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acoste
라코스테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공식 의류 후원을 맡고 있다. 더 세세히 말하자면 올림픽 개·폐회식, 시상식, 올림픽 선수촌의 프랑스 대표 선수단 의상을 담당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올림픽 컬렉션은 프랑스 대표팀의 공식 의상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구성되며, 라코스테만의 품위와 기품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거의 모든 제품은 프랑스 국기를 모티브로 삼았으며 삼색 악어가 자리한다.
악어 로고뿐만 아니라 폴로 셔츠 깃의 테두리, 스웨트 셔츠 소매나 티셔츠의 포켓 솔기 등에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로 사용했다. 전국 라코스테 매장과 디지털 플래그십(www.lacoste.co.kr)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프랑스 대표 선수들을 마냥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2 Dsquared2
모국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디스퀘어드2와 허드슨 베이 백화점이 협업해 캐나다 대표팀 의상을 제작했다.
리우 올림픽과 세계 장애인 올림픽 개막식을 위해 제작한 이번 의상은 국기를 상징하는 컬러와 타이포그래피 외에도 꽤 신선한 디자인적 시도가 엿보인다.
상의의 꼬리 부분을 낙엽 모양으로 디자인한 것이 바로 그것. 평범함과 비범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개회식 때 캐나다 대표팀의 어깨에 힘 좀 들어가겠다.
3 EA7
이탈리아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와 손잡고 대표팀의 공식 유니폼을 제작했다.
이번 대표팀 의상은 아르마니의 여러 라인 중 활동적인 성향이 짙은 EA7이 맡았으며 기능성과 편안함에 중점을 뒀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의상 곳곳에 ‘이탈리아의 형제들’ 같은 문구나 이탈리아 국가 1절 등을 새겨 넣어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는 점. 거기에 개막식에 대표팀이 입을 수트까지 손수 책임진다고한다.
4 Oakley
오클리의 올림픽 에디션은 모국의 성조기 대신 브라질 국기를 상징하는 그린 컬러를 사용했다. 그래서 ‘그린 페이드(Green Fade)’란 이름을 붙였다. 이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을 위한 핸드페인팅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성조기 대신 그린 컬러를 선택한 데는 우리가 모르는 이유가 하나 더 숨어 있다. 오클리가 1980년 최초의 기능성 제품에 사용한 색이 바로 그린 컬러였던 것. 오클리에게 그린 컬러는 우수한 기능성을 상징하는 색이었다. 거기에 최신 프리즘 렌즈 기술을 접목해 독보적인 제품을 내놓았다.
프리즘은 특정 스포츠 활동 시 시력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렌즈 기술로 빛 반사 차단을 위해 대부분의 아이웨어 브랜드가 사용하는 편광 렌즈와 달리 빛 굴절을 막아 색 대비를 강화한다. 이번 그린 페이드 컬렉션은 경기용 기능성 제품과 일상에서 착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된다.
5 Brooks Running
미국 러닝화 부문 1위 브랜드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브룩스 러닝이 리우 올림픽을 기념해 ‘빅포리 컬렉션’을 내놓았다.
어김없이 성조기를 사용했는데, 디자인 변주가 꽤 그럴싸하다. 흰색 바탕에 별을 새겨 넣은 것이나, 네이비와 레드 조합에 골드로 포인트를 준 것이 바로 그것.
러닝화의 골조는 브룩스 인기 모델인 글리세린14, 고스트9, 런치3 3가지 모델에 기반했으며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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