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Kay Kwok
홍콩 출신의 케이 콱은 이미 몇 년 전부터 홍콩의 유망한 디자이너였지만, 상업적이지 않는 이상 홍콩에서 디자이너의 미래는 없다는 판단하에 런던 LCF에 진학한다. 졸업 작품이 ‘LCF 올해의 졸업 작품’으로 선정되고, 알렉산더 맥퀸에서 인턴십, 밴드 뮤즈의 월드 투어 의상을 전담하는 등 탄탄하게 경력을 쌓았다.
그리고 2013년 ‘동시대의 초현대적이고 진보된 아이디어’를 미학적 기풍으로 삼은 브랜드 ‘케이 콱’을 론칭했다. 구조적이고 그래픽적인 그의 최근 컬렉션은 J.W 앤더슨보다도 미학적으로 훌륭하다는 평을 들을 정도다. 아시아 디자이너들의 강세 속 케이 콱은 가장 유망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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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et
엘보 패치 장식의 코듀로이 재킷 49만8천원 폴로 랄프 로렌, 터틀넥 스웨터 25만8천원 빈폴 맨, 줄무늬 셔츠 31만9천원 덴함 by 긱샵, 서스펜더가 달린 데님 팬츠 42만8천원 리바이스 빈티지 클로딩 제품
4. Xander Zhou
샌더 주는 원래 중국에서 산업디자이너로 활동했다. 그러다 네덜란드로 유학을 떠났고, 패션에 대한 열망으로 패션 학교로 진로를 바꾼 뒤 다시 베이징으로 돌아와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러한 복합적인 이력은 런던에서 소개하는 그의 컬렉션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건축적 미가 도드라지는 옷들은 날 선 커팅과 유려한 실루엣들로 긴장과 이완을 능숙하게 조율하고 있으며, 다소 대담한 시도도 타당성 있게 전개한다. 성의 구별이 모호하거나 시각적으로 혼돈을 주는 프린트 옷들도 괴팍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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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Astrid Andersen
덴마크 출신의 아스트리드 안데르센은 영국 왕립예술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수많은 어워드에서 지목을 받은 타고난 천재다.
그녀를 천재로 칭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스트리트 웨어를 세련된 방식으로 하이 패션화하는 디자이너라는 점이다.
모던한 스포츠웨어와 힙합, 스트리트 신이 뒤섞인 형태의 옷들은 그녀가 명민하게 선택한 색감, 소재, 실루엣, 프린트 등의 장치들을 통해서 아주 기능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분명 어려운 옷들이지만 대번에 설득당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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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이상엽
ASSISTANT: 김형선
EDITOR: 고동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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