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LIFE MORE+

신식 장비

3월의 새로운 테크 제품 중 주목해야 할 넷.

UpdatedOn March 04, 2014

후지필름 X-T1

훌륭한 점 80주년 기념 모델이다. 클래식을 표방해온 X시리즈 디자인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상면부의 다이얼들은 카메라가 꺼진 상태에서도 조작할 수 있다. 아날로그의 맛 그대로다.

경이로운 점 전자식 뷰파인더의 시야율은 35mm 환산 시 무려 0.77배. 100% 시야율이다. 뷰파인더로 보는 세계가 광활하게 느껴진다. AF는 X-E2에 비해 조금 빨라졌다. 대신 정확도는 월등히 높게 느껴진다.

그냥 그런 점 배터리를 포함한 보디의 무게는 440g이다. 여기에 18-55mm 렌즈, 플래시와 세로 그립까지 더하면 1kg에 육박한다. 이 묵직함은 호불호가 나뉠 법하다. 더 아쉬운 점은 부족한 감도다. 표준 감도 ISO 200~6400까지만 지원된다.

가격 미정.





B&W P7

우아한 점 플라스틱이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보이는 곳은 모두 크롬과 가죽이다. 겉으로 드러난 부분은 소가죽으로 단단하고, 머리와 귀가 닿는 곳은 양가죽으로 부드럽다. 헤드밴드 길이 조절이 가능한데, 묵직하고 부드럽게 움직인다. 우아하다.

아름다운 점 귀를 덮는 오버이어 형태다. 이어패드가 두껍게 튀어나와 있어 귀와 스피커 부분에 공간이 생긴다. 소리에도 공간감이 느껴진다. 자석으로 된 이어패드는 분리하면, 진동판과 그것을 둘러싼 흡음재가 눈에 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신경 썼다.

아쉬운 점 패드 겉면에 B&W의 로고가 박힌 알루미늄이 있다. 검은색으로 코팅됐는데, 재질의 특성상 흠집이 나거나, 코팅이 벗겨질 수 있다. 막 쓸 수 없는 헤드폰이다.

가격 69만9천원.





소니 스마트워치2

영특한 점 전원을 켜면 스스로 연동할 스마트 기기를 찾는다. NFC를 통해 페어링하면, 스마트폰에서 소니 스마트커넥트 앱을 다운로드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알아서 연동시키니 설치가 쉽다. 다양한 앱들은 많지만 대부분 유료다.

기발한 점 카메라와 연동되어, 스마트워치로 스마트폰의 카메라 셔터를 조정할 수 있다. 그리고 완전 방수다. 물에 닿기 쉬운 손목시계의 특성을 고려했다.

귀찮은 점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읽을 수는 있다. 하지만 메시지를 작성하거나, 통화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만약 가능하다고 해도 손목시계의 좁은 창으로 무언가를 작성하기는 어렵다. 받을 메시지가 많은 사람들을 위한 손목시계다.

가격 19만9천원.





에이수스 트랜스포머 북트리오

깜찍한 점 듀얼 운영체제, 듀얼 CPU다. 노트북과 태블릿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 독과 결합 시 윈도8, 분리하면 안드로이드 4.2다. 경첩 중앙의 버튼을 눌러 분리할 수 있다.

섹시한 점 태블릿의 아쉬운 점인 키보드 입력을 완벽히 지원해준다. 태블릿 앱을 깔면 활용도가 더욱 다양하다. 사운드는 소닉마스터 기술을 탑재해 나쁘지 않다.

별로인 점 휴대용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두텁다. 크기는 작지만 무겁다. 11.6인치 화면에 베젤이 두꺼워 화면이 더 작아 보인다. 키보드 독을 함께 들고 다니기엔 노트북보다 무겁고, 태블릿만 들고 다니기엔 태블릿치고 무겁다.

가격 미정.

photography: 조성재
editor: 조진혁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Photography 조성재
Editor 조진혁

2014년 03월호

MOST POPULAR

  • 1
    위스키를 준비했어!
  • 2
    핵주먹 버번
  • 3
    Shaving Ritual
  • 4
    이 계절이 오면 생각나는 어묵 바 4
  • 5
    영화관에 대한 단상

RELATED STORIES

  • MEN's LIFE

    바다 사나이

    파도에 맞서고, 바위에서 뛰어내리고, 낚싯줄을 감고, 돛을 쥐는 바다 사나이들. 바다는 변치 않는다고 말했다.

  • MEN's LIFE

    'SNOW CAMPERS' 로버트 톰슨

    그들이 혹한의 설원으로 간 까닭은 무엇일까. 스노 캠핑 좀 한다는 세계 각국의 남자들에게 물었다. 눈 덮인 산맥은 혹독하지만 경이롭고, 설원은 침묵하는 아름다움이라 한다. 그리하여 설원에서 무엇을 보았느냐 물으니, 그곳에는 고독한 자신이 있었다고 답했다. 대자연의 겨울을 거울 삼은 스노 캠퍼들이 말하는 자유와 고독이다.

  • MEN's LIFE

    'SNOW CAMPERS' 드루 심스

    그들이 혹한의 설원으로 간 까닭은 무엇일까. 스노 캠핑 좀 한다는 세계 각국의 남자들에게 물었다. 눈 덮인 산맥은 혹독하지만 경이롭고, 설원은 침묵하는 아름다움이라 한다. 그리하여 설원에서 무엇을 보았느냐 물으니, 그곳에는 고독한 자신이 있었다고 답했다. 대자연의 겨울을 거울 삼은 스노 캠퍼들이 말하는 자유와 고독이다.

  • MEN's LIFE

    건강한 두피를 위하여

    두피가 빨갛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얼굴 피부보다 얇다는 두피가 적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것. 당장 피부과 전문의에게 달려가 SOS를 청했다.

  • MEN's LIFE

    'SNOW CAMPERS' 파블로 칼보

    그들이 혹한의 설원으로 간 까닭은 무엇일까. 스노 캠핑 좀 한다는 세계 각국의 남자들에게 물었다. 눈 덮인 산맥은 혹독하지만 경이롭고, 설원은 침묵하는 아름다움이라 한다. 그리하여 설원에서 무엇을 보았느냐 물으니, 그곳에는 고독한 자신이 있었다고 답했다. 대자연의 겨울을 거울 삼은 스노 캠퍼들이 말하는 자유와 고독이다.

MORE FROM ARENA

  • INTERVIEW

    이근은 살아남는다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암벽을 올라가고, 사막을 달리는 남자. 이근 대위는 타고난 군인이자 생존 전문가다. 흔들리지 않는 뚝심으로 특수부대라는 목표를 이뤄내고, 지옥 훈련을 두 번이나 경험하며 강화된 캡틴 코리아다. 액션 영화만 보는 눈물조차 없는 이근은 지금 내적 갈등에 휩싸였다. 치열한 미디어 세계에서 생존을 숙고 중인 그를 만났다.

  • AGENDA

    4가지 기술

    2월에 구입해야 할 테크 신제품.

  • LIFE

    낭만 여행지의 작은 바 4

    1인 사장님이 운영하여 술맛까지 친근하다.

  • LIFE

    지구를 정복한 콘텐츠 - TVING

    <오징어 게임>이 지구를 정복했다. 좋은 콘텐츠가 좋은 플랫폼을 만난 결과다. 콘텐츠의 힘 그리고 넷플릭스의 힘이다. OTT는 가장 영향력 있는 콘텐츠 플랫폼이 됐다.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웨이브, 왓챠 등 경쟁력 있는 OTT들의 미래 전략을 살펴본다.

  • INTERVIEW

    '염혜란의 시대' 미리보기

    바야흐로 배우 염혜란의 시대, 강렬한 느와르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 공개. “어느 구름에서 비 내릴지 몰라요. 그러니 하루하루 모든 일에 충실해야 하죠.”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