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RICE LACROIX
폰토스 S 다이버는 최대 방수 600m를 자랑하는 다이버 워치다. 어찌 보면 다이버 워치 그 이상의 기능을 발휘하는 다이빙 장비에 가깝다. 이 작은 시계 안에 헬륨 배기판 시스템이 있다는 사실. 이 장치는 케이스 안에 찬 기체를 자동으로 배출해 시계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첨단 기능과 달리 고풍스러운 디자인은 어딘가 모르게 친근한 매력이 있다. 폰토스 S 다이버 3백60만원대.
LONGINES
하이드로콘퀘스트는 다이버 워치의 정석과도 같다. 시각적으로는 베젤의 두께와 다이얼 디자인, 한눈에 들어오는 인덱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또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슈퍼 루미노바를 코팅한 핸즈는 바닷속에서도 빛난다. 성능 역시 타이틀에 걸맞다. 시계는 30bar(300m)의 압력을 견디는 동시에 다이빙 익스텐션과 다이빙 폴딩 걸쇠 이중 보호 브레이슬릿 등 브랜드 고유의 안전장치를 갖추었다. 덕분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착용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하이드로콘퀘스트 1백만원대.
ORIS
다이버 워치의 관건은 복잡한 기능을 작은 시계 안에 얼마나 세련되게 담느냐다. 설령 그 기능을 모두 활용하지 못할지라도 말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오리스는 다이버 워치의 멋을 좀 안다. 다이얼을 잘게 나눈 태키미터와 톱니바퀴 형태의 베젤은 제 기능을 톡톡히 해내는 동시에 시계 안에 일목요연하게 자리했다. 양면을 곡선 처리하고, 무반사 코팅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사용했으며, 500m 방수 기능을 갖췄다. 아퀴스 뎁스 게이지 3백80만원대.
MIDO
오션 스타 칼리버 80 티타늄를 보면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가 떠오른다. 러버 스트랩을 사용해 가볍고 유연한 동시에 케이스는 새틴 가공 폴리싱 처리한 티타늄을 사용해 단단하다. 또 시계 전반에 적용한 톡 쏘는 주황색은 반항기 어린 개구쟁이 분위기를 내는데 알맹이는 최대 20bar(200m)에 달하는 높은 수압까지 견디는 듬직한 기능을 갖췄다. 가장 반전인 점은 디자인이 이토록 젊고 세련됐는데 1944년 출시된 컬렉션이라는 것. 오션 스타 칼리버 80 티타늄 1백30만원대.
GLYCINE
베트남 전쟁 당시 미 공군이 착용한 시계 에어맨으로 이름을 알린 글라이신. 파일럿 워치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다이버 워치도 자신 있게 내세울 만큼 훌륭하다. 200m 방수 기능은 물론 스크루 방식의 크라운을 선택해 방수에 더욱 신경 썼다. 깊은 수심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인덱스에 슈퍼 루미노바 코팅 처리한 것도 특징. 이러한 기능을 모두 갖추고도 가격은 매우 합리적이다. 컴뱃 서브 오토매틱 1백만원대.
HAMILTON
미 해군 특공대(frogmen)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전설적인 다이버 워치이자, 1950년대 영화 〈프로그먼〉에 등장한 브랜드의 시계를 재해석했다. 강인한 이름처럼 시계가 갖춘 역량 역시 뛰어나다. 내구성이 견고한 티타늄 케이스와 100bar(1000m) 방수 기능은 기본이고 포화 잠수 조건에서 내부와 외부 압력을 균등하게 조정하는 헬륨 밸브도 갖췄다. 시계의 심장 무브먼트 H-10 칼리버는 80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카키 네이비 프로그맨 1백8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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