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바나나와 열대 식물을 프린트한 하와이안 셔츠 14만9천원 파타고니아,
베이식한 가로 줄무늬 티셔츠 10만8천원 세인트 제임스,
네온사인을 뒷면에 프린트한 티셔츠 19만5천원 시스템 옴므,
분홍색과 초록색이 섞인 경쾌한 체크 패턴 셔츠 14만원대 폴로 랄프 로렌 제품.
각양각색, 알록달록, 휘황찬란 같은 수식어가 어울리는 여름이다. 연상할 수 있는 이미지엔 옷차림 역시 포함된다. 어딘지 모르게 귀엽고 한량 같은 하와이안 패턴,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드러낼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 맑고 시원한 줄무늬 등이 그 예. 밝고 건강해 보이는 마드라스 체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하나씩 나열하다 보면 여름 옷차림의 반 이상을 프린트가 좌우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런웨이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온갖 무늬들이 대다수의 룩을 장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화려한 프린트들을 현실적으로, 촌스럽지 않게 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패턴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따져봐야 할 테다. 큼지막한 꽃과 훌라걸, 야자수 등이 어지러울 정도로 자리한 하와이안 패턴은 오픈칼라 셔츠로, 단정한 줄무늬는 바스크 셔츠로 골라 입는 식. 장난스러운 일러스트레이션은 전면보단 뒷면에 자리한 걸로, 컬러풀한 체크 패턴은 얇은 소재의 긴소매 셔츠로 선택하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다음 페이지로.
빈티지한 항공기와 꽃을 그려 넣은 하와이안 셔츠 9만8천원 로버트 J.C 하와이 by ETC 서울, 흰색 티셔츠 3만9천원 지프, 허리에 매듭이 달린 회색 반바지 26만2천원 아 본타지 by 아이엠샵 제품.
Hawaiian Shirts
열대 식물, 커다란 꽃무늬, 훌라걸 등으로 특징 지을 수 있는 하와이안 패턴은 셔츠로 입어야 멋스럽다. 기본적인 하와이안 셔츠 모양, 그러니까 반소매에 칼라를 열 수 있는 디자인을 고르면 된다. ‘아저씨스러울’까봐 걱정이라면 안에 흰색 티셔츠를 받쳐 입는다.
1 큼지막한 잎사귀 패턴이 돋보이는 연한 하늘색 하와이안 셔츠 18만8천원 올세인츠 제품.
2 탐스러운 꽃들을 패턴으로 활용한 흰색 하와이안 셔츠 3만9천원 자라 제품.
3 녹색과 빨간색의 대비가 돋보이는 화려한 하와이안 셔츠 9만8천원 로버트 J.C 하와이 by ETC 서울 제품.
4 물고기와 게, 조개 등을 패턴화한 하와이안 셔츠 14만9천원 파타고니아 제품.
라운드넥으로 마무리한 바스크 셔츠 12만9천원 리넨 by 아이엠샵, 상어 패턴 하늘색 면 반바지 14만원대 폴로 랄프 로렌 제품.
Basque Shirts
선원들의 옷에서 착안한 가로 줄무늬 티셔츠. 줄무늬 아이템 중엔 가장 청량하면서도 보편적이다. 클래식한 패턴인 만큼 여기저기 잘 어울린다. 전통을 따르고 싶다면 네크라인이 거의 일자로 재단된 보트넥을, 실용성이 먼저라면 라운드넥 티셔츠를 택한다.
1 앞뒤 네크라인이 거의 일자로 일치하는 클래식한 보트넥 바스크 셔츠 25만4천원 우틸 by 아이엠샵 제품.
2 검은색과 흰색을 교차한 반소매 바스크 셔츠 3만9천원 커버낫 by 배럴즈 제품.
3 빨간색 줄무늬가 돋보이는 큼지막한 바스크 셔츠 2만9천원대 에잇세컨즈 제품.
4 아이보리색 바탕에 남색 줄무늬를 더한 바스크 셔츠 10만8천원 세인트 제임스 제품.
귤색과 연두색, 연보라색 등이 교차하는 체크 패턴 셔츠 14만원대 폴로 랄프 로렌, 반바지로 활용할 수 있는 밝은 회색 수영복 바지 19만원 일레븐티 제품.
Check Shirts
여러 가지 색이 섞인 체크 패턴만큼 밝고 유쾌해 보이는 것도 없다. 얇은 면 소재나 시원한 리넨 소재를 선택해 소매를 둘둘 말아 올리고, 가뿐한 길이의 반바지를 매치하면 금상첨화. 가벼운 체크 셔츠는 수영복 위에 걸쳐 입기도 좋다.
1 빨간색과 연두색의 대비가 두드러지는 체크 셔츠 24만5천원 니시카 by 아이엠샵 제품.
2 오렌지색과 파란색이 섞인 리넨 소재 체크 셔츠 72만원 브리오니 제품.
3 부드러운 촉감이 일품인 스탠드칼라 체크 셔츠 8만8천원 비슬로우 제품.
4 단정한 분위기를 풍기는 리넨 소재 체크 셔츠 17만5천원 브룩스 브라더스 제품.
스웨그 넘치는 흑인 얼굴을 등 부분에 그려 넣은 티셔츠 9만7천원 타마니와 by 아이엠샵, 검은색 트레이닝팬츠 5만9천원 에잇세컨즈, 검은색 버킷 해트 12만5천원 YMC 제품.
Back Point
이번 시즌, 다양한 그래픽 티셔츠가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건 스트리트 문화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백 포인트 티셔츠. 앞은 심플하지만 뒷면엔 복잡하거나 장난스러운 그래픽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출한 반바지나 시원한 소재의 트레이닝팬츠와 매치한다.
1 장난스러운 손금 광고를 프린트한 티셔츠 3만2천원 오베이 by ETC 서울 제품.
2 보들보들한 소재라서 몸에 착 감기는 반소매 셔츠 5만9천원 자라 제품.
3 뒷면에 스케이트 보더 일러스트를 그려 넣은 티셔츠 3만9천원 반스 제품.
4 서퍼를 다양한 색실로 수놓은 검은색 반소매 셔츠 6만9천원 커버낫 by 배럴즈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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