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 카디건을 대신하는 데님 재킷의 폭넓은 활용.
2015 S/S 버버리 프로섬은 데님 재킷을 셔츠처럼 활용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컬렉션에서 보여준 스타일은 목 끝까지 단정하게 채우고, 블레이저나 포멀한 코트를 걸치는 식이다. 데님 재킷은 품이 크지 않고, 몸에 잘 맞는 것이어야 셔츠로 알맞다.
◀ 짙은 남색의 벨벳 소재 재킷· 선명한 청색의 벨벳 소재 팬츠 모두가격미정 버버리 프로섬, 흰색 드라이빙 슈즈 60만원대 토즈 제품.
데님과 데님의 조합은 도박과 같다. 승패는 결국 한 끗 차이로 갈린다. 쉽게 푸는 방법 중 하나는 서로 톤이 다른 데님을 매치하는 것. ‘청청’으로 맞춰 입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일종의 속임수다. 완벽하게 상· 하의를 맞춰 입는 건 고수들의 몫이다.
▶ 옅은 베이지색 니트 2만9천9백원 유니클로, 거칠게 접어 올린 옅은 청색의 데님 팬츠 22만8천원 캘빈클라인 진, 검은색 레이스업 슈즈 69만원 코치 제품.
통이 넉넉한 파자마 팬츠에 얇은 티셔츠 한 장, 그리고 데님 재킷을 걸친다. 꼭 카디건처럼 데님 재킷을 뒤로 젖히듯 입은 후 여밈은 모두 풀고 소매 단추도 잠그지 않는다. 여벌의 스웨터를 머플러처럼 대충 두르면, 변덕 심한 봄 날씨에 제법 유용하다.
◀ 어깨에 걸친 도톰한 긴소매 니트 2만9천9백원 유니클로,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 가격미정 클럽 모나코, 통이 넉넉한 옅은 하늘색 리넨 팬츠 25만6천원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흰색 슬립온 12만4천원 탐스 제품.
여밈을 활용한 헨리넥 티셔츠의 색다른 응용.
이번 시즌 톰 포드 컬렉션은 헨리넥 티셔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는 듯 거의 모든 룩에 헨리넥 티셔츠를 더했다. 그중 가장 쉽게 응용할 만한 것은 셔츠와 헨리넥 티셔츠의 조합. 셔츠 단추를 4~5개 정도 풀어 느슨하게 입는다. 서로 다른 두 가지 여밈이 교묘히 겹치는 게 핵심이다.
◀ 짙은 밤색의 스웨이드 셔츠· 흰색 데님 팬츠· 짙은 밤색 부츠 모두 가격미정 톰 포드 제품.
단단하고 말끔한 흰색 스니커즈의 대범한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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