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장품 브랜드들이 너나할 것 없이 자연주의자가 되어가는 것이 마치 대선을 앞둔 후보들의 공약처럼 믿음이 잘 가지 않는다. 그냥 하나의 홍보 수단처럼 느껴질 뿐이라는 거다. 하지만 아베다는 30년 넘게 묵묵히 자연주의를 실천해온 브랜드다. 아베다란 상호 역시 산스크리트어로 ‘자연에 대한 지식’을 의미한다. 그들은 공인된 유기농법으로 수확한 자연 원료들만을 사용하며, 새로운 용기를 만들기보다는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난 용기를 재활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뿐만 아니라 매년 4월 전 세계 아베다 살롱, 스파와 매장들을 대상으로 환경보호에 초점을 맞춘 ‘지구의 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월엔 미국 미네소타 생산 공장과 물류센터의 모든 전력을 100% 풍력 에너지로 전환해 화장품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쯤 되면 화장품 브랜드라기보다 환경운동단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아베다에서 친히 <아레나> 독자들을 위해 아베다를 직접 체험해볼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장소는 신사동 소재의 아베다 뷰티 살롱 포레스타(Foresta). 그곳 역시 도심 속의 작은 공원처럼 안락하고 자연스러운(?) 살롱이다. 이번 뷰티 클래스에서 아베다는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두피 케어 관련 강의를 했다. 먼저 두피 문제에 있어 근본적인 해결법과 꾸준한 관리에 대한 설명을 받은 독자들은 직접 두피 케어 시술에 들어갔다. 첫 번째로 사용된 제품은 두피를 위한 마사지 오일 ‘맨즈 컴포지션 스케일링’이었다. 혹시 기름은 기름으로 지운다는 얘기 들어본 적 있는가. 이 제품은 그 원리를 이용해 피지 덩어리를 벗겨내는 역할을 한다(두피뿐만 아니라 목과 어깨를 마사지할 때도 사용 가능하다). 두 번째는 살롱에서만 사용되는 ‘스칼프 레미디 밸런싱 컨센트레이트’를 이용한 두피 마사지였다. 각각의 두피 상태(건성·지성·중성·민감성)에 맞는 맞춤식 관리가 가능한 제품이었다. 이후 핸드 마사지와 블루 오일(상쾌한 페퍼민트 향으로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셀프 마사지 제품) 마사지가 이어졌다. 마지막 단계에는 또 하나의 고민거리인 헤어스타일링 관련 상담과 헤어 디자이너의 스타일링이 실시됐다. 잠시나마 누려본 달콤한 휴식에 모두 이렇게 입을 모았다. 역시 자연만큼 위대한 치료사는 없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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