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 김지태 illustration 장용훈 GUEST EDITOR 이광훈
지긋지긋한 아스팔트 위 아지랑이들과 맞서 싸워 이기기 위해 당신이 첫 번째로 가져야 할 무기는 바로 블루다. 바다의 상쾌함과 하늘의 청명함을 담고 있는 블루는 명실 공히 여름의 단짝이다. 그런 블루의 첫걸음은 셔츠에서 시작된다. 블루 셔츠는 성공한 남자의 표상이며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매력적인 아이템이기도 하다. 블루 셔츠 하나만 제대로 갖춰 입어도 그녀의 마음은 이미 열린 거나 다름없다. 다음 단계로는 블루 팬츠를 권한다. 일반적인 블루 데님은 이제 그만! 원색의 블루 팬츠를 시도해보자. 블루 정도면 형형색색의 팬츠 트렌드에 안전하게 일조할 수 있다. 끝으로 화이트 컬러나 밝은 파스텔톤 룩에 블루 컬러의 가방이나 벨트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그린 컬러를 적극 활용하라. 그린 컬러는 깊이 있고 안정적으로 보이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린 컬러 아이템들은 코디네이션하기 난감한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 이런 경우 무엇보다 매치하는 컬러들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린 컬러와 잘 어울리는 단짝 친구들로는 네이비와 브라운을 들 수 있다. 이들은 그린 컬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당신을 한층 더 고급스럽게 포장해줄 것이다. 그 외에도 그린 컬러는 체크 무늬로도 잘 활용된다. 주로 셔츠나 반바지에 많이 이용되는데 캐주얼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올여름 진중한 남자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면 그린 컬러에 올인하라.
금방이라도 튀어오를 것만 같은 오색찬란한 옷들은 실용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만천하가 푸르고 따스한 햇살이 온몸을 감싸는 6월이 아니던가. 컬러를 입을 때다. 그렇다고 형형색색의 무지개 옷을 입으란 얘기는 아니다. 생동감은 유지하되 품위는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면에서 오렌지 컬러가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렌지 컬러는 웬만해선 어울리기 힘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티셔츠나 셔츠 같은 이너로 활용하거나 신발이나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좀 더 클래식한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타이나 포켓치프 등에 활용해보자. 당신을 위트 있고 세련된 남자로 만들어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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