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톰 포드는 프라이빗 블렌드에 대해 이렇게 정의 내린다. “프라이빗 블렌드는 저의 개인적인 조향 연구소입니다. 아주 특별하고 독창적인 향수를 만드는 곳이죠. 기성 향수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향수를 조향합니다.”
프라이빗 블렌드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톰 포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거다. 그만큼 전에 없던, 톰 포드의 개성을 그대로 담아낸 향들로 가득한 향수 시리즈라는 것.
이런 특별한 향수 시리즈를 한 공간에서 완벽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5월 10일~12일, 베이징 타임 뮤지엄에서 7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 프라이빗 블렌드 익스피리언스 행사가 진행된 것. 특히 5월 10일은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 각 지역의 셀러브리티와 인플루언서가 참석해 화려하게 서막을 열었다. 한국에선 씨엔블루 이정신 그리고 배우 이주연이 톰 포드가 선사하는 특별한 향을 체험할 기회를 잡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행사장은 톰 포드의 목소리가 나지막이 흘러나오는 프라이빗 블렌드에 대한 소개, 톰 포드의 베스트셀링 향수인 네롤리 포르토피노의 스파클링한 시트러스 향을 시각, 청각, 후각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갤러리 공간, 그리고 프라이빗 블렌드의 화이트 스웨이드, 오드 우드, 쟈스민 루쥬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내가 톰 포드 향수를 애용해서가 아닌, 누구라도 매료될 수 있는 그야말로 특별한 경험. 당분간은 오드 우드와 패뷸러스 바이 톰 포드만 뿌리고 외출할 작정이다. 그만큼 내 코와 머릿속을 사로잡을 정도로 강렬했다.
Private Bl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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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롤리 포르토피노 컬렉션
이탈리아 휴양지의 낭만을 재현한 네롤리 포르토피노 컬렉션은 6가지의 느낌 있는 시트러스 향을 선보인다. 톰 포드의 베스트 향수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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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스웨이드
디자이너 톰 포드가 사랑하는 소재인 가죽과 스웨이드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머스크 향을 담은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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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 우드
신비로운 스모키 느낌을 주는 희귀하며, 이국적이고, 독특한 느낌의 향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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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스민 루쥬
레드 립스틱에서 영감을 얻은 향수. 삼박 재스민 꽃받침을 담은 아주 희귀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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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레이 블랑
달빛, 섬 그리고 야경을 떠올리게 하는 관능적인 오라를 지닌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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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뷸러스 바이 톰 포드
본디 ‘F’ 워드가 패뷸러스를 강조하는 직설적인 네이밍이 부여됐지만, 한국에선 빨간색 검열 스티커를 부착하고 출시된다. 출시일은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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