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레그 밸런스 번
격한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기 전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운동이다. 몸의 균형 감각을 일깨우고, 하체를 단련시킨다. 바닥에 곧게 서서 발 앞에 임의의 삼각형을 상상한다. 종이컵 같은 것을 놓아도 좋다. 허리를 곧게 펴고 한쪽 다리를 든다. 다리가 땅에 닿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며 상체를 숙여 손으로 바닥의 한 점을 짚는다. 그리고 허리를 편다. 땅을 짚는 순간 다리를 뒤로 뺀다. 평균 15회 정도 하면 30초가 지난다. 그럼 다리를 바꿔서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두 점을 짚는다. 어렵지 않다. 몸풀기 운동이다.
02 마운틴 클라임버스
쉽게 말하면 엎드려 발을 구르는 동작이다. 운동 이름처럼 산을 오르는 듯 움직인다. 푸시업 자세에서 무릎을 굽힌다. 무릎으로 자신의 복부를 찌를 듯, 끝까지 무릎을 당긴다. 다리를 번갈아가며 1분 동안 반복하는데, 어느 순간 발끝만 떼었다 붙였다 하는 자신을 볼 수 있다. 자신이 정석대로 하는지 끝까지 신경을 곤두세우자. 최선을 다했다면 다리가 후들거리고, 배가 땅기며, 어깨가 뻐근할 것이다. 괜찮다. 그만큼 효과를 본 것이니까.
03 바니 홉
푸시업 자세를 취한다. 상체를 고정한 채 발을 모아 좌우로 점프한다. 마지막 동작은 몸 가까이 다리를 모아 점프한다. 점프 후 발을 디딘 곳이 삼각형 모양을 이루게 한다. 삼각형이 커지도록 최대한 멀리 뛰는 것이 관건이다. 스피드는 그다음이다. 좌우로 움직일 땐 좌우 코어에 붙은 살이 빠지고, 몸 가까이 뛸 땐 뱃살이 빠질 것이다. 기본적으로 상체 근육이 있어야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
04 레그·힙업
유년 시절 힙합 댄스가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깃발처럼 바지를 펄럭거리며 ‘원 킥, 투 킥’ 했던 시절을 떠올리자. 배를 하늘로 향한 채 두 팔로 땅을 짚는다. 그리고 한쪽 다리를 땅과 수평이 되도록 든다. 다음 다리를 굽히지 말고 하늘을 향해 힘껏 찬다. 이때 엉덩이가 함께 올라가야 한다. 다리를 내릴 땐 발이 땅에 닿지 않아야 한다. 한쪽 다리를 30초씩 반복한다. 처진 엉덩이가 올라가고, 복근이 생긴다. 흔들리던 팔뚝 살도 없어진다.
05 스노보더
허벅지 살을 뺄 때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단연 스쿼트다. 스노보더는 좀 더 격하고, 탄력이 생기는 운동이다. 이름처럼 스노보드를 타는 느낌으로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한다. 대신 일어날 때 점프해 몸을 반 바퀴 회전한다. 스쿼트처럼 절제된 규칙은 무시한다. 우선 빠른 속도로 1분간 가장 많이 반복하는 것에만 집중하자. 하체 전체의 군살이 빠진다.
ILLUSTRATION: 정선희
Guest EDITOR: 이석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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