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희귀 | 디자이너 전희진&지귀현
2 뮌 | 디자이너 한현민
3 오라리 | 디자이너 이와이 료타
4 더 시리우스 | 디자이너 정연찬
5 슙| 디자이너 미리암 산스 & 요헤이 오크
6 올라프 후세인 | 디자이너 올라프 후세인
1 뮌 | 디자이너 한현민
뮌은 2013년부터 서울 패션위크의 제너레이션 넥스트에 속해 있었다. 2017년 S/S 컬렉션부터는 메인 컬렉션으로 전환했으며 신인 디자이너란 딱지가 어색할 정도로 다방면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미 피티 워모는 물론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도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는 남성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기본기가 탄탄하다. 게다가 아직 젊고 잠재력이 무한하다. 특히 그에게 성인식과도 같았던 2017년 S/S 컬렉션은 전체적인 분위기나 세부에서 꽤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그 시도는 타당해 보였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 슙 | 디자이너 미리암 산스 & 요헤이 오크
디자이너 미리암 산스와 요헤이 오크가 마드리드와 도쿄를 기반으로 전개하는 유니섹스 브랜드다. 은 시대를 반영하는 음악과 스트리트 문화에서 많은 영감을 받으며 소재나 패턴, 프린트를 거리낌 없이 사용한다. 어떨 땐 스포츠웨어 브랜드처럼 활동적인 소재를 사용하는가 하면, 또 언제는 길거리 악동처럼 요란한 프린트를 쓴다.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젊은 브랜드만의 특권이다.
3 오라리 | 디자이너 이와이 료타
2015년 S/S 시즌이 그의 시작이다. 그래서 더 놀랍다. 시장에 갓 등장한 신생 브랜드가 어떻게 이렇게 정교하고 단정할 수 있단 말인가. 디자이너 이와이 료타는 소재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또 그 집착은 일본 특유의 탄탄한 기술력과 만나 차분하고 견고한 옷으로 탄생한다. 유행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오라리의 옷은 입었을 때 정말 좋다고 느껴진다.
4 올라프 후세인 | 디자이너 올라프 후세인
데님으로 시작해 이제는 풀 컬렉션을 선보이는 암스테르담 기반의 디자이너 올라프 후세인. 그는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되 지루하지 않은 디자인을 좋아한다. 그러니까 디자인에 있어서 강약 조절을 잘한다는 소리. 그래서 그가 만드는 옷들은 발랄하면서도 진중한 느낌이 든다. 그는 2015 S/S 시즌부터 암스테르담 패션위크에 데뷔해 꾸준히 컬렉션을 선보이며 그곳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5 희귀 | 디자이너 전희진&지귀현
디자이너 전희진과 지귀현은 LCF(london College of Fashion)에서 만났으며 여성복과 남성복을 전공했다. 둘은 런던에서 인턴십 경력을 쌓았고, 2015년 두 디자이너의 이름을 딴 희귀(HEEGUI) 브랜드를 만들었다. 희귀는 ‘고귀함을 바라다’라는 의미로도 풀이될 수 있다. 그만큼 디자인에 거침이 없으며, 동시대의 문화와 예술에서 새로움을 갈구한다.
6 더 시리우스 | 디자이너 정연찬
지난 10월에 열린 헤라 서울 패션위크 컬렉션 중 단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더 시리우스다. 그만큼 더 시리우스의 2017 S/S 컬렉션은 충격적이고 새로웠다. 또 굉장히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이었다. 그만큼 정연찬 디자이너는 동시대의 흐름을 간파하는 통찰력이 뛰어났다. 실루엣과 디테일 면에서 가히 독보적이다. 현대적이면서 한 발짝 미래를 내다보는 디자인, 지금 서울에 가장 필요한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2015년에 첫 컬렉션을 시작했다는 것. 현재로서는 그가 가진 잠재력이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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