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MANN COPENHAGEN
노만코펜하겐의 시그너처 아이템은 플립 미러지만 벽거울을 찾고 있다면 러스트(Lust) 라인을 추천한다. 사이먼 리갈드(Simon Legald)가 디자인한 러스트 거울은 단독으로 걸어도 좋고, 다양한 크기의 아이템을 함께 걸어 월 데코로 활용해도 좋다. 각기 다른 크기의 거울을 하나의 벽에 걸어두는 것을 ‘거울 모자이크’라고 부른다. 햇살을 거울 고유의 컬러로 반사하고, 오래된 창문에서 영감을 얻은 유리 패턴으로 거울 모자이크를 완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S 사이즈 15만원대, M 사이즈 17만원대, L 사이즈 19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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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S POTTEN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네덜란드 홈 데커레이션 브랜드 폴스 포턴. 미니멀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여타 북유럽 브랜드와 달리 유니크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인다. 황동 도금 금속 프레임에 마블 거치대로 포인트를 준 스탠드 거울은 화장대나 책상에 놓고 쓰기에 좋다. 화이트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아파트에 이질감 없이 녹아드는 디자인이다. 오벌 마블 2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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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ME HAYON by BD BARCELONA
BD 바르셀로나에서 제작한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의 킹콩 미러. 두 개의 얼굴은 각각 킹(KING), 콩(KONG)으로 불리며 크기에 따라 120cm와 90cm로 나뉘고, 패턴은 골드와 블랙 컬러로 디자인했다. 건축과 가구로 디자인에 입문한 다른 디자이너와 달리 패션 디자이너로 업계에 발을 들인 하이메 아욘의 디자인은 기존 제품 디자인과 결이 다르다. 스페인 디자인의 위상이 하이메 아욘 덕분에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다. 킹콩 미러 역시 거울 본래의 목적을 충실히 하면서 창의적이고 유머러스한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콩 미러 90cm 1백40만원대, 킹 미러 90cm 1백20만원대.
TOILETPAPER
거울 본래의 기능에 데커레이션 기능까지 갖춘 토일렛페이퍼의 거울. 셀레티(Seletti)가 이탈리아 매거진 <토일렛페이퍼(Toilet Paper)>와 협업한 ‘토일렛페이퍼 미러’는 서로 다른 프레임의 거울에 립스틱을 들고 있는 남자들의 손, 색색의 뱀 등의 프린팅이 더해진 제품이다. 기이하면서도 멋스럽고, 유니크한 일러스트로 포인트를 줘 거울을 넘어 하나의 팝아트 작품처럼 느껴진다. 토일렛페이퍼는 이탈리아 출신의 아티스트 마우리치오 카텔란과 사진작가 피에르파올로 페라리가 결성한 듀오로, 종교와 정치를 성역 없이 풍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이키·아우디·BMW·소니·필립스·삼성전자 등 세계적 브랜드와 광고로 협업했다. 미러우드프레임립스틱 54×59cm 50만원대, 미러우드프레임스네이크 62×140cm 1백1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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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RO’AN
카마로 안의 조약돌 모양 페블 미러. 거울 뒷면을 이탈리아 수제 베지터블 태닝 가죽으로 감싸 부드러움을 더했다. 프레임은 물론 거울 뒷면의 질감까지 고려한 디테일이 놀랍다. 프레임 역시 조약돌이 파도에 씻기고 깎여 부드러워지는 것처럼 묵직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페블 미러를 단단히 걸기 위한 매듭도 신경 썼다. 수 세대에 걸쳐 직조 기술을 계승해온 장인의 방식대로 매듭을 짜 견고함까지 갖췄다. 26cm 30만원대, 45cm 4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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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TZ HANSEN
핸드 프린트에 수채 그래픽을 적용한 거울이다. 프레임이 아닌 유리 자체에 변화를 준 거울로,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듀오 ‘스튜디오 로소(Studio Roso)’가 디자인한 제품이다. 유리 위에 특수 반사 프린트를 입혀 빛의 유무와 사용자가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거울 색상이 프리즘처럼 변한다. 형태에 따라 라운드, 오벌, 롱 등 3가지 디자인이 있다. 오벌·라운드·롱 각각 16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