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야 @raya0704
사진과 영상으로 서울의 풍경과 건물 등을 기록한다. 그의 작업에는 유년 시절부터 축적한 이 도시에 대한 경험과 시각이 녹아난다. 사계절 중 여름을 가장 좋아한다.
‘여름 장면’(2015), 6월 하순에는 하지(夏至)가 있다. 1년 중 가장 짙은 그림자가 진다. 그 무렵이면 새카만 그림자와 여름 구름이 지나는 풍경을 찍으러 옥상에 오른다. 두 해 전, 하지 무렵엔 여름의 수박들이 차도 가장자리에 원인 모르게 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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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장면’(2015), 6월 하순에는 하지(夏至)가 있다. 1년 중 가장 짙은 그림자가 진다. 그 무렵이면 새카만 그림자와 여름 구름이 지나는 풍경을 찍으러 옥상에 오른다. 두 해 전, 하지 무렵엔 여름의 수박들이 차도 가장자리에 원인 모르게 깨져 있었다.
- ‘Untitled’(2017), 초여름의 서울 하늘은 변화무쌍하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흐리다가 저녁 무렵 갑자기 짙은 구름층을 뚫고 해가 나온다. 파란 하늘이 조금씩 드러나다 노을이 진다. 비가 온 대지엔 안개가 피어올라 건대 스타시티가 신기루처럼 보인다.
- ‘가정방문, 형태와 생활 시리즈 – 벽산아파트’(2016), 어느 여름, 금천구 시흥동의 벽산아파트를 방문했다. 아파트의 정식 명칭은 ‘관악산벽산아파트’. 이름처럼 녹색으로 가득하다.
- ‘Untitled’(2016), 태풍이 한 차례 지나간 직후, 비현실적으로 붉은 노을이 생기며 한강 전체가 금빛과 보라색으로 물든다. 아직 진행 중인 개인 작업 영상의 스틸 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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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leeyunhodigital
특유의 재치와 순발력으로 서울의 일상적이거나 비일상적인 풍경, 공간, 사물들을 포착한다. 여름이 왔구나 싶은 어느 날, 그는 서울의 나무들을 봤다.
‘여름이 온 날, 서울의 나무들 1’, 서울에 여름이 스멀스멀 올 때, 도시의 틈새에 불쑥 솟은 나무들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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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 온 날, 서울의 나무들 1’, 서울에 여름이 스멀스멀 올 때, 도시의 틈새에 불쑥 솟은 나무들을 찍는다.
- ‘여름이 온 날, 서울의 나무들 2’, 서울의 골목 어딘가에서 예기치 않게, 녹색 식물들과 조우하는 계절, 그런 날들.
- ‘여름이 온 날, 서울의 나무들 3’, 축축하고 시원한 바람, 초록의 잎사귀들, 그때가 곧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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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혁 @snakepool
이강혁의 사진에는 빛과 그림자가 맺혀 있다. 그렇게, 서울의 그늘진 모습을 찍는다. 동시대적 정서가 묻은 사소한 일상을 담아낸 ‘스네이크풀 시리즈(Snakepool Series)’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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