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욱 요리연구가
'정하루 파머스마켓'의 하이아미쌀과 잡곡
"좋은 재료를 찾다가 알게 된 청년 농부 정하루의 농산물을 즐겨 먹고 있어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갓 도정한 하이아미쌀과 잡곡은 찰기가 좋고 맛이 고소해 적극 추천합니다. 다른 쌀에 비해 가격이 약간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품질이 좋아 한식 매장 '수퍼판'에서도 사용하고 있어요. 들기름과 참기름, 고춧가루, 떡 등도 떨어지기 전에 주문하는 품목이에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기능성 쌀인 하이아미쌀은 일반 쌀보다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25~30%가 많아 성장기 아이들의 이유식으로 좋다. 정하루 농부가 친환경 농법으로 직접 재배한 쌀을 일주일에 한 번 도정해 판매한다. 15가지 혼합 잡곡은 일반 잡곡보다 가격대가 높은 잡곡 종류도 넉넉히 넣는 등 잡곡밥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고소하게 배합했다.
가격 하이아미쌀 3.3kg 1만4천원, 15가지 혼합 잡곡 1.4kg 1만2천원 인터넷몰 jungharu.com 인스타그램 jungharu1988 문의 010-3000-8308
이정웅 요리 유튜버
홍도야지의 제주 흑돼지 오겹살
"제주도 출신이라 돼지고기 맛에 민감한데 여러 제주 돼지고기 브랜드에서 주문한 결과 가장 만족한 집이에요. 돼지 누린내가 안 나는 것은 물론, 느끼하지도 않고 돼지의 풍부한 향과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구워 먹어도 맛있고 제육볶음 등 요리에 활용하면 요리가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됩니다. 믿고 주문해보세요."
'홍도야지'는 제주에서 키워낸 흑돼지 브랜드로, 가공에서 판매까지 정직한 시스템으로 운영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높은 흑돼지를 제공한다. 빠르고 신선한 배송도 장점이다.
가격 흑돼지 오겹살 1kg 2만6천원 인터넷몰 홍도야지.kr 문의 064-722-4117
이보은 요리연구가
블루베리 농원 산생마루의 블루베리와 죽순
"5월에는 꼭 죽순을 시켜 먹어요. '산생마루' 죽순은 경남 창원의 깨끗한 산골에서 키워 그 향이 더 그윽해요. 죽순은 손질이 번거로운데 이곳에서 시키면 생산자가 직접 죽순 껍질을 까서 삶아 바로 냉동해 보내주기 때문에 그 상태 그대로 요리에 쓰면 돼 매우 편합니다. 6월부터는 무농약으로 키운 싱싱하고 달콤한 블루베리 생과도 나와 잔뜩 주문해 생으로 먹기도 하고 샐러드나 베이킹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도 해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장으로 죽순과 블루베리 모두 무농약·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다. 죽순은 4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주문 가능하며, 생산자가 바로 삶아 하루 물에 우려 떫은맛을 제거한 뒤 진공 포장해 냉동 배송한다. 달콤하고 향이 뛰어난 블루베리는 6월 15일부터 8월까지 주문해 받아볼 수 있다.
가격 죽순 2kg 2만8천원, 3kg 3만6천원(아이스박스 포장, 택배비 포함)/블루베리 특상품 2kg 3만원, 특품 2kg 2만5천원, 상품 2kg 2만원(4kg 이상 주문 시 택배비 무료) 인터넷몰 sansangmaru.itrocks.kr 문의 010-2061-0140
김보선 푸드스타일리스트
강화도 안옥천 농부의 순무김치
"처음 안옥천 농부의 순무김치를 맛보고 맛에 반해 오래도록 주문해 먹고 있어요. 김치를 먹으며 '정말 맛있다!'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게 쉽지 않은데, 이 집 순무김치는 먹을 때마다 감탄해 주위에도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순무 특유의 구수한 향이 입맛을 돋워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고, 라면과 먹어도 최고의 궁합이에요."
'강화 순무 요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순무김치 명인, 안옥천 농부가 직접 노지에서 재배한 순무로 일주일에 한 번 소량 생산하는 순무김치. 직접 재배한 순무와 대파, 마늘에 태양초 고춧가루, 강화도 새우젓, 한라산 더덕, 신안 천일염 등 최상의 재료로 만들어 그 맛이 깊다.
가격 3kg 3만6천원 인터넷몰 smartstore.naver.com/soonmoostore 혹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안옥천순무김치' 검색 인스타그램 soonmoo.house 문의 010-3228-6471
이욱정 PD 겸 셰프
전남 장성군 '다감식품'의 반건시 두텁떡
"떡을 즐겨 먹는데 전라남도 장성군에서 개발한 반건시떡을 먹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반건시가 통으로 들어간 떡의 맛이 훌륭하고 고급스러워 손님에게 대접하거나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선물하기에도 아주 좋아요. 통으로 냉동했다가 먹기 전에 꺼내놓으면 살짝 차가운 반건시와 몰캉한 떡, 팥 앙금이 입안을 즐겁게 합니다."
장성군의 특산품인 곶감을 활용한 떡으로, 강황 액기스로 반죽한 노란 피 안에 직접 쑨 팥과 장성군의 최상품 반건시를 통으로 넣었다. 장성군에서 난 재료로 일일이 수작업해 직접 빚은 정성이 가득한 떡이다. 아직 인터넷 판매는 하지 않지만 입소문을 타 서울과 광주 등의 백화점에서 팝업 행사도 하고, 네이버 밴드를 통해 유명해져 밴드 내에서 판매하기도 한다. 전화로 택배 주문 가능하다.
가격 1개 3천원, 2만원 이상 택배 주문 가능, 3만원 이상 택배비 무료 문의 010-5058-1485
안재만 셰프
문경 대흥정육점의 문경한우와 약돌돼지
"고기 맛에 민감한데 약돌돼지의 쫄깃한 식감과 깔끔한 맛에 반했어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위인 돼지 앞다리살로 만드는 제육볶음도 문경 약돌돼지를 사용하면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비계까지 맛이 고소하고 쫄깃해 가격이 좀 나가도 약돌돼지만 고집합니다. 문경에 있는 '대흥식육점'은 미식가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집으로 택배로도 고기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소고기도 유명한 곳이라 약돌돼지와 한우 모두 자주 주문해요."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대흥식육점은 고기를 사갈 수도, 자리에 앉아 먹고 갈 수도 있다. 소고기로도 유명하지만 문경의 특산품인 약돌을 갈아 사료에 넣어 키운 약돌돼지의 맛 또한 훌륭하다.
가격 한우 모듬 100g당 1만5백원, 약돌 삼겹살 100g당 2천5백원, 약돌 전지 100g당 1천5백원 문의 054-572-1155
김세경 셰프
'여수풍물상회'의 반건조 생선
"고향인 여수에서는 반건조 생선을 많이 먹습니다. 꾸덕꾸덕 잘 마른 반건조 생선은 속이 촉촉하고 풍미가 진해 맛이 일품이죠. 여수풍물상회는 여수에서 나는 제철 생선을 시장 안 가게에서 직접 말려 판매해 믿을 수 있습니다. 반건조 민어 등은 쪄 먹어도 좋지만 살짝 기름칠해 직화로 구우면 풍미가 더 좋아요. 철에 따라 다른 반건조 생선을 주문하면 계절의 정취를 즐길 수 있죠."
여수 교동 수산시장의 풍물거리에 있는 건어물 전문 상회. 반건조 농어·민어·양태·장대·서대·돔·장어 등 여수에서 갓 잡아 올린 생선을 매장에서 직접 반건조해 판매한다. 이맘때 인기 있는 반건조 생선은 서대와 민어로 팬에 굽기만 해도 맛있다. 인터넷에서는 판매하지 않으니 직접 전화해 택배로 주문해야 한다.
가격 반건조 민어 1마리 2만5천~3만원, 반건조 서대 10마리 3만~5만원 문의 010-6623-4547, 061-664-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