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의 작은 키를 커버해 줄, 상당히 강력한 무기. 그 해답은 바로 신발에 숨어 있다.
미의 여신 송혜교가 절대 빠트리지 않는 패션 아이템은? 바로 ‘누드톤 하이힐’이다. 지난 2월 22일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에서도 송혜교는 예외 없이 레트로풍의 원피스에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누드톤 하이힐을 매치했다. 덕분에 아담한 키에도 불구하고 늘씬한 비율을 자랑했다.
송혜교는 공식석상에서 늘 짧은 치마에 누드톤 하이힐을 즐겨 신어왔다. 과거 영화 관련 행사나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제작발표회에서도 아찔한 높이의 누드톤 하이힐은 늘 그녀와 함께 했다. 그녀의 작은 키를 티 나지 않게 커버해주면서 동시에 다리까지 길어 보이게 하는 영리한 코디인 셈이다. 그 효과 덕분인지 누드톤 하이힐은 비단 송혜교 뿐 아니라 이정현, 소녀시대 써니 등 단신으로 알려진 스타들이 즐겨 활용한다.
반면 다양한 의상에도 불구하고 늘 동일한 신발을 매치하는 패션 스타일 때문에 너무 단조로워 보여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송혜교는 얼굴도 작으니 운동화를 신어도 비율이 괜찮을 텐데’ ‘매번 똑같은 하이힐 패션 지겹지 않나?’는 아쉬움을 표하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태양의 후예>는 주연배우 송혜교, 송중기 커플에 대한 기대감과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의 김은숙 작가의 대본, 130여억 원의 제작비, 100% 사전제작 이슈 등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사상 최초로 한국과 중국에 동시 방영될 이 드라마에서 원조 멜로퀸 송혜교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