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클래식 TV 32인치
이로운 점
모바일, USB, 랜 등 스마트 TV의 조건은 모두 갖췄다. LED 풀HD 화질과 시야각 179도의 IPS 등 디스플레이 성능도 준수하다.
완벽한 점
그냥 TV가 아니라 감성적인 TV다. 화면이 나오지 않아도 보고 있으면 예쁘다. 마음이 동한다. 로터리 TV 앞에 앉으니 다시 가족이 모여들 것 같다.
그냥 그런 점
채널을 돌려보면 스마트 TV라는 걸 알 수 있다. 딱딱거리며 360도 회전하는 다이얼이 아니다. 볼륨 다이얼도 마찬가지다.
클래식을 표방한다면 조금 더 신경 써야 했다.
가격 84만원.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H6
편안한 점
이토록 가벼울 수가! 귀를 덮는 오버이어 헤드폰임에도 불구하고 230g으로 매우 가볍다. 메모리폼 패드는 편안하고, 뉴질랜드산 새끼 양가죽은 부드럽다. 착용감의 승리다.
죽이는 점
40mm 드라이버는 네오디뮴 자석으로 만들었다. 100Hz 미만의 저음도 잡아낸다. 헤드폰끼리 연결해 옆 사람과 음악을 공유할 수 있다.
어려운 점
힘이 든다. 플러그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꽂을 때, 단번에 잘 안 들어간다. ‘딱’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 넣어야 한다. 잘 빠지진 않아서 좋기도 하지만, 싫기도 하다.
가격 68만원.
구글, 넥서스7 2세대
괜찮은 점
7인치의 1900×1200 풀HD 해상도는 나쁘지 않다. 9시간 배터리는 충분하며, 충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 NFC, 블루투스 4.0, 무선 충전 등 최신 기술을 모두 지원한다.
기발한 점
그립감이 환상이다. 두께가 8.65mm로 매우 얇고, 폭도 좁아서 한 손에 쥐기 완벽하다. 무게는 시집 한 권 정도로 가볍고, 뒷면이 고무 코팅되어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아쉬운 점
화소수 5MP의 카메라는 왜 탑재된 걸까? 이 카메라로 뭘 찍을 수 있을까? 포커싱이 잘 맞지 않으며, 화질도 떨어진다.
가격 32만9천원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NX
깜찍한 점
하이브리드 AF는 빠르다. 셔터와 조리개 등은 LCD창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 복잡한 버튼이 없어 사용하기에 쉽다. 뷰파인더도 사용할 수 있다.
섹시한 점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LTE와 안드로이드 4.2를 탑재했다. 전화를 제외한 거의 모든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스마트폰보다 잘 찍은 사진을 SNS에서 쉽게 전송한다.
별로인 점
같은 가격으로 더 나은 사양의 DSLR을 살 수 있다.
가격 1백80만원대.
editor: 조진혁
photography: 안정환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