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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멘토 조애경 원장의 안티에이징 푸드

냉이

On March 14, 2014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산과 들에 지천으로 자라는 냉이는 향으로 봄을 부르고, 땅속 영양으로 우리 몸을 채운다.

봄이 되면 왠지 기운이 없고 나른하며 하품만 나오는 춘곤증을 겪는다. 달래나 냉이, 봄동, 쑥, 돌나물 등 봄나물은 그 향만큼이나 영양 성분이 풍부해 춘곤증을 예방하는 데 제격이다. 그중 봄의 전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냉이’를 된장국에 넣고 보글보글 끓여 먹으면 봄을 한입에 넣는 듯한 기분이 든다.

about nutrition

냉이 100g에는 비타민 A 하루 권장 섭취량의 ⅓이 들어 있어 겨우내 부족해진 비타민을 보충하기 좋다. 독특한 향이 입맛을 돋우고 조리 방법도 다양해 봄철 나른한 기운을 떨쳐내고 싶다면 냉이를 충분히 먹는 것만으로도 도움 된다. 잎뿐 아니라 뿌리까지 함께 섭취해 비타민 B₁과 비타민 C, 단백질, 칼슘, 철분까지 취할 수 있어 빈혈, 골다공증에 취약한 여성에게 좋으며 간 기능 회복에도 도움이 되어 피곤해진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좋은 식품이다. 냉이의 콜린 성분은 간장 활동을 촉진해 간 기능 회복에 보탬이 되고 리놀레산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how to eat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 널리 퍼져 있어서 ‘나생이’라고도 불리는 냉이는 뿌리가 희고 길며 진초록에 검붉은 빛을 띠는 것이 신선하고 좋다. 냉이는 나물로 무쳐 반찬으로 먹거나 국이나 찌개 등에 넣어 다양한 요리로 활용한다. 풍부한 미네랄 성분은 가열해도 다량 남아 있어 아이들을 위해 냉이수프 또는 냉이감자수프를 만들거나 간식으로 냉이튀김을 해도 좋다. 당근이나 양배추, 바나나와 함께 간 냉이주스는 면역력을 높이고 춘곤증을 해소하기에 손색이 없다. 피로와 숙취로 고생하는 남성에게는 주꾸미맑은탕이나 조개된장국에 냉이를 넣으면 타우린 성분이 한데 어우러져 원기 회복식으로 제격이다. 또한 봄철 햇살로 피부가 칙칙해질 수 있는데, 비타민 C와 칼륨이 풍부하고 유기산과 비타민 A 성분이 듬뿍 든 냉이와 꿀, 우유, 플레인 요구르트를 함께 믹서에 갈면 피부에 윤기와 탄력, 미백 효과를 더해주는 뷰티 주스가 완성된다.

조애경 원장
<1식 3찬 다이어트 밥상>의 저자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연예인의 피부 주치의로 유명하다. 채소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평소 건강한 식생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조애경 원장이 <에쎈> 독자들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켜주는 안티에이징 푸드를 제안한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산과 들에 지천으로 자라는 냉이는 향으로 봄을 부르고, 땅속 영양으로 우리 몸을 채운다.

Credit Info

조애경
포토그래퍼
최해성
에디터
양연주
디자인
김다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