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REPORTS MORE+

우범 국가

살인, 강도, 강간 등 세계에서 가장 험한 나라들만 모았다.

UpdatedOn May 07, 2013

살인

1. 살인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불법 총기 시장이 있다. 총기 소지가 쉬운 나라다. 작년에만 7백99건의 살인 사건 중 절반 이상이 총기 사건이었다. 살인 사건의 40% 이상은 말다툼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니까 총기 시장에서 물건 값 깎다가 총 맞는 수 있다. 멕시코에서는 빈번한 일이다.

강도

2. 강도

최근 벨기에에서는 다이아몬드를 5백40억원어치 강탈당한 사건이 있었다. 역대 가장 큰 강도 사건이다. 사실 벨기에의 열악한 치안 상태를 고려하면 그렇게 황당한 사건도 아니다. 브뤼셀의 교통 노조원들조차 치안 강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일 정도니까. 특히 브뤼셀의 미디역과 북역 등 주요 역사 주변은 고위험 지대다

강간

3. 강간

호주에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는 멜버른과 시드니가 있지만, 역설적으로 ‘강간천국’이라는 불명예도 갖고 있다. 강간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호주 여대생의 6명 중 1명은 강간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조사되었다. 대도시를 제외한 호주 대부분 지역의 치안 상태는 안전하지 않다.

절도

4. 절도

덴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손꼽힌다. 살인, 강도 등의 강력 범죄는 미미한 편이지만, 절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1백 명 중 2명꼴로 조사됐다. 덴마크는 급격히 증가한 이민자와 이민 2세대의 범죄가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특히 절도는 혼자 사는 가구가 많은 덴마크 외곽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폭행

5. 폭행

스코틀랜드의 폭행 사건 발생률은 유럽의 다른 고소득 국가보다 매우 높다. 특히 육체적 노동을 하는 최빈곤층의 폭행 사건은 최부유층보다 무려 32배나 높게 나타났다. 스코틀랜드에서 맞아 죽을 확률은 뇌졸중이나 대장암에 걸릴 확률보다 더 높은 셈이다. 스코틀랜드인이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이유는 알 수 없다.

교통사고

6. 교통사고

한국인의 성격이 급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특별 및 광역시의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9명에 불과하지만 도에 속한 군 지역은 무려 34.5명으로 집결되어, 대도시보다 지방의 사망자 수가 오히려 더 높다. 지방의 도로 안전 시설이 미흡하고, 고령 운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교외로 드라이브 가려거든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의 위험 지수
우리나라 치안은 정말 세계 최고일까?

경제위기 ★★☆
대한민국은 세계 7위의 수출 강국이자, 세계 13위의 경제 대국이다. 순위로만 보면 꽤 안정적인 것 같지만 실상은 녹록지 않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3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은 8.6%로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해부터 저물가·저성장이 지속되면서 디플레이션도 우려되고 있다. 세계 경제 불황을 감안하면 그래도 선방하고 있다.

전쟁 위협 ★★★★☆
휴전 국가로 전쟁의 위협에 항시 시달린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반도를 비롯한 6개국의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전쟁에 대해 무미건조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는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

테러 위험 ★
최근 10년간 사이버 테러를 제외한 직접적인 테러는 발생하지 않았다.

바이러스 ★★☆
인구밀도가 높아서 전염병이 쉽게 퍼지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중국과 가깝고, 교류가 잦아 신형 AI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하지만 비교적 예방 백신을 잘 갖추고 있는 편이다.

살인 ★★★☆
한국은 의외로 살인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나라다. 인구 10만 명당 2.9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29개 OECD 국가 중 살인 사건 발생률은 9위로 높은 편이다. 밤늦게 돌아다녀도 된다는 말은 옛말이다.

강간 ★★★☆
강간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처벌 수위 때문이다. 최근 성폭력 처벌법 개정안이 발의되었고, 청소년 성폭력 처벌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폭력 범죄는 OECD 국가 평균인 0.6명보다 두 배 높은 1.02명이며, 강간율은 10만 명당 13.5명꼴이다. 실제 수치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강도 ★★
우리나라는 총기 소지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총기 강도 사건이 전무하다. 물론 일반 강도 사건도 10만 명에 13명꼴로 낮은 편이다.

절도 ★★★
관광 사업이 발달된 다른 나라에 비해 절도 사건이 적은 편이다. 심지어 카페에서 노트북을 두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노트북이 그대로 있는 경우가 흔하다. CCTV 설치가 잘 되어 있으며, 방범창과 경보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어 절도 사건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EDITOR: 조진혁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2013년 05월호

MOST POPULAR

  • 1
    Smoky Finish
  • 2
    THE ESSENTIAL MEN'S JACKETS
  • 3
    CELINE NEW AMBASSADOR
  • 4
    The Scent Mate
  • 5
    연상녀와 연하녀

RELATED STORIES

  • ISSUE

    2022년의 2등을 위해 #2

    2022년은 특별한 해다. 2가 반복된다. 그리고 이건 12월호다. 2가 반복되는 해의 마지막 달이라 2등만을 기념하련다. 올해 각 분야의 2위들을 재조명한다.

  • ISSUE

    2022년의 2등을 위해 #1

    2022년은 특별한 해다. 2가 반복된다. 그리고 이건 12월호다. 2가 반복되는 해의 마지막 달이라 2등만을 기념하련다. 올해 각 분야의 2위들을 재조명한다.

  • ISSUE

    이란, 세 소녀

    히잡 시위를 계기로 이란은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혼란기를 겪고 있다. 혁명의 주체는 시민이고 시위대를 이끄는 이들은 히잡을 벗어던진 10대, 20대 여성이다. 세상은 혼란할지라도 일상은 계속되어야 한다. 이란의 10대, 20대 여성과 인스타그램 DM으로 짧은 대화를 나눴다. 혁명 속을 살아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옮긴다.

  • ISSUE

    보이지 않는 공로

    영화 한 편엔 수없이 많은 제작자들의 정성과 노력이 담기지만 관객은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제작자들의 공로를 ‘제12회 해밀턴 비하인드 더 카메라 어워드’가 기린다.

  • ISSUE

    2022 Weekly Issue #2

    돌아보면 2022년 대한민국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오미크론 확산부터 대선 이슈, 전쟁과 경제 이슈 등 매일이 격동의 나날이었다. 우리는 주 단위로 2022년을 돌아본다. 2022년 1월 첫째 주부터 11월 둘째 주까지 . 우리의 눈과 귀를 번뜩이게 한 국내외 이슈들을 짚는다.

MORE FROM ARENA

  • FILM

    2022 A-Awards #엄지원

  • FASHION

    Watching New

    새로운 시계 여섯 점의 요모조모를 둘러보기 위해 모였다.

  • FILM

    폭스바겐 x 이희성

  • INTERVIEW

    김영대는 깊고

    김영대는 대화하길 좋아한다. 어조는 나긋하고, 내용은 솔직하다. 말을 마치고 싱긋 웃는 습관은 꽤나 낙천적인 모양새. 그는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귀여워졌는데…. <펜트하우스> 시즌3 첫 방영일에 만난 주석훈, 아니 김영대다.

  • ARTICLE

    방한준비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