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G, 시네빔 레이저 4K
디자인은 세계 최고다. 납작한 직육면체인 빔 프로젝터의 정형화된 형태를 나누고 쪼갠 다음 길다란 형태로 제작했다. 상단 커버를 열면 렌즈가 하늘을 보고 있다. 뚜껑 안쪽에 달린 거울로 화면을 원하는 방향으로 반사한다. 손잡이를 달아 이동이 쉽고, 모든 각도에 투사 가능해 효율적이다. 게다가 보기보다 작다. 넓이는 손바닥 정도에 높이는 50cm가 채 되지 않는다. 해상도는 4K UHD(3840×2160)이며, 화면은 150인치를 투사한다. 전원 케이블은 진공청소기처럼 버튼을 누르면 제품 안으로 말려들어간다. 단정함 그 자체다. 가격 3백49만원.
TV 대용으로 사용할 만해?
물론이다. UHD TV 튜너를 내장해 UHD 방송을 바로 볼 수 있다. 7W짜리 스테레오 스피커도 들어 있어 소리도 잘 들린다. 외부 스피커는 블루투스나 케이블로 연결 가능하다. 밝기는 2,500안시로 밝고, HDR10을 지원해 명암비도 또렷하니 대낮에도 잘 보인다. HDMI 케이블로 셋톱박스나 다른 기기와 연결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저런 것들을 연결하다 보면 LG 시네빔 레이저 4K의 뛰어난 기동성은 퇴색되기 쉽다.
2 SAMSUNG, Odyssey Z
게임을 위한 고성능 노트북이다. 메탈 재질에 독특한 아이스 웨이브 패턴을 적용했다. 두께는 17.9mm로 게임용치고 상당히 얇다. 발열 제어 가능한 Z 에어 쿨링 시스템을 탑재했다. CPU와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쿨링팬까지 증기로 전달해 열전도 효율을 높인 시스템이다. 장시간 플레이해도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는다. 8세대 인텔Ⓡ 코어™ i7 헥사코어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그래픽카드 등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가격 2백86만원.
게이머를 위한 기능도 있어?
오디세이 Z는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아래쪽에 배치했다. 터치패드는 우측 끝에 마련해 표준 키보드와 마우스를 작동할 때와 유사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FPS나 전략 게임 등 각 게임에 최적화된 화질을 제공하고, Fn+F11 단축키로 간편히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 자주 사용하는 W·A·S·D키를 강조해 어두운 곳에서도 한눈에 보인다. 캡처나 녹화 등 순간적으로 성능을 향상시키는 비스트 모드를 단번에 실행하는 핫키도 제공한다. 이 정도면 데스크톱 못지않다.
3 LOGITECH, G512
G512는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다. 경쾌한 소리와 반발력 높은 타건감이 매력 포인트. 게이머를 위한 키보드는 대체로 요란한 디자인에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G512는 단정한 디자인에 감각적인 톤으로 품격을 유지했다. 게임을 할 때 RGB 조명과 사운드를 동기화하는 라이트싱크 기술을 탑재했다. 키보드 색상이 애니메이션처럼 변하며 게임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가격 12만9천원.
손맛은 무슨 맛?
키는 로지텍의 독자적인 로머 G 기계식 스위치다. 1.5mm의 짧은 구동 거리와 45g의 작동 압력을 가진 방식으로, 표준 기계식 키보드보다 25% 반응이 빠르다. 로머 G 기계식 스위치는 흔히 쓰는 ‘갈축’의 반발력과 ‘적축’의 소리를 합친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손가락을 얹기만 해도 톡 하고 반쯤 눌리는 맛이 꽤 즐겁다.
4 LENOVO, Mirage Solo
증가하는 VR 콘텐츠를 겨냥한 VR HMD가 등장하고 있다. 레노버의 미라지 솔로는 생동감 있는 VR HMD다. 미라지 카메라와 함께 사용하면 즐거움이 배가된다. 쾌적한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면 5.5인치 QHD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보여준다. 2.5시간 연속 사용 가능한 배터리와 듀얼 6 DOF 트래킹 카메라를 갖췄다. 무게는 645g으로 제법 묵직하다. 가격미정.
VR HMD로 뭘 할 수 있어?
이미 시중에 VR 게임은 꽤 많이 출시됐다. 미라지 솔로로 VR 게임을 즐기면 높은 몰입감을 경험하게 된다. 게임이나 VR 영상, 교육용 프로그램도 있다. 하지만 미라지 솔로는 사용자가 직접 VR 콘텐츠를 제작하길 권한다. 듀얼 카메라가 내장된 미라지 카메라를 사용해 영상이나 사진을 3D로 촬영할 수 있다. 여행하며 본 광활한 자연 풍경, 관객석에서 본 야구 경기, 새로운 공간 등을 미라지 카메라로 촬영해 미라지 솔로로 경험하면 실제와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5 AUDIO-TECHNICA, ATH-ANC700BT
최근 헤드폰은 주변 소음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는가를 성공 기준으로 삼는다. 오디오테크니카의 ATH-ANC700BT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콰이어트 포인트 기술을 적용했다. 각 이어컵에 마이크를 2개씩 총 4개 부착했다. 마이크는 다중 피드백 시스템을 탑재해 주변 소음을 차단한다. 사운드는 40mm 드라이버를 사용하며, 고해상 오디오 코덱 aptX도 지원한다. 하우징을 터치해 기능을 조작하며, 배터리는 최대 25시간 사용 가능하다. 색상은 오직 블랙뿐. 가격 25만9천원.
노이즈 캔슬링은 사운드가 이질적이지 않아?
요즘은 노이즈 캔슬링 없는 헤드폰을 찾아보기 힘들다. 노이즈 캔슬링 기술의 관건은 ‘얼마나 효과적으로 소음을 차단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작동하는가?’ ‘소음 차단 시에도 음악이 잘 들리는가?’ 정도다. ATH-ANC700BT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 작동 시 노이즈는 확연히 줄어들고, 대신 청량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풍부한 저음과 날카로운 고음이 조화를 이룬다. 노이즈 캔슬링 작동 시에도 결코 밋밋하지 않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6 LG, G7 ThinQ
G7 씽큐는 실생활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충격, 진동, 고온, 열충격, 습도 등 14가지 부분의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 규격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밝기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수치로 햇살이 강한 외부에서도 화면이 또렷이 보인다. 100% 밝기에서 색재현율은 실제 자연에 가까운 수준으로 색감도 훌륭하다. 오디오 기능도 강화했다. 하이파이 쿼드 댁 오디오를 사용해 고음질을 지원하고, 어떤 이어폰으로든 7.1채널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가격 89만8천7백원(출고가).
음성인식은 쓸 만해?
G7 씽큐의 AI 비서는 구글 어시스턴트와 Q보이스 2개다. 5m 밖에서도 인식되는 고감도 마이크를 통해 원거리 음성인식도 지원한다. 홈 버튼을 1초 이상 누르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실행된다. 오케이 구글이라고 불러도 작동된다. Q보이스는 한국어에 특화된 음성 비서다. 다양한 명령어를 인식하고, LG페이 결제 시스템까지 음성으로 확인된다. 집에서 LG의 스마트 가전을 사용한다면 IoT까지 작동시킬 수 있다.
7 SONY, a7R Ⅲ
소니 알파 7R Ⅲ는 4,24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엑스모어 R CMOS 센서와 비온즈 X 이미지 프로세싱을 탑재했다. 초당 10연사, 15스톱 다이내믹 레인지, 고감도 저노이즈, 4K HDR 영상, 5축 손떨림 보정 등 영상과 사진 촬영에 필요한 전문적인 수준의 기능을 갖췄다. 가격 3백89만9천원.
스튜디오 촬영도 가능해?
소니는 그간 고해상도를 바탕으로 알파 7R 시리즈를 전문가를 위한 장비라고 소개해왔다. 하지만 실제 작업 현장에서는 2% 부족했다. 전문가에게는 화질이 전부가 아니다. 그런 약점을 보완한 것이 알파 7R Ⅲ다. 조명 동조 단자, 2개의 메모리 카드 슬롯, 넉넉한 배터리 용량 등 장시간 촬영이 요구되는 현장에서 유용하다. 촬영용 소프트웨어에도 완벽히 호응한다. 게다가 외부 업체에서 다양한 E마운트 렌즈를 출시하며 렌즈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8 APPLE, iPad
새로운 아이패드는 500g이 채 되지 않고, 두께도 7.5mm에 불과하다. 최대 10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는 하루 종일 들고 다녀도 될 만큼 가볍고 든든하다.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A10 퓨전칩은 데스크톱 수준의 64비트 아키텍처, 4코어 디자인, 33억 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를 적용했다. 무겁고 복잡한 프로그램을 빠른 속도로 처리한다.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생생함은 몰입감을 높여주고, 정밀한 센서는 증강현실의 현실감을 극대화한다.
가격 43만원.
아이패드는 언제 써?
수업이나 회의 때 아이패드는 펜과 노트를 대체하는 필기도구다. 애플 펜슬은 실제 펜만큼 편하다. 압력과 기울기를 측정하는 첨단 센서가 사용자의 필압을 감지해 실제 펜처럼 작동한다. 필기 작업은 업그레이드된 소프트웨어가 뒷받침한다. 페이지스, 메모, 키노트 등의 iWORK 앱은 사용이 참 쉽다. 처음 경험하더라도 단번에 이해될 만큼 직관적이다. 필기하며 그린 그림을 채색하고, 크기를 줄이고, 전송하는 게 가능하다. 종이에 그리는 것보다 편하고, 복사와 공유가 자유롭다. 노트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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