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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유독 눈길을 끌었던 컬렉션 속 양털 아우터 베스트 6.
알프레드 던힐
품이 넉넉한 양털 코트를 소개했다. 깃이 크고 주머니 사이즈 또한 대단해서 캐주얼한 분위기가 강하다. 클래식한 빨간 넥타이를 셔츠 안으로 살짝 넣어 연출한 것이 신선하다.
펜디
인기 좋은 플리스 점퍼의 양털 버전이라 할 수 있다. 골이 굵은 코듀로이 팬츠와 입으면 귀여워 보인다. 가장 부담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양털 아우터가 아닐까.
고샤 루브친스키
현실적인 건 오히려 양털이 안감에만 쓰인 아우터일 터. 고샤 루브친스키는 스웨이드 대신 거친 울 소재로 겉면을 덮었다. 덕분에 투박한 복고풍 스타일링이 한층 돋보인다.
마가렛 호웰
군더더기 하나 없이 말끔하고 겉감의 색은 은은하며 조용히 드러나는 양털은 풍성하다. 가장 이상적인 양털 아우터라면 바로 이런 모습일 것.
J.W. 앤더슨
독특한 양털 아우터로는 이 옷을 따라가기 어렵다. 골반이 다 드러날 정도의 짧은 길이, 칼라 모양과 밑단의 디테일 등이 상당히 중성적이다.
아미
풍성한 칼라 덕분에 호방한 분위기가 나는 아우터. 기본적인 사파리 재킷 모양이다. 양털 아우터임에도 과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점수를 줄 만하다.
1 Styling_ 피코트 형태의 양털 아우터를 원한다면.
2. 시어링 아우터를 점잖게 소화하고 싶다면 앞선 스타일과는 반대로 옷을 간소화한다. 양털 아우터는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보온 기능을 지녔다. 도톰한 두께의 터틀넥 스웨터 하나만 단출히 입어도 충분히 따뜻할 거란 의미다. 여기에 단정한 울 바지를 입는다.
3. 카우보이 스타일에서 힌트를 얻는다. 칼라와 라벨을 갖춘 스웨이드 양털 아우터는 웨스턴풍의 차림과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이다. 클래식한 웨스턴 데님 셔츠에 흰색 데님 팬츠를 매치한다. 카우보이 부츠까지 신으면 과하다. 앞코가 날렵한 스웨이드 슈즈 정도로 타협하면 된다.
2 Styling_ 항공 점퍼 모양의 양털 아우터를 선호한다면.
1. 크림색 스웨터 하나만 입고 점퍼를 걸치면 말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비슷한 톤의 바지보단 청량한 색감의 청바지가 잘 어울린다.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디테일에 차이를 둔다. 무릎이 찢어진 청바지를 택하거나 폭신한 양털 부츠를 신는 것이 그 예다.
2. 짧은 양털 점퍼는 스포티한 차림과 잘 어울린다. 후드 티셔츠와의 조화야 말할 것도 없고, 스웨트 팬츠와도 어색하지 않게 매치할 수 있다. 단, 스웨트 팬츠의 소재에는 신경 써야 한다. 지나치게 늘어지지 않는 것으로 고르도록 한다. 트렌디한 운동화를 신어야 너무 후줄근해 보이지 않는다.
3. 복고 무드로 소화한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예스러운 색감의 플란넬 셔츠와 같이 입는 것이다. 여기에 약간 워싱을 가미한 청바지를 매치한다. 어두운 톤의 코듀로이 바지 역시 추천할 만하다. 진짜 ‘옛날 사람’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면 구두는 금물. 클래식한 운동화로 마무리한다.
3 Styling_ 바이커 점퍼 스타일의 양털 아우터가 좋다면.
1. 간결하지만 강렬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색을 제한적으로 활용한다. 검은색은 이런 상황에 가장 유용하다. 특히 회색 톤으로 워싱한 양털 아우터와의 조합이라면 망설일 이유가 없다. 울 소재 조거 팬츠를 입고, 검은색 스니커 부츠로 마무리한다. 아우터의 지퍼는 닫아 올린다.
2. 바이커 스타일의 양털 아우터를 색다르게 입고 싶다면 워크웨어 요소를 소환한다. 발목을 드러내는 깡총한 길이의 바지를 입고 다소 거친 소재의 울 스웨터를 매치한다. 여기에 부드러운 니트 머플러를 짧게 둘러주면 귀엽다. 캐주얼한 구두를 신어 분위기를 유지한다.
3. 스포티한 옷과 매치한다. 스웨트 셔츠와 어울리는 건 항공 점퍼 스타일이지만 집업 트레이닝 세트와 자연스러운 건 바이커형 양털 아우터다. 하이톱 스니커즈를 신어 투박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트리트 무드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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