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운드 바비큐
파운드 바비큐의 송근엽 대표는 1세대 스케이트보더다. 파운드 바비큐 입구에 스케이트보드 파크를 따로 설치했고, 내부에도 여러 종류의 스케이트보드를 전시했다. 송근엽 대표는 미국식 바비큐를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문을 열었다. 넓은 야외 공간에서 직접 제작한 훈연 기계에 바비큐를 구워낸다.
바비큐 종류는 총 3가지로 브리스킷, 폴드포크, 서로인이 있다. 브리스킷은 바비큐 메뉴 중 가장 손이 많이 가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메뉴다. 소의 차돌 양지 부위를 슬로 앤 로 방식으로 14시간 훈연해 두툼한 고기를 부드럽게 맛볼 수 있다. 함께 제공하는 콘 브레드 위에 소스를 찍은 바비큐를 올리고 콜슬로와 함께 먹으면 완벽한 바비큐 맛을 느낄 수 있다. 바비큐를 먹을 때 맥주가 빠질 수 없다. 파운드 바비큐는 브루어리 304, 플레이 그라운드의 맥주를 준비했다. 이제 날도 풀리니 활짝 열려 있는 파운드 바비큐 테라스에서 바비큐를 먹고 맥주를 마시며 스케이트보드를 타러 가보는 게 좋겠다.
주소 인천시 서구 원적로 1
문의 032-581-0808
2 창고 재즈펍
창고 재즈펍은 베이시스트 김현석과 프로듀서 정병민이 운영한다. 음악 전공인 두 사람이 만든 가게인 만큼 매주 토요일 공연이 이뤄진다. 공간 한편에 작은 공연장이 있고, 그 앞에 테이블을 두었다. 작년까진 오전에 문을 열지 않았는데, 올해부터는 오전에도 문을 연다. 그림 전시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공연이 없는 시간에는 전시를 하고, 커피도 판매한다. 창고 재즈펍은 음악뿐만 아니라 음식 맛 때문에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 시그너처 메뉴로는 오진용 셰프가 요리한 감바스와 파스타가 있다. 톡톡 씹히는 새우의 식감과 은은하게 풍기는 마늘 향이 특징. 공연장에서 대충 때우는 음식이 아닌, 제대로 된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창고 재즈펍은 요리, 음악, 공간 어느 하나 허투루 만드는 것이 없다. 3월에는 JYP에서 음악 작업을 하는 이성찬 트리오의 공연을 진행한다.
주소 인천시 부평구 부평대로 40번길 15-1
문의 www.instagram.com/changgo_jazzpub
3 카페 어반트리스
작년부터 투명한 보틀에 담긴 밀크티가 인기를 끌었다. 카페 어반트리스의 밀크티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매장 문을 열기 시작할 때부터 카페 어반트리스만의 보틀을 디자인해 판매했다. 인천에 위치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찾아오는 손님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카페 어반트리스의 디자인은 파치드 서울, 부산 버거숍 등 트렌디한 가게의 브랜드 디자인을 한 전민수 디자이너가 맡았다. 그의 심플한 디자인과 남호석 대표의 음료 그리고 디저트들이 적절하게 어우러진다. 보틀 음료 외에 디저트도 추천할 만하다. 투명 아크릴 판으로 만든 네모난 큐브 모양 그릇에 티라미수를 담아 낸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주조에 스테인리스 스틸이 어우러진 매장은 포토 스폿으로 제격이다. 유리창에는 흰 블라인드를 설치했는데 오전에는 자연광으로, 오후에는 내부의 조명으로 정갈한 그림자가 생겨 카페 어반트리스만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주소 인천시 남동구 호구포로 221
문의 www.instagram.com/caffeurbantrees
4 말앤북스
말앤북스는 구월동 골목 사이에 있는 작은 서점이다. 통유리 창문에는 프란츠 카프카가 쓴 <돌연한 출발>의 한 구절이 적혀 있다. 일반 서점에서 판매되는 책과 더불어 독립 서적을 들여놓는다. 작은 독립 서점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서적이 있다. 서점에는 넓은 테이블을 하나 두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음료를 마시기에 좋다. 그래서인지 북 카페 분위기도 난다. 말앤북스에서는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LP 판을 직접 갈아 끼우며 음악을 틀고, 메모지 대신 원고지를 사용한다. 말앤북스는 서점이지만 오후에는 독서 모임, 필사 모임, 뭐라도 쓰는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앞으로 독서 외에 미술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퇴근길에 들러 책과 더불어 잠깐 쉬어 갈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다.
주소 인천시 남동구 문화서로 28번길 13-1
문의 032-442-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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