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X-A1
깜찍한 점 X시리즈 디자인의 전통을 이어받으며, 보디에 색을 덧입혔다. 노출과 ISO 등 모든 조작은 엄지 하나로 완벽하게 끝낼 수 있다.
섹시한 점 손떨림 보정 기능인 OIS는 최대 3스텝까지 작동한다. 저조도에서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고, 후지필름 특유의 필름 색감을 지원한다.
답답한 점 X-트랜스 센서가 아닌 APC-S CMOS 센서를 채용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한 심산으로 이해하자.
하지만 여전히 매크로 모드는 약한 감이 있고, 이미지 로딩과 프로세서의 속도는 조금 답답하다.
가격 79만9천원.
소니 QX100
괜찮은 점 사용법은 간단하다. 175g의 28-100mm QX100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피사체를 발견하면 스마트폰에 NFC로 터치해 바로 찍는다. 조리개는 1.8까지 지원되며, 고성능 하이브리드 카메라인 RX100 II의 사양과 동일하다.
기발한 점 카메라에서 보디를 제거했다. 그럼 어떻게 찍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고성능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시대다. 고정관념을 탈피하니, 광학계의 콜럼버스가 나왔다.
귀찮은 점 동지이자 적은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과 연동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급한 순간에는 스마트폰으로 찍는 게 더 빠르다. QX100의 배터리는 당연히 따로 관리해야 한다.
가격 58만9천원.
애플
아이폰5S
훌륭한 점 최초의 64비트 스마트폰이다. 기존 32비트 스마트폰들에 비해 두 배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 이제 64비트 애플리케이션만 등장하면 된다. 새로운 시대다.
경이로운 점 카메라는 그대로이지만 사진은 더 밝고 선명해졌다. 우리는 한 장을 찍었다고 느끼지만, 아이폰5S는 그 순간 4장의 사진을 찍어 가장 밝은 부분만을 합친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냥 그런 점 샴페인 빛깔의 골드는 아름답다.
하지만 아이폰5와 디자인 차이는 크지 않다. 아이폰6를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가격 88만원부터.
다이슨 핫&쿨 AM05
괜찮은 점 온도는 0℃에서 37℃까지 지원된다. 뜨거운 바람이 나오지만 화상의 위험은 적다. 본체를 만져도 뜨겁지 않다.
기울기가 조절되고 회전도 가능하다. 바람 세기는 10단계로 조절되는데, 단계를 올릴수록 소음도 심해진다.
아름다운 점 니켈 모델은 화려하다. 기존의 점잖은 다이슨 에어플라이어들과 달리 니켈 모델은 번쩍이는 소품이 된다.
리모컨은 머리 위에 자석으로 부착되며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다.
아쉬운 점 팬이 없는 기술력은 확실히 우월하다. 하지만 소형 온풍기이므로 넓은 공간에서 활용하기에는 아쉽다.
물론 가장 아쉬운 건 가격이다.
가격 니켈 84만8천원.
photography: 조성재
editor: 조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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