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HIRTS
셔츠는 목둘레 사이즈를 기준으로 고른다. 자신의 목둘레 치수 정도는 알고 사는 것이 기본이다. 세탁하면 사이즈가 줄어드는 것을 고려해 착용 후 네크라인에 손가락 두 개 정도 들어갈 여유가 있으면 충분하다. 우선 목둘레가 맞는 셔츠를 입어보고 소매 길이와 전체 길이, 어깨너비를 조정한다. 굳이 맞춤 셔츠가 아니더라도 자주 입다 보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브랜드를 찾을 수 있을 거다.
화이트 스프레드 칼라 셔츠 88만원 브리오니 제품.
2 TIE
타이를 고를 때는 우선 뒤집어본다. 폭이 넓은 대검 부분의 뒷부분을 젖히면 슬립 스티치라 하는 실매듭이 늘어져 있는데, 타이의 틀어짐을 교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 매듭을 당기는 모양대로 주름이 생기는 타이가 복원력이 좋다. 소검은 아래쪽에 스티치가 살짝 도톰하게 올라온 것이 꼼꼼하게 마무리되었다는 표시다.
잔잔한 패턴이 그려진 실크 타이 가격미정 에르메네질도 제냐 제품.
3 Shoes
착화감이 편한 신발을 고르기 위해선 ‘5mm’를 기억하면 된다. 먼저 신었을 때 뒤축에 약 5mm 정도 여유가 있는 것을 선택한다. 가늠이 어렵다면 발을 최대한 앞쪽으로 밀어 신었을 때 손가락이 겨우 들어갈 정도면 된다. 그리고 신발끈을 조였을 때의 간격 역시 5mm 정도가 적당하다. 발등이 높은 편이라면 옥스퍼드보다 양 날개의 상단이 열려 있는 더비 스타일이 낫다.
정갈한 디자인의 고동색 스트레이트 팁 슈즈 가격미정 보스 맨 제품.
4 BELT
대부분 벨트의 구멍은 5개. 그중 가운데인 세 번째 구멍이 사이즈를 측정하는 기준이다. 정장 벨트는 착용했을 때 폭이 벨트 고리의 4분의 3 정도 비율이 깔끔해 보인다. 참고로 남자 바지의 벨트 폭은 4cm 정도다.
은색 버클이 달린 짙은 감색 벨트 가격미정 보스 맨 제품.
5 JACKET
쇼핑의 기본이 피팅이라는 건 통상적인 이야기다. 특히 재킷은 입어봐야 재단이 잘됐는지 감각적으로 알 수 있다. 그러니 사이즈와 디자인이 흡족한 재킷을 찾았다면 우선 입어본다. 그리고 주저 없이 팔을 들어볼 것. 몸에 감기는 느낌보다 옷 전체가 밀려 올라가는 것 같다면 잘 재단된 재킷은 아니다. 단추가 달린 소매 밑단의 트임이 실제로 여닫을 수 있는지, 봉제된 것인지 살펴보는 것도 완성도 있는 재킷을 고르는 방법이다.
투 버튼 싱글 재킷 가격미정 꼬르넬리아니 제품.
6 GLASSES
스타일의 방점을 찍어주는 안경은 안정적인 착용감이 선행되어야 한다. 뿔테 안경은 코받침과 안경다리 디자인을 신경 써서 고른다. 미국이나 유럽 브랜드의 안경에서 종종 보이는 낮은 코받침과 브리지 간격이 넓은 디자인은 착용했을 때 눈썹이나 볼에 렌즈가 닿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
귀에 걸치는 안경다리는 귀의 굴곡에 맞게 휘어지고 얇아지다 두꺼워지는 디자인이 편안하다. 완성도 높은 안경을 고르는 세부 조건은 템플을 잇는 리벳. 단순히 장식이 아니라 템플을 지탱하는 나사로 사용해 과거 방식대로 만든 것이 더 좋다. 그리고 안경의 관절 부분인 경첩은 5단보다 7단인 것이 견고하다. 하지만 이런 금속 부속이 많을수록 안경이 무거워진다는 점도 함께 기억할 것.
레오퍼드 패턴이 돋보이는 사각 테 안경 42만원 백산안경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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