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s 고진우(산업기술인터넷방송국 엔펀 팀장), 임일곤(<아이티 타임스> 기자), 이상재(얼리어댑터 콘텐츠팀 리뷰어, 월간 <오토바이크> 기자), 허수돌(로모그래피 코리아 대표) Editor 이현상
지난달 전자 사전 펌웨어 업데이트로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킨 D2. 이번 달은 플래시 파일 지원을 예고했다. 어디까지, 그리고 무엇이 가능할까 궁금해진다. D2는 단일 모델로 월 5천 대면 대박이라는 이 시장에서 출시 첫 달에 1만5천 대, 3월에는 3만 대를 판매했다. 또한 이 수치는 출시 2개월이 지나면 가격을 내리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여전히 처음 가격을 유지해 의미가 더 크다. 고진우
여전히 많은 IT 기기 관계자들은 코원보다 거원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거원 제트 오디오’로 유명한 코원은 안정된 기능과 휴대 기기답지 않은 뛰어난 음질로 마니아들을 사로잡고 있다. 상반기 중 지상파 DMB 전국화 서비스가 구체화되면서 D2의 판매량도 부쩍 늘 것으로 보인다. 임일곤
삼성의 모델 장동건의 힘은 역시 대단하다. 그리고 제품 출시마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삼성의 능력도 인정할 만하다. HSDPA 지원 모델의 경우, 3G+ 서비스를 이용해 웹으로 전송까지 된다. 사진 촬영과 동영상 촬영은 물론 PMP 기능까지 포함한다. 이것저것 한꺼번에 들고 다니는 것이 귀찮은 사람에게는 제격. 허수돌
i70은 휴대폰의 대표적 열림 방식인 슬라이드를 적용한 카메라. 70이란 숫자는 7가지의 기능(사진 및 동영상 촬영, PMP 기능, 문서 보기, 이동식 디스크, 음성 메모, MP3 재생)을 의미한다. 이 기능 중 렌즈가 필요할 때만 슬라이드를 열어 사용한다. 또한 i70T는 SK텔레콤의 HSDPA를 지원해 촬영한 사진을 휴대 전화나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고, 싸이월드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다. 물론 요금이 들기는 하지만. 고진우
국내에서는 하반기에나 출시될 예정이나, 콘솔 게임 마니아들은 벌써 다 구했을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하다. 막대형 조이스틱을 이용해 격투 동작이나, 총격, 테니스 등을 할 수 있어 벌써부터 몇 년 전 대학가와 시내를 수놓았던 ‘플스방’처럼 ‘위(wii)방’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해본다. 임일곤
요즘 닌텐도코리아의 움직임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그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역시 ‘장사를 참 잘한다’는 것이다. 장동건, 이나영의 지름신 공격 덕분에 DS Lite는 정말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중인데, 그래서인지 Wii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기대치는 점점 더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출시 시기. PS3보다 빨리 나오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을 것 같다. 이상재
요즘 닌텐도코리아의 움직임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그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역시 ‘장사를 참 잘한다’는 것이다. 장동건, 이나영의 지름신 공격 덕분에 DS Lite는 정말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중인데, 그래서인지 Wii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기대치는 점점 더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출시 시기. PS3보다 빨리 나오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을 것 같다. 이상재
AMOLED 디스플레이처럼 클릭스의 판매율은 여전히 쨍했다. 가격 대비 용량 및 기능 덕이 크기는 하지만 감각적인 디자인의 전용 액세서리 판매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 U10 출시 시점과 달리 애플은 조용하지만, 이번에는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바로 코원의 D2다. 전통적 MP3 플레이어 성공 요소의 승리냐, 새로운 시장 창출이 성공이냐는 두고봐야 할 문제. 고진우
다양한 기능이 컨버전스된 제품들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조작하기 마련. 이에 반해 타비 020은 각각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각 상황에 제일 정확한 방식을 부여해 조작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런 020의 후작인 030은 동일한 구성에 더해 엔터테인먼트 기기의 날개로 평가받고 있는 IPTV 수신 기능을 추가했으며 제조사는 원활한 콘텐츠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고진우
신제품 PMP가 한창 쏟아져 나올 시기에 등장한 타비의 첫 모델은 폴더형의 디자인 빼고는 그다지 내세울 만한 것이 없는 그저 그런 제품이었다. 하지만 PMP 시장이 다소 침체된 시기에 나온 타비 030은 강조할 만한 것이 너무 많아 걱정해야 할 정도다. 휴대용 IPTV 기능을 앞세운 이 기기가 2007 미국 CES에서 국내 참가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을 수상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이상재
인기몰이 중이던 D80이 다소 주춤해졌다. 이유는 타사도 아닌 자사의 모델 D40X의 출시 때문. 조그만 몸체로 휴대성이 뛰어나던 D40이 D80과 동일한 천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는데 그 인기가 만만치 않다. 분명 손아래 모델이긴 하나 스펙을 비교해보면 고만고만한데다, 가격도 저렴하며 만들어낸 이미지는 D40X의 손을 들어주는 사람도 많으니 정말 고민할 만하다. 니콘의 하극상 제품 출시는 여전하다. 임일곤
캐논 1D Mk III의 출시 발표가 있은 후 DSLR계에서는 이렇다 할 신제품이 없다. 이런 가운데 여전히 니콘 D80은 엔트리급 최고이자 상급기를 능가하는 하극상 스펙으로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특히 니콘의 고질적인 문제인 고감도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상급기를 사용하던 유저들이 다운 그레이드를 감행하는 경우가 생길 정도다. 고진우
DMB에 블루투스, 2백만 화소의 카메라는 선택의 여지가 없게 만든다. 디자인은 모토로라의 레이저에서 파생된 듯한 느낌이 단점이다. 지난 샤인 폰의 이미지와 비슷하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지만 최근 보조금 덕분에 저가 폰의 대열에 합류한 것이 장점이다. LG의 놀라운 마케팅 능력이라면 당분간은 시세를 유지할 듯. 허수돌
반짝반짝 빛나는 이미지의 샤인 폰을 폴더로 변신시킨 모델로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메탈 소재다. 화장품 케이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은 그대로 계승됐는데, 메탈 소재라 스크래치가 생기기 쉬운 단점은 여전하다. 이제는 빠지면 섭섭한 지상파 DMB 기능이나 블루투스, 2백만 화소 카메라 기능에 엑스캔버스에서 지원하는 타임머신 기능이 있는 것도 재미있다. 이상재
내비게이션의 목적은 길 안내. 하지만 아이나비 UZ는 조금 다른 방향을 제시한다. UZ는 길 안내가 아닌 위치 정보를 보여주는 PNS(Personal Navigation System)다. 물론 차에서는 내비게이션으로, 차량 밖에서는 위치 정보를 활용할 수 있지만 문제는 PNS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아직 구축되지 않은 점. 그러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시도로는 괜찮아 보인다. 한 번 충전으로 2시간 30분 사용할 수 있다. 고진우
컨버전스가 시대의 대세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지만 가끔은 이렇게 정반대의 기기가 주목받는 경우도 있다. 팅크웨어가 내놓은 아이나비 UZ는 다른 내비게이션들이 이제는 기본으로 생각할 만한 기타 기능들을 과감히 뿌리치고 길 찾기 본연의 기능에 좀 더 집중한 기기다. 재미있는 것은 세상에는 이런 단순한 기기를 원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이다. 이상재
“DSLR은 누가 뭐래도 캐논과 니콘이지!”라고 외치는 사람이라도 타 브랜드에서 지원하는 기능을 속으로 부러워하기는 한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손 떨림 방지 기능과 액정 모니터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라이브 뷰 기능이다. 올림푸스의 E510이 매력적인 이유는 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는 점인데, 그래서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도 문제없고, 낮은 앵글에서의 촬영 시에도 포복하지 않아도 된다. 이상재
예전부터 올림푸스 DSLR은 인기가 없었다. 가장 큰 이유는 색감이 독특함에도 기기적 완성도가 다른 제품에 비해 모자라며 렌즈 역시 고가라는 점. 이런 상황에서 올림푸스의 절치부심이 돋보이는 제품이 바로 E510이다. 초음파 진동으로 CCD의 먼지를 제거하고 뷰파인더가 아닌 LCD를 보고 찍을 수 있는 라이브 뷰 기능도 있다. 시장에서 선전 여부는 출시되기 전까지 미지수. 고진우
애플의 마니아 층이 두텁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기본적인 구애로 연결된다는 것. 셔플은 라디오를 듣는 느낌이 든다. 그건 셔플이란 특성 때문에 내가 듣고 싶은 곡을 마음대로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운동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휴대가 편리하다고는 하나 그런 용도라면 작고 귀여운 제품이 국내에도 너무 많다. 한국에서는 셔플보다는 아이팟 비디오나 나노가 통한다. 허수돌
아이팟 셔플 2세대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이것이 셔플의 완성형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셔플은 최근 화려한 색상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이미 스킨용 스티커와 플라스틱 케이스를 구매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동일한 사양과 재생 시간이 아니었다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색상이 바뀌었다고 완전히 새로운 제품은 아니다. 고진우
사실 제조사에게 MP3 플레이어의 동영상이란 계륵과도 같다. 지원을 하자니 너무 작은 액정 때문에 안 하느니만 못할 수도 있으며 작은 화면에서 영화라면 자막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G4는 옥션 판매자가 실제 작동 동영상을 올릴 정도로 자신감 넘치는 제품이다. 한 손에 쏙 들어가는 62g의 무게인데다 4GB 제품이 11만원대로 가격 경쟁력도 있다. 고진우
최소한 4인치는 되어야 PMP로 명함을 내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무시할 수 있는 제품이겠지만 이 제품은 가격대 성능비가 월등히 높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든다. 2.4인치 LCD와 4GB의 대용량을 채용했는데도 11만원이라는 가격은 정말 감동적이다.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보디와 미러 타입의 디자인도 멋지다. 클릭스나 D2가 없었다면 시장에서 큰 소리 좀 쳤을 텐데 안타깝다. 이상재
스타택 3를 출시하면서 모토로라는 만만치 않은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었으나 정작 소비자의 반응은 시큰둥이다. 스타택은 요즘에도 오리지널 모델을 사용할 정도로 충성심 높은 마니아가 많긴 하지만 스타택 3는 오히려 그런 마니아들에게 더욱 외면당하는 실정. 모토로라는 한국의 스타택 마니아들을 겨냥해 스타택 3를 내놓았지만 그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잘못 이해한 것은 아닐까 의심이 든다. 이상재
분명히 출시되었고 각종 가격 비교 사이트에 정보는 가득한데 실제 들고 다니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모토로라 스타택의 오라의 유효 기간이 끝난 걸까? 아니다. 문제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셀프 카메라를 찍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 이전 버전인 스타택 2004 때만 해도 카메라는 ‘부가 기능’ 중 하나였지만 그로부터 3년 뒤 현재는 필수 기능이다. 이 상황에서 카메라가 없다는 것은 치명적 단점이 되어버렸다. 고진우
항상 똑같은 스펙에 색상만 바꾸는 지루함은 이제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리미티드 에디션 판매는 마케팅 측면에선 분명 좋은 일이다. 그러나 도가 지나치면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새로운 아수스 출시 뉴스를 확인해보면 기존 제품과 다른 것이 없다. 그러나 제품 자체는 충실하기 때문에 구매해도 후회하지는 않을 제품이다. 허수돌
아수스는 욕심이 많다. 너무 많은 기능을 탑재하려 한다.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이 제품은 MS 비스타 운영체제에, 블루투스, 1백30만 화소 카메라 등 각종 기능을 집어넣었다. 기능을 축소해 가격을 내린다면 탐스러운 순백색이 구미를 자극하긴 하나 선뜻 구입하기에는 여전히 비싸다. 임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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