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속에 넣는 순간 즐거운 상상에 빠져들게 하는 초콜릿. 맛 자체뿐 아니라 뜨겁게 녹아내리는 달콤한 향이 오감을 자극하는 초콜릿 만들기의 매력 속으로.
dark & white heart chocolate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인 하트 몰드 초콜릿. 반짝반짝 빛나는 하트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서는 템퍼링과 몰딩의 세심한 과정에 주력해야 한다. 녹인 초콜릿을 하트 몰드에 부은 뒤 몰드를 뒤집어 초콜릿을 따라 내면 하트 모양의 초콜릿 틀이 만들어진다. 그 속에 가나슈를 채워 넣은 뒤 녹인 초콜릿을 덮어 굳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나슈는 초콜릿 종류와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양해지는데 찻잎을 우려 만든 티가나슈, 녹찻가루를 넣은 녹차가나슈, 커피를 넣은 커피가나슈 등 여러 가지 맛을 낸 하트 초콜릿을 만들 수 있다.
1 판형 커버처 초콜릿은 잘 녹을 수 있게 잘게 썬다. 판형이 아닌 둥근 모양의 커버처 초콜릿을 구입하면 자르는 과정이 없어 더 편리하다.
2 잘게 썬 초콜릿은 볼에 담고 중탕으로 녹여 템퍼링 과정을 거친다. 템퍼링은 광택이 나고 맛있는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이상적인 초콜릿 구조를 만드는 작업이다. 온도를 높이고 내리는 작업을 통해 커버처 초콜릿의 결정구조를 붕괴시킨 후 다시 구축한다.
3 템퍼링한 초콜릿을 하트 몰드에 부은 뒤 초콜릿을 흘려버려 하트 형태의 틀이 완성되도록 1차 몰딩을 한다.
4 1차 몰딩한 하트 틀에 윗부분을 조금 남기고 가나슈를 채워 넣는다. 남은 부분은 템퍼링한 초콜릿으로 덮어 스패출러로 깔끔하게 정리한다. 초콜릿이 완전히 굳으면 틀에서 떼어낸다.
milk chocolate truffle
트러플 초콜릿은 트러플(송로버섯)과 닮은 원형 초콜릿을 말한다. 초콜릿을 녹여 만든 가나슈가 살짝 굳으면 코코아파우더나 슈거파우더, 견과류 등에 굴려 만든다. 살짝 굳은 가나슈에 템퍼링한 초콜릿을 씌운 뒤 여러 가지 가루나 재료에 굴려 만들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 크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1 녹인 초콜릿에 생크림을 섞으면 부드러운 가나슈 완성. 이때 견과류나 오렌지 말린 것 등을 넣어 만들면 다양한 맛의 트러플이 된다.
2 가나슈가 어느 정도 굳으면 한 숟갈씩 떠서 동그란 트러플 형태를 만든다.
brownie chocolate cupcake
초콜릿을 만들고 남은 초콜릿은 케이크 재료로 활용해도 좋다. 브라우니 반죽으로 만든 컵케이크 위에 짤주머니에 넣은 가나슈를 짜내면 초콜릿 향이 가득한 컵케이크가 완성된다.
1 녹인 초콜릿과 함께 설탕, 버터, 달걀 등을 고루 섞은 뒤 박력분, 코코아파우더 등의 가루를 섞어 기본 브라우니 반죽을 만든다.
2 다크커버처 초콜릿으로 만든 진한 가나슈를 짤주머니에 넣어 완성된 브라우니 컵케이크 위에 올린다.
chocolate & vanilla pudding
초콜릿 맛 푸딩은 초콜릿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초콜릿 컬러의 푸딩 반죽을 먼저 틀에 넣어 30분간 굳힌 뒤 그 위에 바닐라푸딩 반죽을 올려 굳히면 블랙 & 화이트 2단으로 된 푸딩이 완성된다. 진한 초콜릿과 부드럽고 향긋한 바닐라 맛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입속에 넣는 순간 즐거운 상상에 빠져들게 하는 초콜릿. 맛 자체뿐 아니라 뜨겁게 녹아내리는 달콤한 향이 오감을 자극하는 초콜릿 만들기의 매력 속으로.