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9회 A-Awards 수상자
유종의 미. 한 해를 마무리할 때다. 저마다 정리하는 방법이 다를 테다. 남자의 삶의 질을 세 단계쯤 높여준다고 자부하는 <아레나>도 한 해를 마무리한다. 역시 <아레나>답게. 그냥 술잔만 부딪치지 않는다. 열정적으로 한 해를 산 남자들을 불러 모았다. 그들의 노고를 함께 만나 치하하는 자리다. 그렇다. 어느새 아홉 번째 이어온 ‘A-Awards’가 열린다. 언제나 그렇듯, 올해도 막강한 남자들이 <아레나>의 요청에 응했다. 일일이 거론한다.
데뷔 20주년이자 영화인으로 영역을 넓힌 배우 정우성, 일본에서 ‘돌직구’의 위력을 증명한 야구선수 오승환, 수많은 전파에 자신의 이름을 실어 나른 방송인 전현무, 묵묵히 한옥의 아름다움을 건축물로 승화한 건축가 조정구, 언제나 창조적인 시선으로 남자의 복식을 진일보시킨 디자이너 최철용, 데뷔하자마자 폭풍의 눈이 된 뮤지션 위너. 그리고 지금은 밝힐 수 없는 또 다른 한 남자.
한 명씩 되뇔 때마다 그들의 무게감에 벅차오른다. 앤젤리나 졸리가 온다 해도 이렇게 떨리지는 않을 거다.
이들이 12월 9일 한자리에 모인다. 그날 그 자리는 아마 한국에서 가장 빛나고 묵직한 자리가 되리라 장담한다.
오직 <아레나>만이 할 수 있는 유종의 미다. 자랑하는 거다. 자랑해도 될 만하다고 자신한다.
Editor: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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