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를 위한 장식은 손에 꼽을 만큼 단출하다. 브이존을 장식하는 타이, 타이 홀더 외에 구두와 양말, 벨트, 행커치프 등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커프링크스는 꾸미기 열풍에 합류한 한국 남성들이라 할지라도 간과하기 쉬운 아이템이다. 기능적으로는 클래식한 더블 커프스의 양쪽 단추 구멍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시각적으로 소매 끝에 포인트를 가미해 스타일 감각을 높여준다. 커프링크스는 17세기 말에 처음 달기 시작했으며, 점차 발전해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19세기 말이다. 타이 홀더와 함께 세트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패브릭 소재 외에 실버, 골드 금속이 주로 사용된다. 원형 공처럼 매듭 지은 패브릭 커프링크스는 가벼운 무게와 다양한 색상이 특징이다. 단색 타이를 맬 때 같은 색의 패브릭 커프링크스를 하는 것이 좋으며, 국내에서는 랄프 로렌 매장에서 다양한 색상을 만날 수 있다. 금속으로 이루어진 커프링크스는 지나치게 화려한 보석이나 색상으로 치장된 것보다 베이식한 디자인의 포멀한 수트에 어울린다. 산뜻한 봄 컬러의 캐주얼에는 강아지나 물고기 등 다양한 모티브의 위트 있는 커프링크스를 추천한다.
PHOTOGRAPHY 정재환 ASSISTANT 이보미 EDITOR 손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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