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ace
수트 위에 보머 재킷이나 다운 재킷을 입는 것이 식상하다면 라이더 재킷을 입는 방법도 있다. 빈틈없이 미니멀한 것이라면 모던해 보일 거고, 낡은 것과 함께라면 꽤 분방해 보일 거다.
Billy Reid
코트 위에 커다란 윈드브레이커나 아노락을 입는다. 마치 방수 덮개를 씌우듯이. 만약 훌륭한 방수 기능까지 겸한 옷이라면 눈이나 비가 올 때 비싼 코트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할지도.
Raf Simons
큰 브이넥 스웨터 안에 또 다른 스웨터를 입고 그 안에 셔츠를 입었다. 웬만해선 쉽지 않아 보이지만, 큰 스웨터 두 장과 용기만 있다면 시도해볼 만하다. 관건은 낡고 늘어진 것이어야 한다는 것.
Bally
여름 내내 유행한 파자마 셔츠를 다시 꺼내볼까. 셔츠 안에 찰싹 달라붙는 터틀넥 니트를 입는 건 익숙한 방법이지만 만약 파자마 셔츠를 입는다면 또 다른 느낌이 날 거다. 물론 치밀한 색 조합을 실천해야 한다.
Canali
하프 집업 스웨터는 올드함의 상징이다. 거기다 셔츠와 타이까지 더한다면? 끔찍하다 생각되겠지만 까날리는 훌륭한 예시를 만들었다. 물론 색과 패턴의 철저한 조합이 있어야만 이런 복고적인 뉘앙스를 줄 수 있다.
Andrea Pompilio
셔츠의 자리를 조금 달리 생각해보면 이런 스타일링이 나오지 않을까. 스웨터 위에 셔츠를 재킷처럼 걸치고, 그 위에 재킷이나 아우터를 더한다. 허둥지둥 주워 입은 듯 보인다면 성공.
Julien David
필드 재킷만큼 쓸모 많은 옷은 없다. 늘 아우터 역할을 했지만, 이번엔 이너다. 필드 재킷을 입고, 물론 부피감 있는 아우터를 덧입는다. 아웃도어적인 느낌을 강조해도 좋고 멀끔한 코트와도 의외로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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