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 A4 35TDI
서울 시내는 공사 중이다. 좁고 복잡한 도로에 요철이 가득하다. 골목에서는 차량이 마주 오고, 서로 핸들을 반대로 꺾어 겨우 닿지 않고 이동한다. 하지만 그런 시간도 잠깐이다. 시간이 새벽으로 넘어갈 즈음에는 적막만 남는다. 답답했던 도로는 한산해지고, 자동차는 쾌적한 주행 감각을 드러낸다. 아우디의 새로운 A4 35TDI를 타고 새벽의 서울을 돌아다녔다. 텅 빈 한남대교에 진입해 남산 1호 터널을 지나는 넓은 도로에서는 가속페달을 꾹 밟았다.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빠른 변속은 부드럽게 속도를 높였고, 차량은 지면에 바짝 밀착되어 안정감을 발휘했다. 터널을 빠져나와 골목으로 우회전을 시도했다. 핸들을 꺾자 차체는 민첩하고 정확하게 회전했다. 경쾌한 주행에 웃음이 절로 나왔다. 신호를 몇 개 지나 명동에 도착했다. 쓰레기를 치우는 부지런한 사람들과 시차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하는 관광객들, 매장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인 사람들의 시선이 A4 35TDI에 잠깐 꽂혔다 사라졌다. 가격 5천50만원.
1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 &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 최고속도 237km/h, 복합연비 15.2km/L.
2 아우디 프리-센스 시티
전방의 보행자 및 차량을 감지하여 충돌 위험 시 운전자에게 경고 및 차량을 비상 제동시키는 기능.
3 전·후 독립식 5링크 서스펜션
알루미늄 링크가 적용된 서스펜션으로 역동적이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JEEP All New COMPASS Longitude 2.4
올 뉴 컴패스는 어떤 남자가 탈까? 올 뉴 컴패스는 지프의 성골 오프로드 차량처럼 아웃도어를 온몸으로 강조한 차량은 아니지만 지프답게 4×4 기술력이 적용됐다. 최대토크를 각 바퀴에 전달하여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오토, 눈길, 모래, 진흙 네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올 뉴 컴패스의 성능을 보면 산과 바다를 탐험해야 할 듯하지만 운전석에 앉으면 ‘도시적’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 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루어 각종 고급 편의 사양을 탑재했고, 그 사이마다 지프의 시그너처 디자인 요소를 녹였다. 충전과 커넥티비티 포트, 노트북과 태블릿 수납공간, 애플 카플레이, 차세대 커넥트 시스템 등 스마트한 생활에 최적화된 기능들이 돋보인다. 오프로드 성능에 스마트한 기능을 더한 도시 모험가를 위한 차량이다. 가격미정.
1 2.4L I4 타이거샤크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 & 9단 자동변속기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4kg·m, 복합연비 9.3km/L.
2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4×4 시스템
뒤축 분리 기능을 제공해 2륜 구동 모드로 자유롭게 전환 가능하다.
JAGUAR E-PACE P250 AWD R-Dynamic SE
잘생긴 자동차를 만드는 건 재규어의 천직과 같다. 재규어는 그동안 지붕이 열리는 작은 로드스터, 기함과 같은 대형 세단, 역동적인 SUV를 모두 멋들어지게 만들어왔다. E-페이스에는 전면 그릴에서 후면 스포일러로 이어지는 날렵한 루프 라인과 역동적인 라인, 날카로운 J 블레이드 주행등, 개성 강한 허니콤 메시 그릴을 적용했다. 우아한 자태의 소형 SUV는 흔치 않다. 재규어는 외모를 완성한 다음 내부에는 스포츠카의 DNA를 담았다. 재규어 드라이브 컨트롤 레버를 체커기 방향으로 밀어 주행 모드를 변경하면 터보차저 인제니움 엔진이 힘을 발휘한다. 최대토크가 낮은 RPM 구간에서 이루어지며 빠른 응답과 쾌적한 가속 성능을 실현한다. 시원한 주행 감각이 잘생긴 외모보다 더 매력적이다. 가격은 6천4백70만원.
1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
저속 크루즈 컨트롤이다. 미끄러운 노면에서 접지력이 향상되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2 2.0L 터보차저 4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 & 9단 자동변속기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kg·m, 최고속도 230km/h, 0-100km/h 7초, 복합연비 9.0km/L.
BMW 740E iPerformance M Sport Package
동이 트기 직전의 강변북로는 파도였고, 740E는 서프보드였다. 물결처럼 굽이진 도로를 부드럽고 날쌔게 달렸다. e드라이브 시스템이 결합되어 소리 없이 속도가 빨라졌다. 소음 없는 고속 주행임에도 조향은 정확하고, 그립력이 뛰어나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너무 기뻐서다. 740E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럭셔리 세단이다. 물 위에 떠 있는 듯 부드러운 승차감이 자랑이다. 실내는 7시리즈의 최신 편의 사양들을 적용했다. 1열과 2열 모두 럭셔리하다. 운전을 하다 보면 뒷자리에 앉고 싶은 욕심이 든다. 7시리즈답게 주행 성능은 강력하다. 최대 시스템 출력 326마력, 최대 시스템 토크 51.0kg·m에 달한다. 맥스 e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하면 최대 120km/h까지 순수 전기로 주행 가능하고, 가속페달을 세게 밟으면 엔진이 작동한다. 주행 모드는 에코 프로, 컴포트, 스포츠 세 가지를 제공한다. 친환경 차량임을 강조하는 요소들이 외부 곳곳에 붙어 있다. 가격 1억4천6백30만원.
1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 BMW e드라이브 전기모터
내연기관 258마력 + 전기모터 113마력 최대 시스템 출력 326마력, 내연기관 40.8kg·m + 전기모터 25.5kg·m, 최대 시스템 토크 51.0kg·m
2 완전 충전
가정용 전기 소켓이나 고속 충전용 월박스, 공용 전기 충전소를 통해 충전 가능. 완전 충전까지 가정용 소켓으로 약 4시간, BMW i 월박스로는 약 2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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