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at shirt
회색 스웨트 셔츠의 단정하고 반듯한 이미지보다는 좀 더 예스럽고, 껄렁껄렁한 태도가 이번 시즌에 더 적합하다. 고샤 루브친스키처럼 특유의 스트리트 무드를 살려 스웨트 셔츠, 후드 티셔츠의 앞단을 무심하게 찔러 넣기도 하고, 사카이처럼 길게 삐져나온 셔츠가 그대로 보이도록 겹겹이 레이어링한다.
전체적으로 건들건들하다는 표현이 딱 맞다. 디자인만 해도 복고적인 레터링 프린트나 엉뚱한 그래픽, 혹은 과감한 절개나 디테일이 가득이다.
1 특유의 눈 모양 그래픽이 큼직하게 자리한 검은색 스웨트 셔츠 59만원 겐조 옴므 제품.
2 검은색과 남색을 층층이 배열한 스웨트 셔츠 59만원 준 지 제품.
3 양털 소재 레터링 장식의 녹색 스웨트 셔츠 5만9천원 앤더슨 벨 제품.
4 큼직한 공룡 자수의 스웨트 셔츠 가격미정 코치 1941 컬렉션 제품.
5 로고 프린트의 검은색 스웨트 셔츠 9만9천원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제품.
6 큼직한 시그너처 그래픽의 흰색 후드 티셔츠 가격미정 나이키 제품.
7 지퍼 장식 스웨트 셔츠 97만원 메종 마르지엘라 제품.
Zip-Up Jacket
집업 저지 재킷은 뭘 해도 예스러워 보이는데, 이번 시즌엔 본래의 매력을 극대화한 룩이 가득했다. 버버리는 대다수 룩에 집업 저지 재킷을 매치했고, 시그너처 트렌치코트, 더플코트 등 클래식한 아이템과의 조합으로 원초적인 복고의 맛을 한껏 살렸다.
아미는 통 넓은 데님 팬츠, 피코트와 집업 저지 재킷을 매치해 1990년대 풍의 사실적인 레이어링을 선보였다. 사실 클래식 코트는 예나 지금이나 후드 집업 재킷과 궁합이 최고다.
특히 런웨이보다 스트리트 패션에서 불변의 진리로 막강한 존재감을 지녔다. 지방시에 등장한 정도의 합이 정석이다.
1 짙은 남색 집업 후드 재킷 9만9천원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제품.
2, 3 와인색 집업 저지 톱·짙은 녹색 트랙 재킷 모두 가격미정 버버리 제품.
4 회색 후드 집업 재킷 15만9천원 에이카화이트 제품.
5 흰색 집업 저지 재킷 12만8천원 휠라 오리지날레 제품.
6 짙은 녹색과 남색을 매치한 집업 저지 재킷 15만8천원 프레드 페리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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