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 by Jung Jaehwan
Styling by Kim Gayoung
스트로베리 케익 by 홍성사와 양화진 책방 기독교 서적 출판사인 홍성사는 합정동에 위치한 양화진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이곳은 조선 말기 포교에 힘쓰던 외국인 선교사들과 개화파에 대한 박해가 기록된 곳으로 근처엔 만 명이 넘는 순교자들의 머리가 잘려나가 절두산이라 불리는 산도 위치한다. 이를 기리고자 홍성사는 이곳에 ‘스트로베리 케익 by 홍성사’라는 아카시아 향 가득한 북카페와 고풍스러운 양화진 책방을 열었다.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 들러 참배한 후 양화진 책방에서 고른 책 한 권을 들고 스트로베리 케익의 핸드 드립 커피 한 잔을 즐기면 더없이 좋을 듯. 위치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75-27(스트로베리 케익 by 홍성사)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76-40(양화진 책방) 문의 02-335-1559 (스트로베리 케익 by 홍성사) 02-333-5163 (양화진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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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 아트 & 디자인 북 라운지 압구정 로데오 거리 안쪽 ‘커피빈 앤 티 리프(이하 커피빈)’엔 다른 커피빈 손님들이 탐낼 만한 ‘커피빈 아트 & 디자인 북 라운지’라는 공간이 자리한다. 도서관 같기도, 위치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64-24 석전빌딩 |
작업실 홍대 근처에 위치한 북카페 ‘작업실’은 소용돌이 형태의 나선형 책꽂이로 인테리어 잡지에도 자주 소개된 곳이다. 주인장은 17년간 방송작가로 일했던 김지태 씨. 이곳을 채운 1천5백여 권의 책은 그의 취향과 무관하지 않아 시집이나 소설 같은 문화 관련 서적이 주를 이룬다. 이곳에선 음료 외에도 간단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데, 스팸 밤과 베이클 두부 버거가 특히 인기 있다고. 바로 꾸며진 창가 쪽엔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PC도 마련되어 있어, 혼자 들러도 심심할 일이 없다. |
헤이리 아티누스 책이 있는 멀티 공간을 표방하는 헤이리 아티누스엔 어린이 전문 서점 ‘어린이 리브로’와 세계적인 희귀 동화의 원본 등을 전시해둔 ‘네버랜드 픽처 북 갤러리’가 자리한다. 아이와 들를 만한 곳이 마땅치 않을 때 제격인 곳이다. 물론 아이와 관계없는 이라도 찾아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농부의 식탁이란 뜻처럼 담백한 요리를 내는 ‘파머스 테이블’이란 레스토랑이 있으니까. 투박한 돌과 나무 바닥, 거기에 백일홍이 곳곳에 핀 실내 미니 정원은 야외로 나왔다는 기분을 최고조로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다. |
마녀, 늑대의 발톱에 빨간 매니큐어를 칠하다 이름부터 독특하다. 의미를 묻는 질문에 비밀이라고 대답하는 주인장은 20대에 홍대에서 놀았으나 30대가 되어 괴리감을 느끼는 이가 찾기 좋은 곳이라 설명한다. 북카페가 아닌 북 바의 형태를 띤 이곳은 차와 수다가 아닌 와인과 책이 어울리는 공간. 매주 월요일은 휴무고 가끔씩 이유 없이 문을 닫는 경우도 있는 이곳은 삼청동 구석, 삼청동답지 않은 공간으로 유혹한다. 커튼과 벽으로 나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지치도록 책을 읽다가 주인장에게 체스 한판을 권해보는 것도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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