30주년 등 기념할 만한 에디션 제품들도 항상 출시해 갈증도 해소하고. 헤리티지(유산)와 히스토리(역사)를 강조하는 최고의 마케팅 회사로 볼 수도 있다.
❸ 2002년에 발매한 슈프림과 나이키가 협업한 모델. 지금 신고 있다. 두 브랜드가 처음 협업한 역사성도 있어 현재 새 제품은 5백만원을 줘도 못 산다.
❹ 항상 차 안에 클리닝 티슈를 가지고 다니며 닦는다. 좋아하는 신발은 슈구를 꼼꼼하게 발라준다. 이제 다시는 구하지 못할지도 모르니 오래 신고 싶다면 관리는 필수다.
❺ 최근 나온 오프화이트 덩크를 못 샀다. 클래식한 맛을 잘 살린 제품이다. 올해는 덩크가 대세이기도 하고.
❻ 리셀러를 무조건 부정적 시선으로 보는 건 옳지 않다. 그들이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미국 같은 스니커즈 문화의 본토에서는 리셀러도 존중한다. 근데 국내에서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듯 내가 갖지 못하면 좋지 않게 보는 시선이 많다. 물론 스니커즈 문화를 너무 돈으로만 보며 본질을 해치면 안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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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렬

회사원

❶ 옛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모으기 시작한 게 1천 켤레가 넘었다.
❷ 나이키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새로운 소재로 계속해서 발전했다.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가는 모습이 좋다. 협업도 많이 하고 주춤할 때면 레트로 모델을 발표하니 안 좋아할 수가 없다. 10년, 15년 넘은 모델들의 디자인은 지금까지도 촌스럽지 않고.
❸ 오늘 신고 온 덩크 하이네켄. 디자이너가 하이네켄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고 협업했다고도 하는데 소문만 무성하다.
❹ 온도는 물론 습도도 중요하다. 햇빛도 마찬가지. 신발이 있는 방에는 온습도기를 두고 체크하며 제습기를 돌린다. 시간 날 때면 박스를 꺼내 상태를 체크한다.
❺ 전 세계 2백2켤레 한정으로 발매한 덩크 로우 SB 파리 모델. 최근 트래비스 스콧이 신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❻ 아무래도 리셀 문화가 조금 축소되면 좋겠다. 나쁜 건 아니지만 너무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모델도 아닌데 돈이 된다는 이유로 무조건 소장하면 정작 사고 싶은 사람은 못 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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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규

스니커즈 갤러리 바 OG 대표

❶ 어렸을 때 에어 쉐이크라는 모델이 유행했다. 당시 엄청난 고가여서 구매할 엄두를 못 냈다. 계속 머릿속을 떠다니길래 이태원에서 가품을 샀다. 그때부터 나이키와 인연이 시작돼 지금 이렇게 바(Bar)까지 운영한다.
❷ 나이키라는 브랜드의 문화적 가치가 엄청나다. 그리고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 나이키의 특정 모델을 보고 있으면 그 신발을 신던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날 수 있다.
❸ 내가 어릴 때는 에어포스의 인기가 지배적이었다. 그중 서태지가 신어 유명해진 빨간색 모델이 있다. 바라만 봐도 좋다.
❹ 따로 관리하지 않는다. 어차피 가수분해는 막을 수 없기에 그냥 신는다.
❺ 그것 역시 없다. 구하고 싶은 모델은 어떻게 해서든 구하는 성격이라.
❻ 미국같이 스니커즈 문화가 이미 꽃피운 나라에서는 스니커 콘이라는 행사를 한다. 스니커즈 문화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모여 순수하게 즐기는 건데 우리나라도 그런 행사가 열렸으면 싶다. 꼭 신발을 사고팔며 돈을 소비하는 게 아닌 문화를 소비하는 모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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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GUEST EDITOR 김성지
PHOTOGRAPHY 이우정

2020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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