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 ‘파나마 해트’
남녀가 모두 좋아하는 파나마 해트는 캠프 셔츠와 매치해 보이시한 느낌을 강조하거나 페미닌한 블랙 원피스와 스타일링해 클래식한 무드로 연출할 수 있다. 티셔츠와 쇼츠, 화이트 원피스 등 어느 스타일도 쉽게 소화할 수 있어 데일리 룩으로 활용도가 높다.
페도라형 파나마 해트?
파나마 해트는 밀짚모자의 일종으로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중남미의 야자류 섬유로 짠 챙 달린 모자를 말한다. 펠트 소재의 브림이 위로 말린 중절모로 크라운 중앙이 움푹 파인 페도라는 흔히 파나마 해트라고 일컫는 제품의 디자인과 닮았다. 미란다 커 파파라치 컷의 파나마 해트는 브림이 평평한 편으로 화이트 혹은 크림 컬러 모자에 블랙 해트밴드가 일반적이다.
통통 튀는 매력 포텐, ‘보터 해트’
보터 해트는 패턴이 강한 원피스와 매치하면 상큼한 서머 룩, 블랙 슬리브리스에 코디하면 시크 룩, 화이트 셔츠와 쇼츠에 레이어링하면 가벼운 캐주얼 룩으로 무궁무진한 매력을 발산하는 아이템이다. 무엇보다 보터 해트는 스트라이프와 세일러 디자인의 머린 룩과 어우러지는 게 전형적인 기본 스타일이다.
보터 해트?
브림과 크라운이 수평을 이루며 원통형 틀에 챙이 달린 모자. 흔히 밀짚 소재에 해트밴드가 붙어 있다. 보터 해트에서 브림이 위로 말리고 크라운이 둥글게 솟아오른 형태는 ‘볼러’라고 부르며 영화배우 찰리 채플린의 모자로 유명하다.
바람 불면 날아갈 듯 ‘캐플린 해트’
펄럭이는 넓은 브림만으로도 개성이 강한 캐플린 해트는 이국적인 패턴의 맥시드레스와 어울려 휴양지의 강렬한 햇볕과 스타일링을 책임진다. 페미닌한 슬리브리스에 와이드 팬츠를 더해 활동성을 높인 페미닌 룩에서도 빛나는 포인트로 활약한다. 여기에 볼드한 액세서리 포인트를 더하면 글래머러스한 시티 룩의 매력까지 뽐낼 수 있다.
캐플린 해트?
머리에 딱 맞는 둥근 크라운과 흐느적거리는 넓은 챙 디자인의 캐플린 해트는 ‘펄럭이는’이라는 의미의 ‘플로피 해트’로 익숙하다. 여름에는 주로 밀짚, 라피아, 파나마 등의 천연 소재를 사용한다.
마실용 모자의 변신, ‘돌돌이’ 선 해트
마실 나갈 때 꾸미지 않은 듯한 멋내기를 고심하던 이들에게 희소식. 기능성에 충실한 선 해트에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클래식한 깅엄 패턴 원피스와 연출해 우아한 무드로, 화이트 티셔츠와 슬랙스를 매치하면 매니시한 무드로, 돌돌이의 무한 변신을 즐긴다.
돌돌이 선 해트?
햇볕을 가리는 기능성 모자를 선 해트라 부르는데 그중에서도 돌돌 말아 가방에 쏙 넣을 수 있는 ‘돌돌이’ 선 해트가 주부들 사이에서 핫 아이템. 프라다 원단, 리넨, 밀짚 등 다양한 소재가 있다. 빳빳한 넓은 챙이 햇볕은 가려주는 디자인.
동안의 마법을 부리는 ‘스냅백’
주부나 아가씨나 한 살이라도 어려 보이고 싶은 욕망은 같다. 스냅백은 잘 쓰면 동안, 못 쓰면 노안으로 스타일링이 관건이다. 힙합 스타일의 모자와 구색을 맞춘다고 입은 박시한 의상이 오히려 더 아줌마스러워 보이게 할 수 있으니 몸에 맞는 의상, 심플한 컬러 조합의 스타일링을 추천한다.
스냅백?
스냅백의 원조는 야구모자다. 야구장에서 햇볕을 가릴 브림이 있는 야구모자에서 일상복에 활용하는 아이템이 됐다. 스냅백은 사이즈를 조절하는 부분이 ‘똑딱이’ 스냅으로 되어 있는 것을 지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