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가 도톰한 니트를 바지 안으로 넣어 입는 건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넣어 입으면 불편하니까. 또한 바지가 니트의 두께를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디자이너들은 벨트라는 카드를 꺼내 니트를 넣어 연출하기 시작했다. 프라다는 털로 무장한 벨트를,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매듭 지어 스타일링할 수 있는 긴 벨트를 활용했다. 덕분에 허리의 부피도 줄고, 옷차림에 활력도 살았다. 니트를 넣어 입을 때 가장 이상적인 실루엣은 모래시계형이다. 상체는 니트 특유의 두툼한 형태를 살리고, 허리는 벨트로 조여준 다음 와이드 팬츠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이때 바지 사이즈를 한 치수 크게 선택하면 더욱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1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은 터틀넥 니트·크롭트 팬츠 모두 가격미정 디올 옴므, 벨트로 활용한 스카프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 제품.
2 안에 입은 긴소매 티셔츠·와이드 칼라 하프 집업 니트·투턱 팬츠·두 겹으로 이뤄진 독특한 디자인의 벨트 모두 가격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제품.
3 한 폭의 그림 같은 니트·1970년대 풍의 와이드 팬츠·가죽 소재 베레모·퍼 소재 벨트 모두 가격미정 프라다 제품.
4 성글게 짠 울 소재 니트·브랜드 로고를 버클로 활용한 벨트 모두 가격미정 토즈, 바지 옆선에 테이핑 장식을 더한 와이드 팬츠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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