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얘기하려는 게 학다리처럼 가는 스키니 진에 대한 것은 아니니 거부감 가질 필요 없다. 하지만 트렌드는 절대 한순간에 빨강에서 파랑으로 바뀌지 않는다. 지난 시즌에 스키니 진 팬츠가 유행했다고 해서 바로 다음 시즌에 와이드 팬츠가 유행하는 건 아니라는 얘기다. 그런 면에서 부담스러운 스키니 진의 대안으로 밑위 길이가 짧은 슬림 핏을 권하는 바다. 쉽게 말하자면 허벅지에서 발목까지 자연스럽게 좁아지는 형태로 실제 다리 모양과 가장 흡사한 실루엣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시중에서 ‘로 라이즈 슬림 핏(Low Rise Slim Fit)’이라 표기하며 그냥 ‘슬림 핏(Slim Fit)이라고도 한다. 요즘 청바지 브랜드들은 한 가지 바지 핏만 고수하기보다 여러 가지 핏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므로 이러한 이름을 가진 제품을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단,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이런 류의 매력에 한번 빠지게 되면 지금 가지고 있는 바지들을 모두 버리고 싶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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