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 기성율
Editor 구정란
트렌치코트의 매력은? 어떤 옷을 받쳐입든 겉에 이것 하나 걸치면 옷을 잘 갖춰 입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트렌치코트의 장점이다. 트레이닝 팬츠에 티셔츠 차림이라도 이것 하나 잘 입으면 그 자체로 시크해 보인다.
트렌치코트의 아이콘은? 주드 로. 트렌치코트에서 느껴지는 런던의 분위기와 시크함을 가장 잘 느끼게 해주니까.
트렌치코트를 입고 싶을 때는? 입은 의상에 콘셉트가 없어 보일 때. 액세서리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트렌치코트 자체를 멋진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진 팬츠에 티셔츠나 니트를 입으면 너무 심플해서 뭔가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가 있다. 가방이든, 신발이든 스카프든. 난 이때 적절히 트렌치코트를 활용한다. 특히 이번 시즌엔 캔버스나 가죽 소재의 빅백과 얼굴보다 큰 모자, 벨트와 멋지게 매치한 트렌치코트가 가장 매력적으로 보인다.
Editor 민병준
트렌치코트의 베스트 스타일링은? 잘 갖춰 입은 수트와 멋스러운 트렌치코트의 매치는 그 어떤 룩보다 매력 있다. 트렌치코트의 힘은 이러한 클래식 스타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편안한 느낌의 데님 팬츠와 루스한 실루엣의 화이트 티셔츠를 입을 때, 스키니 팬츠와 타이트한 셔츠를 입을 때도 스타일리시하게 어울릴 수 있는 것이 바로 트렌치코트다.
이번 시즌 트렌치코트의 변화가 있다면? 벨트와 견장 등 트렌치코트의 기본 디테일은 유지하면서 실루엣과 소재, 디자인에 변화를 준 스타일이 소개되고 있다. 이렇게 업그레이드된 트렌치코트와 베이식한 아이템의 매치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간편한 스타일링이 될 것이다.
트렌치코트를 위한 액세서리는? 태생 자체에서 영국적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진 트렌치코트. 그래서 클래식하면서도 영국적인 아이템, 브리티시 룩을 구성하는 다양한 액세서리와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과감한 체크 패턴이나 프린트 머플러, 런던 스트리트 패션에서 찾을 수 있는 독특한 스니커즈, 클래식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안경테 등이 트렌치코트를 돋보이게 한다.
Editor 박만현
트렌치코트의 매력은? 아버지의 오래된 버버리 트렌치코트를 우연히 입었을 때 진정한 남자가 된 듯 뿌듯함과 전율-여고 앞 슈퍼맨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시길-이 느껴졌다. 예전엔 고루하고 답답하게만 생각했지만 자연스레 나이를 먹고 연륜이 쌓일수록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아이템이 바로 트렌치코트다. 또 댄디함을 연출하기에 그 어떤 아우터보다 훌륭하다.
트렌치코트가 가장 잘 어울릴 때는? 물론 전체적인 분위기와 장소,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외국 여행 - 동남아시아보다는 유럽 쪽이나 북아메리카 - 이나 기차 여행을 할 때 트렌치코트가 가장 잘 어울린다. 1년 전 파리 여행 중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트렌치코트는 지금도 나의 베스트 아이템이다.
트렌치코트를 위한 액세서리는? 트렌치코트는 그 하나만으로 무게감이 있기에 액세서리는 심플한 것을 선택할 것. 매니시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 모던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추천한다.
Editor 손우창
트렌치코트가 입고 싶을 때는? 상·하의가 심플해서 전체적으로 포인트가 없을 때, 트렌치코트 하나만 걸치면 왠지 멋스럽게 느껴진다. 다크 그레이 컬러의 포멀한 스타일과, 브라운 글렌 체크의 유니크하게 주름 가공된 두 개의 트렌치코트를 갖고 있다. 쌀쌀한 바람이 불 때면 편안한 팬츠에 얇은 니트 상의를 입고 트렌치코트를 걸치면 분위기 있어 보여 만족스럽다.
트렌치코트의 아이콘은? 트렌치코트 하면 맷 데이먼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연기파 배우인 그는 뛰어나게 옷을 잘 입는다는 느낌보다 여러 색깔을 잘 소화하는 인물이다. 트렌치코트는 깊이 있는 연기파 배우처럼 내면의 힘이 느껴지는 옷이다. 반짝 스타가 아니어서 더욱 존중받아 마땅한 그런 의상이라고나 할까?
트렌치코트를 위한 액세서리는?
우연히 들른 숍에서 작은 사이즈의 배지가 눈에 띄어 구입했고, 그 후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 있으면 하나씩 사 모으곤 했다. 평상시 캐주얼함이 가미된 스타일을 추구하는데, 포멀한 라인의 트렌치코트에 작은 악센트를 더하는 배지를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추천하고 싶다. 코트 깃부분이나 가슴 부위에 달면, 위트마저 느껴진다.
Editor 이현상
트렌치코트를 입고 싶을 때는? 키와 골격이 큰 나는 트렌치코트를 즐겨 입고, 또 좋아한다. 트렌치코트는 라인이 심플하고 길이가 길어서 나의 펑퍼짐한 몸매를 커버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폴 앤 조의 네이비 트렌치코트를 입고 나왔다.
트렌치코트의 베스트 스타일링은?
클래식한 아이템이라 말끔한 수트에 걸쳐 입었을 때 가장 멋스러워 보인다. 그레이 수트에 화이트 셔츠 그리고 블랙 타이, 그 위에 걸친 블랙 트렌치코트는 시크한 블랙칼라 워커를 연상시킨다. 댄디해 보이는 블랙 뿔테 안경과 앞코가 뾰족한 블랙 레이스업 슈즈까지 매치한다면 클래식함과 트렌디함을 고루 갖춘 완벽한 스타일링이 될 것이다.
트렌치코트를 위한 액세서리는? 튼튼해 보이는 브라운 플레인 캡 토 슈즈와 브라운 가죽 벨트. 이 아이템들은 베이지 컬러 트렌치코트와 잘 어울리는 환상의 아이템일뿐더러 당신의 옷장 안에 있는 수많은 옷과도 매치가 잘되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스타일링 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트렌치코트의 컬러와 비슷한 아이템을 매치하면 일단 실패할 확률은 적다. 컬러 매치는 가장 쉬우면서도 안전한 스타일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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