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벽, 네온, 식물. 현재 인테리어 트렌드를 관통하는 세 가지 요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공간이 소개됐다. 세계적 건축 디자이너 라파엘 데 카르데나스가 마이애미 디자인 지구에 설치한 ‘네온 정글’이 바로 그것이다.
라운지 형태 ‘네온 정글’을 공개하던 날, 2016 메종 앤 오브제 아메리카스 박람회 역시 시작됐다. 매년 파리에서 열리는 메종 앤 오브제의 스핀 오프 격인 이 박람회는 이번이 두 번째. 새롭게 떠오르는 이 이벤트에서 올해의 디자이너로 라파엘 데 카르데나스를 지목했고, 그는 ‘네온 정글’로 화답했다.
공간은 더없이 트렌디하다. 바닥에는 검은색과 흰색 블록을 교차 배열하고, 가운데에는 야자수를 우뚝 세웠다. 야자수 주변으로 유리 파티션을 세워 공간이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착시 효과를 주었고, 보라색과 형광 노란색 네온 빛을 활용해 디스코 무드를 표현했다. 박람회는 끝났지만 ‘네온 정글’의 세련된 여름은 영원히 이어질 것만 같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