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龍爭龍鬪 용쟁용투

치열한 공방전을 피할 수 없을 만큼 이 시대를 섭렵할 만한매력 넘치는 시계들.

UpdatedOn March 31, 2015

HERMES 드레사지 레흐 마스케
작동법을 모르는 이들에겐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시계. 평상시 시침이 숨어 있는, 베일을 쓴 시간(Time Veiled) 특허 모듈을 탑재하고 있다. 3시 방향에 자리한 크라운 결합 푸시 버튼을 누르면 분침에 숨어 있던 시침이 그 모습을 드러내며 시간과 GMT를 알려준다. 참고로 9시 방향의 푸시 버튼은 GMT를 조정할 때 사용한다. 작년 말에 출시된 신모델로 기계식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다. 에르메스의 기발한 발상이 담긴 이 시계는 그 특별함과 한정판(로즈 골드 5백 피스)이란 희소성을 지닌다. 가격은 5천5백만원대다.












DIOR 디올 윗 몽테뉴 스틸
조금은 화려하게 빛나는 시계를 원한다면, 36mm의 아담한 이 시계를 택하면 되겠다. 다이얼 위를 수놓은 다이아몬드, 화이트 머더오브펄 링으로 세팅된 스테인리스 스틸 베젤, 그리고 피라미드 링크의 유광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을 지닌 디올 윗 몽테뉴 스틸은 찬란하게 빛난다. 남자의 시계가 반드시 담담할 필요는 없다. 가끔은 이런 종류의 시계도 곁에 두고 즐기다 보면 익숙해질 거다. 낯섦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오토매틱 무브먼트 시계로 42시간 파워리저브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가격은 미정이다.












HAMILTON 재즈마스터 GMT ‘SEOUL’ 리미티드 에디션
이 시계는 도쿄가 아닌 서울이 반듯이 새겨진 GMT 시계다. 한정판으로 해밀턴 국내 론칭 5주년을 기념해 출시됐다. 시스루 케이스 백엔 해밀턴의 홍보대사인 다니엘 헤니의 사인이 새겨져 있다. 로즈 골드 PVD 케이스와 핸즈, 인덱스를 갖추고, 레드 컬러 GMT 핸즈로 포인트를 주었다. 재즈마스터의 단아하면서도 강건한 모습에 ‘서울’을 담아냈다. 어찌 쉽사리 거부할 수 있겠나? 42mm인 이 시계의 가격은 1백87만원이다.














TISSOT 헤리티지 네비게이터
2013년 티쏘에선 창립 1백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티쏘 헤리티지 네비게이터를 선보였는데, 각 국가별 수도를 기준으로 24개 시간대를 눈금판에 표시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마다 그 지역의 시간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서울의 존재감이 커지는 걸까? 2015년, 서울 타임존이 포함된 서울 네비게이터 한정판이 론칭될 예정이다. 이 시계는 일단 시간을 한 국가로 설정하면 해당 시간대가 테두리에 숫자로 표시되며, 또 다른 국가의 시간은 해당 수도 앞에 있는 눈금판 위의 초침이 가리키는 시간을 읽으면 된다. 오토 크로노미터 무브먼트를 탑재한 이 시계는 1백79만원이다.

PHOTOGRAPHY: 기성율
ORIGAMI: 맹형규
EDITOR: 성범수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Photography 기성율
Origami 맹형규
Editor 성범수

2015년 03월호

MOST POPULAR

  • 1
    연상녀와 연하녀
  • 2
    BACK TO BASIC
  • 3
    신세경 향수, '제라늄 젬' 출시
  • 4
    Smoky Finish
  • 5
    SEASON'S GREETINGS

RELATED STORIES

  • MEN's LIFE

    바다 사나이

    파도에 맞서고, 바위에서 뛰어내리고, 낚싯줄을 감고, 돛을 쥐는 바다 사나이들. 바다는 변치 않는다고 말했다.

  • MEN's LIFE

    'SNOW CAMPERS' 로버트 톰슨

    그들이 혹한의 설원으로 간 까닭은 무엇일까. 스노 캠핑 좀 한다는 세계 각국의 남자들에게 물었다. 눈 덮인 산맥은 혹독하지만 경이롭고, 설원은 침묵하는 아름다움이라 한다. 그리하여 설원에서 무엇을 보았느냐 물으니, 그곳에는 고독한 자신이 있었다고 답했다. 대자연의 겨울을 거울 삼은 스노 캠퍼들이 말하는 자유와 고독이다.

  • MEN's LIFE

    'SNOW CAMPERS' 드루 심스

    그들이 혹한의 설원으로 간 까닭은 무엇일까. 스노 캠핑 좀 한다는 세계 각국의 남자들에게 물었다. 눈 덮인 산맥은 혹독하지만 경이롭고, 설원은 침묵하는 아름다움이라 한다. 그리하여 설원에서 무엇을 보았느냐 물으니, 그곳에는 고독한 자신이 있었다고 답했다. 대자연의 겨울을 거울 삼은 스노 캠퍼들이 말하는 자유와 고독이다.

  • MEN's LIFE

    건강한 두피를 위하여

    두피가 빨갛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얼굴 피부보다 얇다는 두피가 적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것. 당장 피부과 전문의에게 달려가 SOS를 청했다.

  • MEN's LIFE

    'SNOW CAMPERS' 파블로 칼보

    그들이 혹한의 설원으로 간 까닭은 무엇일까. 스노 캠핑 좀 한다는 세계 각국의 남자들에게 물었다. 눈 덮인 산맥은 혹독하지만 경이롭고, 설원은 침묵하는 아름다움이라 한다. 그리하여 설원에서 무엇을 보았느냐 물으니, 그곳에는 고독한 자신이 있었다고 답했다. 대자연의 겨울을 거울 삼은 스노 캠퍼들이 말하는 자유와 고독이다.

MORE FROM ARENA

  • SPECIAL PICK

    FEELING LOVE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을 전하는 순간.

  • INTERVIEW

    세 소년 새 희망

    뉴 호프 클럽을 단지 보이 밴드라 부를 수 없는 몇 가지 이유.

  • FASHION

    As Dusk Falls

    저무는 태양의 뒤를 따르는 어스름의 향.

  • LIFE

    진 르네상스

    런더너들이 다시금 진에 취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그 평범한 진은 아니다.

  • INTERVIEW

    이토록 뜨거운 피오 미리보기

    블락비 피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뜨거운 열정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