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 게티이미지 Editor 김민정
‘나’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여라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는 우선 시장 내에서 우위를 차지할 만한 독특한 ‘나’를 만들어야 한다. ‘나’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핵심 콘텐츠 개발과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마케팅이 필요하다. 자기경영, 즉 ‘나’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자의 마인드가 필요한 것이다. 인기 품목이 되기 위해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맞추는 것은 당연지사. 무엇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홍보하라. 뭐든지 잘하는 ‘최고’의 인재가 될 필요는 없다.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에 적합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능력을 갖춘 ‘최적’의 인재, 즉 ‘코드형 인재’가 되어야 한다.
용의 꼬리가 아닌 뱀의 머리가 되어라
‘한 사람의 핵심 인재가 1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다. 그렇기에 자신의 브랜드가 회사의 핵심 역량과 일치하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현재 기업들은 치열한 ‘인재 전쟁’ 속에서 핵심 인재를 찾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취업 전쟁이 국내에 국한된 전쟁이라면 인재 전쟁은 글로벌 기업까지 합세한 세계 전쟁이라 할 수 있다. 한 예로,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이러한 전장에 3백 명의 병사를 파병해 핵심 인재를 찾는 데만 열중하게 한다. 이제 기업은 들어오는 이력서 중에서 누군가를 고르지 않는다. 그들은 인재를 능동적으로 찾아가고 있다. 이러한 그물망에 들기 위해 핵심 인재가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자신의 강점이 기업의 핵심 역량과 일치해야 그 회사의 거름을 먹고 더 단단하게 자랄 수 있는 것이다. 또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알아주는 곳이어야 몸값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이것이 이직의 기본이다.
일관성 있는 이직으로 깔끔한 이력서를 만들어라
이직할 때 업무와 직무, 둘 중 하나는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채용 담당자가 이력서를 검토하는 시간은 30초면 족하다. 경력의 일관성 없이 자주 이직한 경우 유감스럽게도 당신의 이력서는 휴지통으로 직행하기 십상이다. 다양성은 전문성 위에서 빛을 발하게 마련이다. 단순히 더 나은 연봉과 직급만 보고 다른 배로 갈아탄다면 10년 후 당신 이름 앞에는 누구 집 아빠라는 명함만 존재할 것이다. 하물며 운전을 할 때도 앞차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도로 전체를 봐야 하는데, 인생에서 ‘커리어 맵’을 구상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단지 다음 직장에 대한 욕심만으로 20년이 넘는 긴 직장생활을 버틸 순 없다.
박수 칠 때 떠나라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4.5%만이 현재 다니는 회사를 평생직장으로 생각한다. 평생 네다섯 번의 이직과 전직을 하는 셈이다. 그 이직은 시장 내 자신의 몸값이 최고일 때 행해야 한다. 최상의 이직 상황은 스카우트 제안이 들어왔을 때다. 단순히 직장 내 상사와의 갈등 때문에 도망치듯 회사를 옮기는 것은 가치 상승 없는 줄 서기에 불과하다. 박수 칠 때 떠나야 그 박수 소리가 다음 회사까지 퍼져 당신의 위치를 높일 것이다.
인적 신용도를 높여라
신입사원을 뽑을 때 학벌을 우선하듯, 경력사원을 뽑을 때도 이전의 직장과 그곳에서의 업무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회사는 이직자들을 고용하기 전에 그들의 커리어와 인성을 알아보기 위해 ‘평판 조회’를 실시한다. 즉, 전 회사에서의 도덕성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이직 사유 등을 그들의 동료들에게 알아보는 것이다. 이직 사유의 상당수가 상사와의 갈등이다. 하지만 그런 경우 당신을 향한 좋은 평판이 나오기는 힘들다. 호랑이가 죽어 가죽을 남기듯 당신이 전 회사에 남긴 평판이 앞으로 꼬리표가 되어 따라다닐 것이다. 따라서 옮기는 그날까지 회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쉬는 간격을 줄여라
실직 상태가 3개월 이상 계속될 때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직은 현재 회사에 근무하고 있을 때 진행되어야 한다. 이직에서는 학벌보다는 전 직장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조직에 남아 현재 회사 브랜드를 100% 활용하라.
두 번째 직장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당신이 옮기려는 두 번째 직장은 첫 번째 직장과 학벌의 결과물인 셈이다. 하나의 점이 두 번째 점과 이어지면서 선이 되고 방향성이 생기는 것이다. 그 두 번째 점을 어디에 찍느냐가 관건이다. 업무의 일관성 없이 메뚜기처럼 연봉이나 직급에 홀려 직장을 옮기지는 말아야 한다. 경력 관리는 멀리 내다보고 신중하게 하라. 또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 된다면 낮은 연봉도 감수해야 한다.
※참고도서 <입사 후 3년>(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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