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더블브레스트 재킷 가격미정 에르메네질도 제냐 꾸뛰르 컬렉션 by 스테파노 필라티, 줄무늬 톱 가격미정 안드레아 폼필리오, 데님 와이드 팬츠 21만8천원 노앙, 검은색 에어 리프트 가격미정 나이키, 목걸이 2만8천원 칩먼데이 제품.
우아하게 재단된 나긋한 재킷이라면 도리어 투박한 데님 팬츠를 입는다. 다리 형체를 굳이 드러내는 홀쭉한 것보다는 여유로운 것으로. 워싱이나 형태가 요란한 것보다는 단순하고 정직한 것으로. 여기에 목둘레가 훅 파인 톱을 함께 입어도 좋고, 신발은 스포티한 것을 고르면, 예상 밖으로 좋다.
초크 스트라이프 스리 버튼 재킷 가격미정 오디너리 피플, 실크 저지 티셔츠 가격미정 생 로랑, 와이드 팬츠 89만원 준 지, 러닝화 15만9천원 브룩스 러닝 제품.
스리 버튼 재킷의 보수적인 면면에는 전혀 상반되는 것들이 필요하다. 방종한 와이드 팬츠나 기능성을 앞세운 러닝화 같은. 더 중요한 건 색을 고르는 절차. 남색과 검은색의 범위를 벗어나는 건, 웬만해선 쉽지 않다.
테리 소재 재킷 1백68만원 까날리, 흰색 민소매 셔츠 15만9천원 캘빈클라인 진, 데님 드로스트링 팬츠 49만원 준 지, 플립플랍 가격미정 랄프 로렌 퍼플 라벨, 천연 소재 비즈를 꿰어 만든 목걸이 24만원 인디언 주얼리 by 오쿠스 제품.
종종 뜻밖의 소재로 만든 재킷이 있다. 태생이 다른 것에 굳이 전형적인 것을 더할 이유가 있을까. 테리 소재로 만든 간단한 재킷은 헐렁하고 얇은 드로스트링 팬츠와 함께 입는다. 플립플랍과 인디언 주얼리를 더하면, 여전히 분방한 여름 같기도 하고.
검은색 더블브레스트 재킷·민소매 셔츠·흰색 데님 쇼츠 모두 가격미정 올세인츠, 워싱된 카키색 마운틴 해트 12만8천원 타타미제 by 케비넷스, 검은색 벨트 4만9천원 리바이스, 에어 프레스토 울트라 플라이니트 17만원대 나이키 제품.
검은색, 그것도 더블브레스트 재킷이라면 되도록 느슨해지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색의 사용은 자제하고, 어떤 구석을 봐도 담담한 것들이 뭉쳐내는 뉘앙스를 강조해야 하는 것. 워싱이 예쁜 마운틴 해트와 흰색 운동화를 더하면 한결 가볍다.
흰색 더블브레스트 재킷 가격미정 Z 제냐, 베이지색 카고 팬츠 가격미정 커스텀멜로우, 흰색 민소매 셔츠 15만9천원 캘빈클라인 진, 플립플랍 가격미정 랄프 로렌 퍼플 라벨, 대담한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 41만8천원 인디언 주얼리 by 오쿠스 제품.
한량의 표본 같은 흰색 더블브레스트 재킷에는 베이지색 카고 팬츠를 입는다. 밑단이 살짝 좁아지거나 길이가 짤막해서 면면이 캐주얼한 것으로. 대범한 목걸이를 별것 아니게 더해도 좋고, 플립플랍이나 샌들로 한껏 가볍게 연출한다.
크림색 이브닝 재킷 가격미정 안드레아 폼필리오, 크림색 모크넥 니트 10만8천원 아나토미카 by 케비넷스, 낡은 효과를 준 데님 쇼츠 15만원 올세인츠, 검은색 벨트 4만9천원 리바이스 제품.
크림색 이브닝 재킷처럼 기름진 옷은 담백하게 정돈해야 한다. 목둘레를 바싹 조이는 민무늬 흰색 티셔츠나 모크넥 니트로 간결하게 입은 뒤, 의외의 것, 이를테면 워싱과 데미지가 심상찮은 데님 쇼츠를 함께 입는 방법이랄까.
짙은 포도주색 실크 이브닝 재킷 가격미정 라르디니 by 신세계인터내셔날, 하와이안 셔츠 17만5천원 올세인츠, 검은색 톱 3만5천원·하늘색 데님 팬츠 11만8천원 모두 칩먼데이, 웨스턴 벨트 가격미정 생 로랑, 목걸이·첼시 부츠 모두 가격미정 루이 비통 제품.
실크 이브닝 재킷을 두고 안전한 스타일링을 궁리해보지만 결국 여름밤처럼 화끈하게 입는 게 답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와이안 셔츠의 칼라는 호기롭게 빼서 입고, 셔츠 단추는 채우지 않은 게 더 많아야 한다. 늘씬한 데님 팬츠는 하늘색에 가까운 것으로 고르고, 이국적인 목걸이를 하거나 웨스턴 벨트를 더하는 패기. 어떤 신발도 아닌 첼시 부츠를 신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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