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 2020 S/S 컬렉션은 파스텔 톤의 달콤한 색감들을 바탕으로 로맨틱한 꽃이 한가득 피어나고, 얇고 가는 시스루가 겹겹이 쌓여 오묘한 빛을 내보였다. 컬렉션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건 세모 반듯한 형태의 새 키폴. 버질 아블로의 재해석으로 선보이는 키폴 트라이앵글은 1930년도, 1980년도에 소개한 루이 비통의 삼각형 가방에서 영감을 얻었다. 실제 쇼에선 7개의 키폴 트라이앵글이 등장했는데, 스티지, 엠보스 효과 등 저마다 조금씩 다른 독특한 방식으로 모노그램을 표현한다. 그리고 버질 아블로의 시그너처인 체인 장식으로 마무리. 그중 채도 높은 에메랄드 색감에, 시스루 소재로 이뤄져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키폴 트라이앵글 모노그램 시스루는 이번 시즌의 요약본과 같다. 로맨틱한 시스루 소재며, 에메랄드색, 스티치로 한 땀 한 땀 이뤄진 모노그램 패턴, 자로 잰 듯 각 잡힌 정삼각의 조형미까지, 완벽하게 순수하고 로맨틱한 키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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