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안 신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신어본 사람은 없다’는 신발 브랜드가 있다. 프랑스 출신의 미국 러닝 아웃도어 브랜드 ‘호카오네오네’가 그 주인공이다. 호카오네오네의 궁극적 목표는 명확하다. 견고하면서도 현대적인 러닝화를 제작하는 것.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모든 지형을 위한 최상의 러닝화를 만드는 데에 있다.
호카오네오네는 2009년 등장과 동시에 러너의 신뢰를 등에 업고 발전해왔다. 호카오네오네의 러닝화를 신어본 러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부터다. 가장 먼저 진가를 알아본 건, ‘극한의 레이스’라 불리는 울트라 마라톤의 러너들이었다. 특히 최대 46시간 동안 해발 1000m와 2500m 고지대 사이를 오르내리며 총 170km를 달리는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대회의 러너들은 호카오네오네의 특별한 쿠션감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발에서 탄력과 유연성이 동시에 느껴져 계속 달리고 싶게 만든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도 그럴 것이 호카오네오네의 러닝화는 두툼한 쿠션이 특징이다. 이른바 ‘마시멜로 미드솔’이다. 두툼한 쿠션은 지반에서 오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그러면서도 놀랍도록 가벼워 편안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 착화감에 길들여지면, 다른 신발을 신기 어려울 정도. 국내에서 호카오네오네의 러닝화가 ‘인생 착화감’으로 유명해진 것도 이 때문이었다.
호카오네오네의 러닝화가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디자인이다. 그동안 기능을 강조한 러닝화는 디자인적 한계가 명확했다. 한마디로 그저 잘 뛰게 생긴 디자인이었다. 하지만 호카오네오네는 그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해왔다. 사실 이는 태생적인 숙제였다. 두툼한 ‘마시멜로 미드솔’을 품으려면 여느 러닝화들처럼 얇고 갸름하게 디자인할 수 없기 때문. 과감한 시도를 서슴지 않는가 하면, 컬래버레이션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얼마 전 세계적인 캐주얼 브랜드 ‘엔지니어드 가먼츠’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본디 B(BONDI B)’만 봐도 알 수 있다. ‘본디 B’는 호카오네오네 최초의 ‘울트라 쿠션 모델’ 러닝화다. ‘울트라’란 말에서 눈치챘겠지만, 거짓말 조금 보태 신발을 신지 않은 것 같은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한다. ‘엔지니어드 가먼츠’의 감성이 더해진 ‘본디 B’는 청키한 매력이 돋보이는데,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활용도가 매우 높다. 사진으로 보는 것처럼, 데님 팬츠와 트레이닝복은 물론, 심지어 슬랙스와도 아주 잘 어울린다. 어느 옷에서나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 분명하다.
이 신발을 보니, 슈즈 브랜드들이 흔하게 내세우는 멋과 기능을 충족해준다는 주장이 진짜처럼 다가온다. 검은색과 흰색, 그리고 양쪽 발의 색이 다른, 무지갯빛 컬러로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도 장점. 마지막으로 살짝 귀띔하자면, 앞서 말했듯, ‘호카오네오네’의 신발은 미드솔이 아주 높다. 다시 말해 키높이 효과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마시길.
문의 www.hokaoneone.co.kr
EG X BONDI B
- 가벼운 무게와 향상된 통기성 제공
- 호카오네오네만의 ‘Meta-Rocker’ 기술로 부드러운 발구름과 착화감 제공
- 최적의 경량 쿠션을 위한 ‘CMEVA’ 미드솔
- 접지력 향상을 위해 디자인된 아웃솔
-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난 러버 아웃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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