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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허전해 보일 수 있는 남자의 가슴에 세련된 변화가 필요하다. 포멀한 매치부터 색다른 조합까지, 브이존의 공식을 공략하라.<br><br>[2006년 8월호]

UpdatedOn July 20, 2006

PHOTOGRAPHY 기성율 ASSISTANT 이보미 Editor 손우창

멋진 재킷을 장만하는 것은 가장 후회 없는 선택이지만, 브이존이 심심하다면 재킷의 역량을 백분 발휘하지 못한다. 게다가 스타일링의 변화 없이 방치한다면 결국 매일 입던 그 방식 그대로의 지루함이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이템에 약간의 공식을 더한다면 더욱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할 수 있다. 셔츠와 타이, 수트 재킷의 포멀한 매치에는 행커치프를 꽂는 것이 클래식할 수는 있지만 트렌디하진 못하다. 2006년 S/S 미우미우 컬렉션에서 간단한 스타일링의 해법을 찾을 수 있는데, 바로 목걸이를 매치하는 것이다. 한 가지 톤으로 매치한 톤앤톤의 셔츠와 타이에 매치하는 것이 중요한데, 자칫 타이마저 튄다면 스타일링이 복잡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폴로 셔츠에 니트 타이를 매치하는 것도 세련된 선택이다. 블랙 니트 타이는 포멀한 느낌 때문에 넥타이의 블레이저판이라 불릴 정도로 쓰임새 많은 필수 아이템이다. 하지만 컬러나 패턴이 가미된 니트 타이는 캐주얼한 느낌으로 인해 비즈니스맨들이 도전하기 어려워하는 아이템이다. 색상 있는 니트 타이는 포멀한 셔츠에 매치하기에는 조금 어색한 아이템이기에, 캐주얼한 폴로 셔츠와의 매치를 통해 데님 팬츠뿐만 아니라 수트 팬츠에도 멋지게 연출할 수 있다. 포멀한 느낌이 강한 셔츠와 타이에는 러닝 톱을 레이어드하는 것도 새롭다. 톤앤톤의 매치가 더욱 세련돼 보이고, 셔츠는 반드시 몸에 슬림하게 떨어지는 스타일을 선택해야 타이트한 러닝 톱과 잘 어울린다. 이러한 스타일링에는 점퍼와의 매치를 추천한다. 이외에도 <아레나>가 제안하는 상의 아이템 조합을 기억하시길. 기존에 입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조합을 시도하는 것이야말로, 스타일링 감각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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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기성율
ASSISTANT 이보미
Editor 손우창

2013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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