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 류재영 Editor 이민정
HAIR&MAKE-UP 이명주, 박혜령, 김원숙 STYLIST 권자원 COOPERATION 바바리아, 초콜렛 ASSISTANT 김창규
Q1 당신은 누구인가.
Q2 현재 하고 있는 일.
Q3 MBA 후의 달라진 포지셔닝(한국 비즈니스맨에게 MBA는 필요할까).
Q4 경제와 경영권에 가장 근접해 있는 당신이 본 한국의 경제.
Q5 경제 면에서 한국의 미래는 어떤가?
Q6 주머니에 1억원이 있다. 당신의 투자 선택은?
Q7 경제적인 감각을 위해 당신이 하는 습관들.
Q8 FTA를 바라보는 시선.
Q9 후배들에게 알려주는 성공 지침서(포트폴리오 관리법, 몸값 올리는 법).
Q10 당신의 최종 목표는?
Choi Jae Joon
1_ 리만 브라더스(Lehman Brothers) 부장. 서울 공대 졸업 후 4년 남짓 엔지니어로 일하다, 듀크대학교(Duke University)에서 MBA 과정을 마치고 금융업에 입문했다.
2_ 미국계 투자 은행의 파생 상품을 기획. 4년 동안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경영학을 공부하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MBA를 통해 금융, 파생 상품이란 분야를 알게 되었고 커리어까지 바꿨다.
3_ 직업이 바뀌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포지셔닝 이상의 변화가 있었다. MBA 학위 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나 커리어의 어떤 포인트에서 MBA 프로그램의 경험들은 장래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4_ 이해할 수 없는 수치(한국 경제는 세계 몇 위다 등)를 떠나, 자신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속한 환경에서 과거와 비교한 현재의 경제적 환경 변화가 가장 기본적인 경제 지표 아닐까.
5_ 세계에서 바라보는 한국 경제는 몇몇 대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 상당 부분 대변하는 수준이다. 국내 정치의 수준 향상과 많은 부분 관련 있는데 정책적인 미숙, 오류 등이 경쟁력에 한계가 된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
6_ 최소로 필요한 현금을 제하고 장기로 묶는다. 우대 금리 예금이나 펀드.
7_ 월간 <블룸버그(Bloomberg)> 열독자
8_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와 방식을 고려할 때 필요하지 않을까. 하지만 상대방이 생각하는 이익 이상을 반대로 취할 수 있는 동의로 끝맺었는가는 생각해야 한다.
9_ 난 아직도 황당무계한 공상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10_ 새롭고 낯선 것이 주는 자극을 즐기는 편이다. 언젠가 내 일을 준비하고 시작할 수 있겠지.
Lee Min
1_ 삼성전자 마케팅 과장. 4년 6개월 동안 LG전자에 근무하다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MBA 취득. 2003년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2_ 삼성 TV 파브(PAVV) 마케팅 부서에서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일을 한다. 현재 LCD 분야에서 삼성은 세계 1위다.
3_ MBA는 나 자신에 대한 도전이었다. 지식이나 네트워크는 물론 가치관과 세계관이 확대되고 높아졌다.
4_ 테크놀로지 부분은 아직 일본이 앞서 있지만 디지털, IT 분야의 주도권은 확실히 우리나라가 잡았다. 게다가 한국 시장은 무섭게 빠르다. 머지않아 3만 달러 시대에 진입하지 않을까.
5_ 전자 업계에서 삼성은 위협적인 존재다. 단언컨대 중국 TV는 한국을 따라올 수 없다. 10년 뒤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가 되겠지만 정서적으로는 메마를 듯.
6_ 워렌 버핏의 투자법을 따르겠다. 10% 직접 투자, 40% 저축, 나머지 50%는 펀드. 다시 펀드로 들어가 국내에 20%, 중국이나 베트남에 20%, 선진국(일본, 유럽)에 10% 투자하겠다.
7_ 잭 웰치의 <위닝>은 나의 바이블이다. 마케팅, 비즈니스 관련 책자는 물론 <비즈니스 위크>, <포브스>, <전자 신문>을 탐독한다.
8_ 파이낸스와 텔레콤 분야가 아닌 정부는 뒤떨어진 농업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해 전문적, 과학적인 산업이 되도록 해야 한다. FTA가 장기적으로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9_ 목표는 빨리 정하면 정할수록 어떻게든 결정이 난다. 계획을 세우고 거기에 미쳐서 가다보면 어느 순간 제너럴리스트가 아닌 스페셜리스트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체력을 위해 의식적으로 운동하라. 건강 없이는 일도 없다. 10_ 마케팅 CEO. 최고의 IT 전문가가 되고 싶다.
Kim Young Hoon
1_ 카나 와인(Cana Wine) 대표. 뉴욕대학(NYU)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영국 옥스퍼드대학(Oxford University)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2_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 호주, 남아공 와인들을 수입·유통하며 각 와이너리의 특징을 재현해 그 이상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3_ MBA 과정에서 배운 지식이 곧 구식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을지라도,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방법론을 익히고 세계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이다.
4_ 우리나라는 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나라다. 안 되는 것도 없고 되는 것도 없다고 말하지만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5_ 무디스나 S&P 등 각종 국제 신용 평가 기관들은 4월에 체결된 FTA가 한국의 경쟁력과 신용 평가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골드만삭스 보고서에도 한국의 경제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환율과 유가, 내수 소비 등의 요소들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올해 하반기에나 회복될 것이라는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전망보다도 빠른 경제 회복을 기대할 수도 있다. 수출과 고용 증가율이 뒷받침된다면 침체된 경기가 살아나지 않을까.
6_ 주식 투자는 기업도 살리면서 개인적인 재테크를 하기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좀 더 공격적으로 주식 시장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7_ 나는 크리스천이다. 매일 아침 QT(Quiet Time)를 통해 내면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8_ 적극 찬성. 경제적인 효과는 물론 정치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미국’이라는 파트너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다.
9_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과한 욕심을 버리면서 주변 사람에 대한 기대를 낮추라. 일확천금을 노리지 마라.
10_ 사업은 나이 들기 전에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실패를 두려워할 나이가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Kim Dong Wook
1_ 나이키 스포츠 코리아 상무. 대흥기획 광고팀에서 일하다 일리노이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 Champaign)에서 MBA 과정을 마치고 시티은행을 거쳐 2001년 나이키에 입사했다.
2_ 가방, 장갑, 양말 등 스포츠용품 사업 전체 책임 및 이익 창출.
3_ 디스플레이가 아주 잘된 상점 같은 매력 때문에 MBA를 선택했다. 달라진 건 헤드헌터의 전화를 조금 자주 받게 된다는 것. MBA는 선택이지 필수가 아니다.
4_ ‘Fundamental’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한국 경제의 ‘기본’이 얼마나 잘되어 있는지 의심스럽다. 한국 스포츠가 주니어 때 잘나가다 성인 무대에 가면 맥을 못 추는 현상과 비슷한 것 같다.
5_ 처음 20km를 전력 질주한 뒤 쉬고 있는 마라토너. 아직 22.195km가 남아 있다. 미래는 만들어나가는 거지 누군가가 예측하는 게 아니다.
6_ 10년 앞을 내다본다면 100% 부동산, 5년을 본다면 50:50 부동산과 주식.
7_ <한국경제신문>과 <매일경제신문>을 늘 읽는다.
8_ 구한말 쇄국 정책? 굳게 닫지 못할 거라면 열어놓고 경쟁하자.
9_ 준비된 자만이 열매를 거둘 수 있다.
10_ 사장 한 번 하고 은퇴한 뒤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회사를 만들고 싶다. 중요한 사실은 자신의 수명은 자신이 결정한다는 것.
Han Sang Woo
1_ 벤처 금융가. 서울대 공대 졸업 후 프랑스 인시드(INSEAD)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인터넷 서비스 기획자를 거쳤다.
2_ 미국 벤처 캐피털(Venture Capital) 회사의 한국 투자를 담당한다.
3_ 모든 비즈니스맨에게 필요하지는 않으나 돈을 버는 과정에 대한 전체적인 시각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속전속결 과정으로 권장할 만하다.
4_ 현재 경제 상황이 안정적이지는 않다. 매체에서 이야기하는 것만큼 심각한 사항도 있지만 일부 분야에서는 나아지고 있다. 실제 심각한 문제로는 출산율 저하, 기초 과학 기술력의 부재, 그리고 바짝 추격해오는 중국.
5_ 우리나라는 하드웨어(자동차, 휴대폰, RAM, LCD)와 소프트웨어(온라인, 모바일 콘텐츠)에 강하나 소비 시장이 한정돼 투자 시 계륵인 면이 있다. 아직 다방면에서 저평가된 상황이라 중장기적으로 볼 때 전망은 밝은 편.
6_ 미국에서 새롭게 뜨고 있는 다이어트 비법(‘S모 다이어트’) 관련 서적에 대한 국내 판권을 사들인 후 3개월 안에 번역서를 출간하겠다. 이후 책에 소개된 다이어트 보조 제품 독점권, 우선 공급권을 확보하여 그 뒤 권리금을 받고 사업권을 양도할 테다(엄밀히 따지면 투자가 아니라 창업이다).
7_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자주 만난다. 경제 일간지, 잡지 및 웹사이트를 탐독하는 것은 기본.
8_ FTA는 ‘글로벌화(Globalization)’라는 흐름을 거스를, 역량이 부족한 나라에게는 필요악이다. 얻는 게 많은 만큼 잃는 것도 많기 때문이다. FTA를 체결함으로써 우리나라는 당장 각양각색의 대립이 표면화될 텐데, 기존의 가치관과 미국식 비즈니스 중심적인 경제관 사이에서의 위치를 잘 찾아야 한다.
9_ 열심히 일해라. 나는 주중에 평균 4시간 잔다. 주말에 몰아서 건강 관리하고 쉬면서도 일 생각을 한다.
10_ 경제적인 자립, 결국 나만의 비즈니스를 찾게 되리라 희망한다.
Kim Ji Soo
1_ 카이스트 테크노(KAIST Techno)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밟고 있다. 런던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삼성 SDS, 프루덴셜 파이낸셜에서 근무했다.
2_ 얼마 전까지 ‘Investment Admin.’ 팀에서 투자 업무 모니터링 및 성과 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3_ 전문가의 경력을 준비하는 것과 창업가의 길을 가려는 두 분야에서 MBA 과정은 많은 장점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기업과 경제,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개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창의력과 긍정적인 사고로 뭉친 동문들을 만날 수 있다.
4_ 우리나라의 경제적 가치는 사실 상당 부분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이는데, 이는 투명하지 못한 공시 정보와 노사 문제, 일관성 없는 정책 그리고 북한과의 대치 상황 등 쉽게 풀릴 것으로 보이지 않는 난제들 때문이다.
또한 지난 97년 겪은 외환 위기로 인해 많은 해외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투자를 꺼려해 수출에 의존한 경제 성장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5_ 앞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굴과 효율적인 자원 배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힘겹게 될 수 있다고 본다. IT 산업의 종착지에서 새로운 산업으로의 이동을 준비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생각한다.
6_ ‘투자란 자금의 지출’이란 성격으로 볼 때 소비와 비슷한 면이 있다. 옷을 살 때는 적극적으로 발품을 팔면서, 투자 상품에 가입할 때는 구체적인 정보나 확인 작업 없이 선뜻 거액의 자금을 내는 경우를 봤다. 본인의 성향에 따라 기대 수익률을 정하고 현금 흐름이 규칙적으로 발생한다면 자금의 분할 집행과 분산 투자를 실행해야 한다.
7_ 경제 일간지와 주간지를 구독하며, 특히 금융 산업과 금융 기관과 관련한 기사나 정책을 주의 깊게 본다. 또한 매년 발간되는
8_ 적절한 시기에 한 것 같다. 물론 철저하게 이익을 따져야겠지만.
9_ 쉽게 얻는 것은 쉽게 잃는다.
10_ MBA 과정을 통해 ‘내사시’가 아닌 ‘외사시’의 시각으로 사회를 폭넓게 바라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좋은 사람들과 유쾌한 일을 하는 것’이며, 근로자의 위치보다는 성과에 따라 보상을 받는 직접 경영 혹은 파트너십에 기초한 경영 활동을 하고 싶다.
Oh Sung Won
1_ 신한은행 개인 고객부 전략 기획팀. 서울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게임 회사에서 기획을 담당하다 (주)덴티에듀를 설립, 카이스트 테크노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마친 뒤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2_ 은행의 고객을 개인, SOHO, 기업 등으로 나누는데 그중 개인에 관련한 전략을 기획한다.
3_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면 쉽다. 지식적으로 배우는 부분은 크지 않으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경력이나 능력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해외든 국내든 자신의 상황을 깊게 고민하고 가장 좋은 솔루션을 찾는 과정은 필요하다.
4_ 한국 경제는 20년 동안 놀랍게 성장했다. IMF를 겪었지만 또 세계에서 가장 빨리 벗어났다. 현재 저성장 기조를 유지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희망적이다. 기본적으로 신용 등급은 중장기적으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하며, 빠르면 다음 달 정도 FTSE에 KOSPI가 편입될 가능성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지정학적인 이유 등으로 한계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국가 위상은 한결 높아졌다.
5_ 골드만삭스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까지 9대 강국으로 진입하고, 2050년 1인당 소득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올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그대로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안 된다는 법도 없다.
6_ 50%는 간접 투자, 50%는 직접 투자를 하겠다. 간접 투자는 국내 펀드에 20%, 해외 펀드에 30% 정도로 분산하겠다.
7_ 가장 기본적인 것은 경제에 관심을 두는 것.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감각이 살아나고 관련 정보와 지식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경제 신문, 경제 관련 서적을 즐겨 보고,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
8_ 어차피 통과해야 할 관문이다. 중장기적으로 볼 때 반드시 필요한 협상이라고 생각한다. 금융 분야에 있다보니 FTA 중 금융과 관련한 협상에 관심이 많았는데,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국내 금융 기관의 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인 영향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9_ 기억에 남는 방법 중의 하나는 ‘6개월마다 자신의 이력서를 다시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즉 최소 6개월마다 자신의 이력에 새롭게 적어 넣을 수 있는 무언가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10_ 기업 내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이 되고, 부업으로 개인 사업을 하는 것.
Kim Yu Shik
1_ SK텔레콤 HCI(Human Centered Innovation) 추진팀장.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삼성물산에서 일하다 와튼 스쿨(The Wharton School)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모니터 그룹(Monitor Group)을 거쳐 2005년 SK텔레콤에 입사했다.
2_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규 사업을 발굴, 개발한다.
3_ 투자 대비 이득은 분명히 있다고 본다. ‘우물 안 개구리’ 식의 식견에서 탈피하고 세계적 인재들과 머리를 맞대며 토론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길 희망하는 이들에게 필요하다.
4_ 미국과 FTA 타결로 향후 한국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본다. 과거 일본의 앞선 기술력과 중국의 값싼 노동력 사이에 낀 ‘너트 크래커(Nutcracker)’ 상태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면 이번 미국과의 무역 시장 타결로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내수 시장이 작기 때문에 해외 시장과 활발하게 교류해야만 성장할 수 있는 나라다.
5_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론 세계 11위, 교역 규모는 세계 12위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에 걸맞은 위상이 아직 잡히지 않은 것 같다. 한국은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 즉 국가 브랜드를 강화해야 한다. 물론 삼성, 현대와 같은 초국가 기업(Transnational Corporation)이 존재하지만 해외에서는 많은 고객들이 두 회사를 일본 기업으로 생각한다. IT 강국이라는 이점을 살려 ‘혁신의 나라’, ‘사업하기 좋은 나라’ 등의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
6_ 배운 대로 한다면 주식과 채권, 부동산에 분산 투자하는 포트폴리오적 접근 방법을 취해야 할 것이다.
7_ 경제 신문, <파이낸셜 타임>, 해외 출장(평균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시 <월 스트리트 저널>을 주로 읽는다.
8_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시장과 FTA 체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미국 시장은 중국이나 EU처럼 단순한 ‘Another Market’이 아니다. 미국 시장은 그 자체가 글로벌 시장이다. 미국을, 세계 진출을 위한 ‘스프링 보드’로 활용하는 것이 필수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야만 하고 가장 빠르게 터득하기 위해서는 어떤 보호막이나 혜택에서 벗어나 대등하게 경쟁해야 한다. 다만, 기본적인 ‘자유 무역’ 정신인 ‘공평함’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9_ 자신의 위치를 먼저 파악하라. 그리고 어느 길로 들어설지 판단해라. 길이 정해지면 뒤돌아보지 마라.
10_ 글로벌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서는 게 나의 비전이자 목표다. 그 위치가 기업이든 개인 사업이든 큰 의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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