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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 Hilfiger
글렌 체크와 하운즈투스 체크를 결합한 싱글 코트·흰색 셔츠·니트· 팬츠 모두 가격미정 타미 힐피거 제품.
이 나무 집이 궁금하다
바다 건너에서 나무 집이 온다. 어지간히 탐이 나는 게 아니다.
용인 수지 고기동에 13채의 목조 주택이 지어질 예정이다. 2채의 견본 주택은 벌써 완공됐다.
아니, 언제? 그리고 나머지 집은 언제? 시작! 외치는 순간부터 39일이면 짓는다고 한다. 왠지 40일이 걸릴 것 같지만 짧은 기간인 것은 분명하다. 설계와 가공 단계에서 철저한 모듈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건설 현장에선 정작 크게 할 일이 없다는 게 집주인, 아니 집 짓는 회사의 설명이다. 그런데 빨리 지으면 무너지지 않을까? 물이 새거나. 아니다. 일본 정부에서 정하는 고품질 주택 기준을 뛰어넘는 최고 등급의 초우량 주택으로 검증을 받았다. 역사 왜곡하는 일본은 싫지만 집 짓는 일본의 기술은 인정한다. 일본은 지진을 견디는 나라니까.
이 집은 친환경 목조 주택이다. 예쁘기도 하다. 내부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커스텀마이즈드 주택이며, 집 짓는 데 드는 돈도 저렴하다.
일본 목재 업계 1위인 나이스 그룹의 브랜드 ‘스테키 홈’이다.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히라타 코이치로 나이스 그룹 대표는 “호화로운 주택이 아닌 30대들도 소유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을 한국에 선보이기 위해 이번 국내 론칭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래서 얼마라고? 어디에서 신청할 수 있지? 궁금하다. 업데이트되는 정보가 있으면 <아레나>를 통해 전하겠다.
오래 사는 집
스테키 홈은 일본의 까다로운 건축 기준을 다 통과했다. 실내 공기 환경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 바닥과 천장을 선행 시공하는 공법으로 방의 구조를 바꿀 수도 있다. 라이프스타일이 바뀌면 방도 바뀌어야 하니까. 친환경 목조 주택이라 시간이 흐를수록 정취도 묻어난다.
이 책이 좋다
좋은 책이 많지만 이 책은 더 좋다.
<어떤 나라는 너무 크다> 염승숙, 현대문학
소설가 염승숙은 과소평가받는다. <어떤 나라는 너무 크다>는 과소평가받으면 열받을 만큼 훌륭하다. 제목이 함의하고 있는 풍자를 이해해야 한다. 빙고판을 연상시키는 ‘판’이라 불리는 그저 그런 보통 사람이 빙고들을 관리하는 회사에 입사한다. 가상의 세계가 아니다. 당연히 아니다.
<보일락 말락> 까를로스, 오픈하우스
까를로스는 PD다. <이동진의 꿈꾸는 다락방> <윤하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연출했다. 풀 ‘썰’이 얼마나 많겠나. 아주 그냥, 의식을 내려놓은 것처럼 적었다. <라디오스타>가 그렇듯 고품격 음악 방송인데, 책을 펼쳐야 들린다. 배철수가 추천사에 적었다. ‘ㅎㅎㅎ 재미있다.’
<꽃미남 체육관>
홍준희, 엘컴퍼니
열받는다. <꽃미남 체육관>이라니. 누구 앞에서 미남을 논하는가…. 그런데 등장하는 미남이 김현중, 김현준, 김수현, 강지환이다. 더 열받는다. 스타 트레이너 홍준희가 저 잘생긴 네 명을 몸매까지 뛰어난 남자로 만든 과정을 썼다. 운동 방법뿐만 아니라 식단까지 적었다. 열을 가라앉히고 공부! 운동!
Reason
이 책을 준다
업계 점유율 1.7%, 꼴찌였던 현대카드가 어떻게 지금의 현대카드가 됐을까? 나는 과감히 말하겠다. 지금 이 시점에서 똑똑한 사람과 멍청한 사람의 차이는 그 ‘리즌’을 궁금해하는가, 궁금해하지 않는가에 있다고. 조금만 독특해도 색안경을 끼고 보는 애들은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현대카드의 강점은 그들조차 이해시킨다는 데 있다. 10년의 비결이 이 책에 꽉꽉 담겨 있다.
8월 24일부터 31일까지 <아레나> 페이스북에서 이벤트가 열린다.
패션너블 위스키
럭셔리 스카치위스키 시바스 리갈이 ‘모던 젠틀맨 프로모션’을 론칭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시바스 리갈을 ‘모던 젠틀맨’의 상징으로 삼으려는 듯하다. 8월에 청담동 송은 아트스페이스의 ‘메종 페르노리카’에서 열린 ‘모던 젠틀맨 프로모션’ 론칭 행사는 그 방향을 알리는 자리였다.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생각하는 모던 젠틀맨의 덕목은 네 가지다. 럭셔리(Luxury), 형제애(Brotherhood), 나눔(Generosity), 열정에서 비롯되는 긍정적인 태도(Optimistic)다.
한국을 대표하는 네 명의 패션 디자이너가 네 가지 덕목에서 영감을 받은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다. 송지오는 스카프로 럭셔리 정신을, 김서룡은 올인원 파우치와 카드지갑으로 형제애를, 창의적인 감성의 소유자 홍혜진은 클러치로 긍정적인 태도를, 고태용은 아이코닉 티셔츠로 나눔 실천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패션은 20~30대 남성들의 최대 관심사다. 이날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시바스 리갈을 스타일리시한 젊은 남성을 대변하는 위스키로 군림키시키 위한 야망을 드러낸 것이다.
네 명의 디자이너들은 ‘모던 젠틀맨’의 패션 스타일을 제안하는 클래스도 진행했다. 송지오와 김서룡은 모던 젠틀맨을 위한 비즈니스 룩을, 홍혜진과 고태용은 격식 있는 자리와 편안한 자리에 모두 어울리는 캐주얼 룩을 제안했다.
모던 젠틀맨 프로모션의 론칭을 축하하기 위해 남자 배우들도 참석했다. 정경호는 베이지색 수트에 송지오와 컬래버레이션한 행커치프를 매치하고 왔다. 수트를 입고 보타이를 맨 김지훈은 디자이너 김서룡과 컬래버레이션한 올인원 파우치를, 최성준은 수트 안에 디자이너 고태용과 컬래버레이션한 아이코닉 티셔츠를 매치하고 등장했다.
메종 페르노리카에 마련된 바에서는 모던 젠틀맨의 네 가지 덕목을 상징하는 네 개의 칵테일을 선보이기도 했다. 네 개의 칵테일은 시바스 리갈이 지닌 부드러움, 풍부한 향, 긴 여운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개구쟁이 같은 느낌을 주었다. 시바스 리갈은 모던 젠틀맨의 정신을
오래전부터 이미 간직하고
있었던 위스키라는
생각이 든다.
editor: 이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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